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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수리산 수암봉 (395m) - (2013-12-08)

by the road of Wind. 2013. 12. 8.

수리산 수암봉 (395m)   - (2013-12-08)

 

 

수암봉은  독수리가 치솟는 형상의 수리산 네 봉우리 중 하나이다. 수리산슬기봉(451m), 태을봉(488m), 관모봉(426m),수암봉(395m) 등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암봉은 안양시와 안산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수리산은 어디에서나 경치가 탁월하지만 특히 슬기봉과 수암봉에서의 조망이 훌륭하다. 태을봉과 슬기봉에서는 군포시가, 수암봉에서는 안산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수리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눈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보인다. 수암봉은 정상을 이루는 암봉이 수려하다하여 수암봉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산 아래 안산 방향의 비봉혈에는 예부터 훌륭한 사람이 많이 난다고 하며 안산의 관아가 자리잡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은 휴일임에도 판교 회사로 특근하려 가는 아들 녀석에게 부탁하여 인근 안양시 병목안시민공원에 내려달라고 하여 수월하게 산행을 하게 되었다. 병목안에서 완만한 경사의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는데 체력에 부담도 없고 참 좋았다. 날씨가 조금 흐리긴 하였지만 겨울 날씨로는 영상의 따뜻한 날씨로 마치 초봄에 산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안양 병목안- 능선길- 수암봉- 헬기장- 약수터- 안산 수암동>의 코스로 산행을 하였으며, 수암동에서 3-1번 버스를 타고 안산 중앙역에 하차하여 당고개-오이도간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처럼의 등산이 너무 좋았다. 자연에서 호흡하며 조용히 길을 걷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어디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