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동 수락산계곡 걷기 - (2014-08-08)
수락산(水落山)(638m)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기암괴석과 수려한 계곡으로 유명하다. 수락산 기슭 서쪽 사면에는 쌍암사(雙巖寺)·석림사(石林寺), 남쪽 사면에는 계림암(鷄林庵)·흥국사(興國寺), 동쪽 사면에 내원암(內院庵) 등이 있다. 수락산의 계곡 중 수려하고 깊은 계곡은 상계1동 방면의 백운동계곡, 별내면 방면으로 청학동계곡, 장암동 방면으로
석천동계곡이 있는데 오늘 나는 의정부 장암동을 거쳐 석림사, 그리고 석천동 계곡 따라서 수락폭포까지 계곡 트레킹을 조금하고 돌아왔다. 수락산 계곡은 최근의 태풍과 장마비 때문인가 계류의 수량이 풍부하고 조용하였으며 아, 좋다는 감탄사가 연발로 터진다. 더위에 사람들도 별로없어 조용한 계곡 산행이 되었다. 무더위를 피하여 수락산 정상 등산은 피하였으며 계곡으로만 오르다 내려왔다. 석천동계곡은 수락산 게고 중 가장 조용하고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7호선 장암역에 내려 큰 길을 건너 조금만 오르면 계곡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 석림사(石林寺): 장암동 수락산내에 자리한 석림사는 1676년(현종12) 신해년에 석현화상(釋賢和尙)과 그의 제자 치흠(致欽)이 석천동(현재 장암동)에 창건한 절로서, 당시 절 이름은 석림암(石林庵)였으며, 통진현감(通津縣監)을 지낸바 있는 서계 박세당(西溪朴世堂) 선생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는 현존하는 문집인「서계집(西溪集)」에 기록되어 있다. 서계집(西溪集)에 기록된 석천동(石泉洞)은 석림사 도량의 큰 암반에 '石泉洞'이라 새겨져 약 325년의 긴 세월을 지켜오고 있다. 그 후 서기 1676년 화주유담화상(化主裕淡和尙)이 삼소각(三笑閣)을 지었으며, 1698년(숙종24) 에 대홍수로 인하여 절이 유실된 것을 조가(朝家)에서 매월당(梅月堂)을 모시는 청절사(淸節祠)를 세우고 그 옆에 축원당(祝願堂)으로서 석림암(石林庵)을 복원 중수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석림사라는 절 이름은 1745년(영조 21) 을축 7월에 홍수로 유실된 절을 익명(匿名)의 스님이 복원한 것으로 이후 '석림사(石林寺)'로 개칭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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