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몽골문화촌, 비금계곡, 가평 운악산,녹수계곡, 덕소 강남게장) 나들이 -- (2014-10-09)
몽골문화촌 (031-592-0088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250번지)는 물 좋고 산 좋은 경기도 수동면 비금계곡 아래에 소재하는 문화관광지로 수동국민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양주시와 몽골울란바토르시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힘입어 지난 2000년 4월 개관했다.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몽골의 전통 주거형태인 천막 게르(Ger)과 마차형 게르, 몽골문화전시장을 세웠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다시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만 8천 여평에 이르는 현재의 문화촌을 완성했다. 새롭게 문을 연 문화촌은 몽골의 역사와 민속예술을 접할 수 있는 복합관광지로 400석 규모의 몽골 상설공연장과 몽골문화전시관, 전통찻집,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몽골문화전시관에는 몽골에서 직접 공수해 온 의상과 장신구, 악기 등 200여 점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찻집에서는 몽골의 전통차인 수태차, 인스니차를, 전통 식당에서는 당나귀 고기로 만든 전골과 양고기찜 등 색다른 몽골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밖에 몽골의 대표적인 축제인 나담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몽골놀이마당과 승마체험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이용시간: [전시관] 09:00~18:00 (무료)/ [민속공연] 10:50~11:50, 14:30~15:30 (성인 5,000원, 미성년자,경로 2,500원)/ [마상공연] 13:20~14:10, 16:00~16:50 (성인 5,000원, 미성년자,경로 2,500원). [7,8월 야간공연- 민속, 마상 통합 공연] 17:20~18:20. ※ 공연관람 인원이 10명 이하인 경우 진행 안함. ※ 민속촌 입장은 폐관 1시간 전까지 가능/ 쉬는날: 매주 월요일.
비금계곡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에 소재한다. 남양주시 수동면의 수동국민관광지 안에 자리잡고 있는 계곡으로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계곡 중 하나로 꼽힌다. 계곡주변에 서리산과 주금산, 철마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울창하게 드리워진 숲 그늘이 최고의 피서지를 만들어준다. 계곡을 따라서는 캠핑장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름도 비단처럼 아름다운 비금계곡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비장의 계곡이다.
운악산(雲岳山)은 해발 935m의 높이로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에 있다.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산으로 그 중 가장 경치가 수려하며 현등산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며, 신라시대 법흥왕 때 창건한 절 현등사가 있고 동쪽 능선은 입석대,미륵바위, 눈섭바위, 대스랩의 암봉과 병풍바위 가 있다. 등산시는 20여 미터 높이의 바위벽에 직립한 쇠다리가 아슬아슬하다.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운폭포,백년폭포 건폭 등 많은 폭포를 거느리고 있기도 하며 산 전체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현란한 경치를 자랑한다. 100대 인기명산 중 하나이다. 운악산 가을 단풍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녹수계곡 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항사리 에 있다. 청우산(619m)과 조종천을 끼고 흐르는 계곡이다. 맑고 깨끗한 물과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이 계곡 주위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또한 녹수동산 기슭에 자리한 시골집들이 그림처럼 펼쳐 있어, 계곡의 정취를 더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녹수봉(370m)에 오를 수 있다. 아담한 산행이라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인근에 깃대봉이나 청우산, 불기산, 대금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등산 코스로 갈아탈 수도 있다. 계곡 가까이에 펜션들이 있어 가족 단위로 나들이도 적당한 곳이다.
오늘 한글날 공휴일에 날씨도 청명하고 좋은 날 수도권의 경치 좋다고 소문난 몇 곳을 구경하고 다녀왔다. 집에 손자들과 며느리, 애비, 삼촌을 두고 우리 내외, 할비 할미만 홀가분하게 드라이브 겸 경치 구경을 나선 것이다. 지난번 10월 3일 개천절날 가려다 차량 지체 때문에 경악하여 하남 조정경기장에서 U턴하여 하남 인근만 한 두 곳 보고 와서 아쉬웠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다. 집에서 아침 8시경에 나서니 차가 막히지 않고 강변북로와 수석호평간도시고속화도로등 막히지 않고 제대로 달릴 수가 있었다. 첫번째로 간 몽골문화촌 주차장에는 차가 몇대 없었다. 아직 관람시간도 멀었고 하여 문화관과 문화촌 외부만 구경하다 바로 위에 있는 비금계곡 산책로를 조금 걸었다. 비금계곡은 나무도 울창할 뿐 아니라 계류가 깨끗하고 맑기로 소문난 곳이다. 천헤의 자연 환경으로 서울 쪽과는 철마산,천마산, 주금산 등으로 이동이 쉽지않아 좋은 환경이 보존 되지 않았다 생각되었다. 서울 근교에 머리지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을까 감탄을 하게 되었다. 비금계곡 민가가 있는 곳까지 산책을 하다 다시 내려와 몽골문화촌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몽고인의 생생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여러 물건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참 볼만 했다. 마상경기와 민속춤등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였지만 다음 여행지인 운산산 주변으로 서둘러 갔다. 오늘은 주마간산격으로 빨리보고 빨리오자 차 막히기 전에...하는 식이다. 청석골 고개를 넘어 상동리를 지나고 현리를 거쳐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에 있는 운악산 주차장으로 가니 벌써 대형관광버스, 자가용등이 약간 와 있었다. 모두 등산객들이다. 여기서도 먼 발치로 운악산을 바라보며 조금 있다가 나와서 명지산 방향의 상판리 쪽으로 차를 몰아갔다. 조종천을 따라 가는 것인데 상당한 깊이이다. 멀리서 동북방향에서 운악산을 바라보니 더욱 아름답고 멋있었다. 수려한 자태가 경기오악중 으뜸이란 말이 틀리지 않음을 보았다. 여기에서 차를 돌려 청평으로 나오다 중간에 녹수계곡이라는 긴 계곡이 있는데 차도가 있어 차로 들어갈 수 있는데까지 들어갔다가 되돌아나왔다. 아침도 김밥하나로 때우고 돌아다니니 시장기가 들었다. 부지런히 차를 몰고 덕소에 있는 무한리필 강남게장 덕소본점 (031-577-7709/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87-1) 에서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무한리필이니 실컷 먹고 왔다. 간장게장은 역시 밥도둑이다. 공기밥을 두 그릇이나 게눈 감치듯 해치웠다. 게장이 맛도 좋고 싱싱하여 잘 먹었다. 포장팩으로도 판매가 되어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2kg씩 주문하여 집에 가져오니 며느리와 아이들이 잘 먹는다. 어찌나 공복에 잘 먹었는지 온 천지에 소문을 내고 싶어지는 집이다. 이길은 월문리로 가는 길중 월문천을 끼고 오르는 도중에 있어서 그동안에 잘 모르고 있었던 집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 처럼 잘 먹어 배부르니 다음은 눕고싶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조금은 피곤해 진다. 어제 저녁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하고 운전만 하고 있으니 피곤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히 빨리 나서서 막히지 않고 집에 돌아왔다. 오늘 드라이브는 대성공이다. 눈이 즐겁고 배가 부르면 그만이다. 오늘 같은 날은 말하자면 사색하는 쏘크라테스 보다는 배부른 무엇이 된 셈인데 쏘크라테스보다 오히려 이편이 낳은 것 같다. 인생은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이다. 나는 무엇보다 집사람과 오붓하게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경치도 보고 가을의 냄새를 조금이라도 맡아보고 지낸 오늘 하루가 무엇보다 귀중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쉬운 점은 집사람 건강이 온전하였으면 같이 등산을 하였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그러지를 못 해서 안타까울 뿐이다. 부부가 건강하여 어디든 갈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가진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느낀다. 나이 먹으면 건강이 최고다. 물질도 명에도 모두 소용없는 것이 되고만다. 이런 것들은 행복의 부차적인 요소일 뿐이다.
몽골문화촌에서: < photos by Nikon D7000 >
< photos by sony NEX-C3 >
비금계곡 초입에서: < photos by NIkon D7000 >
운악산 가는 길:
운악산 에서:
운악산 인근 하면에서:
녹수계곡에서:
덕소 강남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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