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두물머리 & I - ( 2015-11-06)

by the road of Wind. 2015. 11. 7.

두물머리 &  I     - ( 2015-11-06)

 

엊그제 집사람과 보지 못한 두물머리로 갔다.

두물머리엔 사람이 조금 있었으나 매우 좋았다.

너무 많이 변한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조성할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다.

차에서 내려서자 마자 사진찍기 바빴다.

 

그런데 거의 마지막 무렵 일이 생겼다.

아, 생각하기도 실은 일이다.

내가 갑자기 쓰러진 일이다. 실신이다.

집사람과는 떨어져 있었고 거기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다행히 젊은 연인들이 부측하여 주어서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땅이 위로 솟구치고 정말 뭐라 형언할 수 없이 어지럽고 고통스러웠다.

나는 쓰러져 비탈에 뒹굴었으나 젊은 남자는 나를 뒤에서 않아 부측해 주었고

그러는 사이 여자분이 집사람에게 연락을 취하여

119를 불러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두뇌와 가슴, 폐 등 사진 상으로는 이상 소견이 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지람 약만 지어가지고 집으로 왔다.

모든 게 순간이다. 나도 깜짝 놀랐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으는 일이다.

만약 차를 몰다 이런 경우를 당하면 어땋할 것 인가?

눈 앞이 캄캄해 진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 젊은 연인과 양평의 119 요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너무 고맙고 큰 도움을 준 은인이다.

 

어제 저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아침에 집에서 청소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졸음이 오는데 무리하게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인 것 같다.

 

인생은 불가측이란 말을 실감한다.

 

 

 

 

 

두물머리 주차장은 둘이다. 초입은 무료이고 이 곳은 일일당 2천을 받는다.

 

커피 집이 이채롭다.

 

 

 

 

 

 

 

 

 

" 남한강과 북한강 두물줄기가 만나

한강이 시작되는 곳

여기가 두물머리 입니다. "

 

 

 

 

 

 

생태계교란 아생식물:

 

가시박: 잎은 호박잎과 비슷, 1cm정도의 가시가 돋아 있다. 하얀색 꽃이 피고 5cm의 정도의 긴 타원형 열매가 3~10개씩 뭉쳐서 열린다.

단풍잎돼지풀: 암수 한몸의 1년살이 풀로서, 줄기가 3cm정도 곱게 자란다.  줄기에 털이잇으며 잎이 크고 곱게 자란다. 

돼지풀: 1년생 풀로서 30~180cm꺼지 곱게 자란다.

서양등골나무: 여러해살이로서 키가 30~130cm까지 자란다. 8~10월 숲에서 하얀 눈밭같이 자란다.

 

 

 

 

양수리 읍내 방향...말라가는 갈대가 무성하다..

 

보이는 다리는 신양수대교를 지나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이다. 이 국도를 타고 국수리를 지나 가면 양수리 지나기 전 중부내륙고속국도의 시작

점이 있다.

 

양평 방향의 경치...남한강이 흐른다.

 

 

두물머리의 상징,  느티나무...

 

 

두물머리 고인돌:

1974년 문화재관리국에서 발굴조사하여 보고된 것으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것으로 추장된다. 뎦게 위면에는 바위구명이 관찰되는데 지름 20cm 정도의 것이 7개,  2~6cm정도의 것이 15개 이다. 이 것은 북두칠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바라 본 분원방향...

 

느티나무 ....< 보호수...수종: 느티나무, 수령: 400년, 직경: 8.4m, 수고: 26m. >

 

퇴촌 입구, 광주 방향의 풍치....

 

 

마른 고목나무와 범선...이 일대가 엊그제 TV연속극에 나왔다고...

 

포토 스테이션...

 

퇴촌 분원 방향...해협산이 보인다.

 

 

 

두강승유도 (斗江勝遊圖) : 조선후기 문신이자 서예가 이건필의 작품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룸머리 (두강) 를 배를 타고 유람하며 그린 풍경화이다. 다산 역시 두강을 건너다니고 고기잡이를 즐겼다. 특히 유배지 강진에서도 두강과 갈대 우거진 집 앞 초천(소천)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시를 즐겼다. 지금 팔당호의 모습은 그림과다소 차이가 있다.    

 

 

 

<-  세미원, 느티나무 쉼터...-> 소원쉼터, 물안개 쉼터, 갈대쉼터, 다온광장.

 

 

법선과 시들어 버린 연꽃들이 보인다.

 

 

"양평 쉬쉬늘늘공화국".

 

선조들이 탔을 범선이 이채롭다...

 

 

 

 

 

 

 

 

 

<- 다온광장, 소원쉼터...-> 물안개쉼터, 느티나무쉼터....  

 

 

 

 

두물머리 포토 죤.. 다란 액자가 멋있다.

 

 

고기 잡는 어부...한폭의 산수화를 이룬다.

 

두물머리 소원 쉼터...

 

겸재정선의 독백탄(獨柏灘):  그림은 겸재선생이 양수리 족자섬 앞의 큰 마을, 즉 족잣여울 이라 불라는 독백탄 그림으로 재구성 한 것으로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두물머리 나룻터...

 

 

 

 

 

 

학습및 체험공간

 

<- 학습및 체험 집중화 공간

 

 

 

여기에서 내가 쓰러졌다. 그야말로 구사일생 하였다. 나무처럼 그대로 순간적으로 넘어졌다.

아, 인생의 길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조금 슬프다.

내가 머리를 다차않고 살아난 것에 감사를 드린다.

젊은 두 연인들과 양평 119구급대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