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래산, 인천대공원과 만의골, 소래습지생태공원 ① - (2015-12-27)
경기 시흥과 인천의 경계에 소재하고 있는 소래산과 인천대공원 그리고 소래습지생태공원 을 다녀왔다. 오늘 날씨가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춥다고 하는데 날씨는 약간의 흐린 현상이 있었으나 그런데로 청명하였고 바람이 없어 등산 하는데 좋았다. 이 곳들은 과거에 한번씩 찾아보았던 곳인데 다시 보니 반갑고 그 아름다운 경치에 또 놀란다.
소래산은 높이가 300m로 낮아 등산에 부담이 없고 평지에서 바로 치고 올라가면 360도의 아름다운 파노라마가 전개되는 곳이다. 그리고 경기의 시흥, 소래, 인천의 주변 지역을 잘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제주도에 간듯 둥그스럼한 산들이 들판에 겹겹히 중첩되어 보이기도 하여 경치가 무척 좋다. 또한 등산후에는 소래포구, 월곶 등 서해 바닷가로 나가 모처럼 보는 포구의 어선, 바닷새, 갯벌, 회색빛 바다등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 되며, 살아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이다. 특히 소래 포구 인근에는 염전 과 습지를 볼 수 있게 해 놓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어 옛 생각에 젖을 수 있고 생소한 것들은 어른들에게도 무언가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그리고 소래산 바로 아래 있는 인천대공원은 규모도 크고 공간감이 틔어있어 마음이 열리는 것 같고, 설치된 각종 조각 예술품이 상상력을 자극하며, 아름다운 인공 호수와 주변의 낮은 산들, 동문 근처의 만의골 식당가는 식욕을 즐기게 한다. 이리저리 이 지역은 사람들에게 무수한 매력을 주는 곳이다.
◎ 소래산: 소래산은 경기도 시흥시와 인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300m이다. 높이는 작아도 평지에 우뚝 솟은 산으로 전망이 시원하고 우수하여 인근 동네분, 외지 등산객들이 많고 인기도 있다. 높은 산이 없는 시흥, 인천 지역에서는 돗보이는 산이다. 소래란 지명은 솔내(松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지형이 좁다 즉 '솔다' 등에서 유래 했다는 설이 있다. 산행의 출발점은 시흥 내원사, 산림욕장입구, 인천대공원 옆 마을인 만의골, 그리고 산 능선이 이어져 있는 성주산 등이 있다. 등산시간은 약 2시간 내외이다. 소래산에는 유명한 소래산 마애상 이 있어 선조들의 신앙심과 솜씨를 엿볼수 있다. 치톤피드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산림욕장도 있다.
등산코스:
1. 내원사- 안내판 있는 쉼터- 갈림길 (헬기장/ 청용약수터) - 헬기장- 소래산 정상.
2. 내원사- 안내판 있는 쉼터- 갈림길 (헬기장/ 청용약수터) - 청용약수터- 마애상- 소래산 정상.
3. 하우고개- 성주산- 소래터널 위- 소래산 정상.
4. 인천대공원 옆 만의골- 소래터널 위- 소래산 정상.
오늘 나의 산행코스: 시흥 내원사 -헬기장 - 소래산 정상 - (원점회귀)
소래산 정상을 향하여...
원래는 인천대공원 동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소래산을 등산하려 가고 있었으나 시흥시 내원사 못가서 주차공간이 있을 듯한 상가 건물이 보여여기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하였다. 이 코스가 가장 짧은 단 코스이며 소리산과 대공원을 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텐데 주차요금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서해대로를 따라 300m정도 떨어져 있는 내원사 방향으로 걸어가다. 시흥의 소래산 마애상은 유명하여 교통표지판에 명기되어 있을 정도다.
내원사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 '소래산내원사' 정류소가 있었다. 그리고 내원사 간판..... 비탈길에는 갓길 주차를 할 수 있으나 벌써 차들이 상당히 파킹되어 있어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
내원사 입구에 있는 시흥시의 주변명소 안내판이다. 삼미시장, 문화의 거리, 정은 패션타운 이 소개되고 있다.
대원사 가는 비탈길에서 바라 본 인근 시흥시의 경치.
대원사 입구 이정표. 정상 1km, 청용약수터 0.7km, 청용보다는 청룡이어야 할 것 같은데...
소래산 내원사 는 조그마한 절이다. 단촐하게 보인다. 등산로 깃점으로 이름이 회자된다. 경기 시흥시 신천동 산 20-1 에 소재하고 있다.
내원사 마당옆 산비탈 등산로에 있는 평상...봄, 가을 날 친구들과 앉아 한가하게 이야기 꽃을 피우기 좋을 것 같다.
다시 보는 시흥시 일원. 안산 방형...
이정목...내원사 50m, 정상 0.9km...거리는 짧아 신기할 정도인데 비탈은 여간 급한게 아니다. 그래서 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계단이 나타나기 까지는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이다. 이침 운동하기 딱 좋은 정도이다.
나무 사이 내원사의 뒷모습...
돌탑과 정상 아래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능내길'...
나무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쉼터 긴의자...이런 곳에 앉아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
등산로에서 만난 안내도..
1. 내원사- 안내판 있는 쉼터- 갈림길 (헬기장/ 청용약수터) - 헬기장- 소래산 정상.
2. 내원사- 안내판 있는 쉼터- 갈림길 (헬기장/ 청용약수터) - 청용약수터- 마애상- 소래산 정상.
3. 하우고개- 성주산- 소래터널 위- 소래산 정상.
운동기구와 의자가 있다. 시흥의 동네분들이 아침 운동을 나오시는 곳인 듯 하다.
갈림길 이정표...정상 0.9km, 내원사 0.3km, 청용약수터 0.5km.. 나는 왼쪽길을 오른다.
소래산의 가파르고 긴 나무계단이 시작되다.
소래산은 소래포구 등 인근에서 보면 거의 삼각형의 모양이다. 높이는 낮아도 비탈이 심하다. 소래산은 멀리에서 보면 산의 형태가 참 멋있다.
나무계단의 가파름이 어떤지 잘 보여주고 있다.
조그만 바위 하나만 보아도 반갑다. 이 코스는 바위가 별로 없다.
계단을 오르면서 터지는 전망... 45번 수인산업도로이다. 수원-인천간 산업도로...내가 첫 싸이클을 사고 나서 처음으로 비오는 천왕역에 내려 시흥을 거쳐 시흥의 어떤 길모르는 아저씨 때문에 무지몽매 목숨걸고 여기에서 소래까지 저 도로를 타고 빗속 라이딩을 한적이 있다. 참, 어이가 없다. 저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만 믿고서,,,인천대공원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아이참, 그 아자찌...어디서 무얼하나?
서울 오류동, 개봉동 쪽 방향 경치...
당겨본 시흥 시가지...발전하고 있다. 지금 소사에서 안산 간 전철 개설이 게획되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교통이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남쪽 방향으로 S자 형태의 수인산업도로와 그 뒤에 청룡저수지, 소래포구의 아파트군락이 보인다. 그리고 제주도 오름같은 어쩌면 어머니 젖몽오리 같은 산들도 보인다. 경치가 참 아름답다. 너무 좋다.
조망 방향을 동쪽으로 옮겨본다. 역시 경치는 굳이다.
조금 당겨본 서울 방향의 경치.... 동쪽이다. 멀리 아스라히 관악산도 조망된다.
산 아래 시흥시의 모습...
올라온 길이 있는 능선을 바라본다. 푸른 소나무는 겨울철에도 그대로다.
명품 소나무 한 그루...배경도 좋고요...
헬기장 아래 능선으로 올라서니 인천 방향의 경치도 보이기 시작한다.
국기가 펄럭이는 곳이 소래산 정상이다.
좌측의 마천루들은 인천 송도이다...우측 멀리는 문학산과 그 아래 문학경기장이 산아래 눈썹같이 보인다.
헬기장...이 산은 시흥, 소래 지역에서 가장 높다.
정상 0.32km, 청룡약수터 0.27km, 내원사 0.69km...
멀리 왼쪽은 문학산 문학경기장...그리고 바로 아래는 인천대공원의 왼쪽에 있는 관모봉 줄기를 이루는 작은 산군들...
서울 방향...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길게 지나간다.
소래포구 방향...낮은 산, 평지, 아파트군, 그리고 여러가지 건물들...호수도...
정상 0.2km, 내원사 0.75km ...
정상 아래 헬기장을 조금 지나면 능선상에 이런 돌탑이 있다. 이렇게 정교하게...어떻게 쌓았을까? 모양도 아름답다.
반가운 긴 의자...의자는 우리에게 편한 쉼의 순간을 선사한다.
인천대공원 방향....관모산 우측 아래에 대공원호수가 보인다. 산과 산 사이 만의골로 가는 길이 있다.
인천대공원이 중간에 연못을 두고 내려다 보인다. 왼쪽 산은 관모산이다. 저 지역은 인천시 남구 서창동 일원이다. 언젠가 (2012.2월) 나는 인천대공원 정문을 거쳐, 연못 가로 그리고 관모산 정상으로 다시 산 아래로 그리고 가파른 저 나무계단으로 소래산 정상을 찍고, 지금 올라 온 시흥 내원사로 하산 한 경험이 있다.
인천 송도 방향으로 바라본다. 전망이 좋다.
소래산 정상에서...
이정표가 아주 귀엽네..돌고래가 산 정상에서 살아 움직인다.
시흥시...소래저수지도 보인다.
당겨본 사진...
정상의 전망데크...인천대공원 방향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다. 인천대공원 우측으로 100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난다...대공원 앞 산의 왼쪽은 간석동 방향, 오른 쪽은 부평 방향이다.
정사에 있는 조망안내판... 인천대공원 방향...인천 방향을 보고있다.
가족들이 어떤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보아도 보아도 좋네....
정상에서의 산객들...
남동구 깃발이 펄럭인다...중앙에는 태극기도....
소래산 정상석...산은 작아도 평지에 우뚝하여 천하를 내려본다...정상석은 아느산에 못지않다.
시흥방향의 조망데크...조망안내판...
성주산하우고개 2.93km, 내원사 1.02km... 소래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내려간다. 대표적 등산코스이다.
<- 성주산(하우고개) 2.9km, 소래산입구(가스안전공사) 1.3km,...-> sodnjstk 1.1km.
소래산 정상에는 귝토지리정보원의 삼각점도 있다.
열심히 무엇을 보시나이까? 산 손님들의 마음은 흥분되고 기쁘다.
일단의 등산클럽 회원들이 가져 온 음식을 먹고있으며, 이야기로 웃음이 끊이지 않네...
하산 길...
내려가야 할 산 기슭....
돌탑을 다시 보며...
엇, 계단이다...
척박한 환경에 기다란 소나무...소나무 뒤로 배경이 더 멋있다.
'사방오리' 자작나무과...낙엽지는 넓은 잎의 나무...
운동합시다...윗몸일으키기, 몸통들어올리기, 허리돌리기, 하체들어올리기, 온몸펴기, 오금펴기....아, 힘든다...
다시 본다. 그 안내판...
소박한 돌무더기가 돌탑이 된다. 돌탑은 단순한 게 아니고 사람들의 염원이 쌓여있는 것이리라...
내원사...
절 옆의 이정표...정상 0.9km, 내원사 50m
내원사 평상...앞의 새방주교회도 바라보고...시흥의 시도 내려다보고... 봄날이 그리워지네...
소래산 등산은 끝났다. 다음은 만의골,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소래습지생태습지의 염전...소래포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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