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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① 인천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 (2016.01.17 )

by the road of Wind. 2016. 1. 17.

 인천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 (2016.01.17 )

 

 

삼목선착장~신도선착장, 여객선, 모도 일원: 

 

옹진군 신도, 시도, 모영종도 북쪽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삼형제 처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전에는 이 섬에 가려면 각각 배를 타고 가야 하였지만  지금은 섬 사이 연도교가 놓여 이 세 섬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각 섬의 특색으로서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 조각공원시도의 수기해수욕장, 사도리 염전, 그리고 신도의 중심부에 있는 해박 178m의 구봉산이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에 강화유수부에 속한 이 세섬은 인천의 옹진군 북도면(北島面) 소속이며 북도면에는 모도 서쪽으로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가 없는 기다란 형상의 장봉도가 또 있으며, 면사무소는 중앙의 시도에 위치하고 있다. 해상 교통은 영종도 국제공항 건설시 주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만들었으며, 현재 두개의 선사(船社)가 여객선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섬 으로의 출입이 매우 편리하다. 오전 8시 40분 이전에는 출항 시간 간격이 1시간이며 그 이후로는 30분 마다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 이 여객선은 자동차등도 같이 실을 수 있다. 삼목선착장영종 신공항 전철 운서역에 내려 광장 앞 길 건너에 있는  세븐일레븐운서역 정류장에서 307번, 22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10분 정의 시간에 들어갈 수 있으며, 여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여객승선명부를 간단히 적어 주고 선표(船票)를 매표하여 탑승할 수 있다.

 

 

좌로 부터 장봉도, 모도, 시도, 우측 신도. 모두 인천시 옹진군 북면 에 속한다.

 

 

나의 산책로운서역 -  (307번 버스) - 삼목선착장 - (여객선) - 신도선착장 - (섬내 공용버스) - 모도 종점 -모도 해변, 배미꾸미 조각공원- 시모도 연도교 - 시도 수기공원 - 시도 염전 - 신시도 연도교 - (섬내 공용버스) - 신도선착장 - (여객선) - 삼목항- (221번 버스)- 운서역.

 

영종도 운서역에서 내린 후 광장앞 길 건너 세븐일레븐 앞 운서역 정류소에서 3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삼목선착장에 내렸다. 여기에서 221번 또는 307번 버스 아무거나 타면 되는데, 221번 버스 정류소 갯수와 "삼목선착장입구" 란 정류소 명칭만 보고 입구면 좀 걷겠다 싶어 오해하여 한참을 기다렸다 307번 버스로 삼목항으로 들어갔다. 입구가 바로 삼목항임을 나중 알았으며 소요시간도 거의 비슷하다. 선착장에서 여행자 승선명부를 간단히 작성한 후 선표를 사고 세종5호를 타고 바다를 10여분 건너 신도선착장에서 내렸다. 여객선에서 내려 선착장을 조금 걸어올라가니 주차장에는 유일하게 운행하는 섬내 공영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승차하라고 하여 1,000원 지폐 한장을 주고 공영버스를 타고 버스 종점이 있는 모도로 향했다. 여기서는 현찰만 받으니 사전에 1,000원권을 좀 준비하여 휴대하여야 한다. 버스는 신도, 신시도연도교를 지나 시도에서 수기해변 근처 정류소로 잠깐 들어갔다가 되돌아 나와 다시 시모연도교를 지나 왼쪽에 있는 모도 버스 종점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모도쉼터 인데 버스가 돌려나가는 곳이다버스에서 내려 간단히 신발 끈 등의 채비를 다시 단단히 하고 길을 나선다. 주말인데도 평일 처럼 주변은 조용하다. 먼저 전방을 향하여 도로를 직진하여 모도 남서쪽에 있는  배미꾸미 해변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은 2004년 말에 개장하였다는데, 모도 버스종점에서 직진하다, 얕은 고개를 넘어서면 해변과 함께 바로 나왔다. 조각공원에 들어가니 카페에서 사람이 나와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이곳 조각공원은 거의 에로티시즘 조각들로 채워져 '섹스 테마' 를 형상화 시킨 특이한 조각공원이었다. 자녀들과 돌아보기는 조금 낯 뜨거울 것 같고 연인들 끼리 둘러보면 사랑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 같았다. 조각공원이 있는 배미꾸미 해변은 조용하고 경치가 아름다웠다. 배 밑구멍 처럼 생겨서 배미꾸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김기덕감독의 영화 '활' 의 쵤영세트장 이라한다. 조각공원에는 조각가 이일호씨가 개인작업실을 겸한 건물을 짓고 잔디밭에다 자신이 만든 100여 점의 다양한 조각작품을 전시해 두었는데 이 것이 우리가 말하는 배수꾸미 조각공원이다. 조각가 이일우씨의 공방은 서울 구파발 외곽 지축동 중고개 마을에도 공방이 있다고 한다. 배매꾸미 해변은 모래사장과 바다가 펼쳐져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웁고 고즈녁하였다. 조각공원에 붙어 뒤편에는 카페와 펜션도 있었다. 조각공원을 마당으로 한 것 같다.

 

모도 조각공원을 구경하고 나는 걸어서 낮은 고개를 지나 해안가 제방 길을 따라 시모도 연도교를 향하여 산책을 계속하였다. 마치 호수 가를 거니는 기분으로 걸었으며 갯벌이 드러난 서해의 작은 섬 해변을 걷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꼈다. 오기를 참 잘했다고 내심 나에게 말하며 걷고 또 걸었다. 이곳 섬 제방길의 특색은 해당화로 꾸며 놓았다는 사실이다. 붉은 해당화 열매가 겨울인데도 달려 있었다. 억새와 해당화, 갯벌, 연도교와 자주 보이는 하늘의 거대한 여객기, 조용한 바다...이런 것들의 매력에 푹 졌었었다.

 

 

영종도 신공항철도 운서역...

 

 

운서역 광장.     

 

 광장앞 차도 건너 세븐일레븐...그 앞에 운서역 버스정류소                                                        

307번 인천버스. 삼목선착장 행.   (인천-영종도간 버스) (요금 1650원). (삼목선착장 <-  (운서역) <- 인천역(차이나타운) ).  운서역 다음 3 번째 정류장임.

   

221번 인천버스. 삼목선착장 행. 영종도 내 순환버스.  (영종선착장 <-  (운서역) <-  (삼목선착장입구) <- (운서역) <- 영종선착장) ).  운서역 다음 8번째 정류장임.

 

(참고) 307번, 221번 버스의 (운서역~ 삼목선착장) 까지의 소요시간 차이는 5개 정류소이므로 거의 비슷하며, 아무 버스나 타면 됨. 

 

 

 

삼목선착장에서..

 

  

삼목선착장 매표하러 가는 길...전면 보이는 곳은 세종해운(주) 매표소이다. 

 

 (주)한림해운의 북도고속페리 매표소. 

2015.6.1부터 운항 개시. 삼목 주차장 바로 옆 처음 만나게 된다. (주)한림해운2015.6.1 부터 삼목(영종도)∼장봉 항로에 여객선을 새로이 운항하고 있다. 삼목∼장봉항로는 년중 약 70여만이 이용하는 관광항로이다. 그동안 이 항로에는 세종해운 (주)의 여객선 1척(세종5종)도선 2척(세종7호, 세종3호)이 하루 평균 12~13회 왕복 운항하고 있었으나, 한림해운의 북도고속페리호 (총톤수 642t으로 승객 499명과 차량(경차 기준) 86대) 신규 추가 투입으로 해상교통이 더욱 편리하게 되었다. 북도고속페리는 기본적으로 삼목선착장에서 오전 8시 40분~ 10시에 까지 2시간마다 총7회 왕복 운항한다. 운임은 기존 운항선사와 동일하다. 

 

(참고): 삼목항에서의 여객선 출발은 세종해운 07:10~18:10, 1시간 간격, 매 시간 10분 마다/ 한림해운 08:40~20:40, 2시간 간격 매 시간 40분 마다 운항하므로 승객들은 약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이 있다고 보면 된다. 아주 교통이 편리하게 되었다.. 

 

 

 북도고속페리호 시간표 (한림해운):

 

< 삼목항-신도-장봉도 행 출발 >

- (삼목 → 신도 행): 08:40 ~ 20:4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40분 출발)

-( 신도 → 장봉 행): 08:50 ~ 20:5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50분 출발). 

<장봉도-신도-삼목항 행 출발>

- 장봉 → 신도 행: 09:30 ~ 19:30 까지( 2시간 간격, 매시 30분), 21:20 출발. 

- 신도 → 삼목 행: 10:00 ~ 20:0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정각), 21:50 출발. 

- 삼목 도착: 10:10 ~ 20:1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10분), 22:00 도착. 

 

세종해운(주) 매표소...지금은 한림해운의 북도고속페리호가 하나 더 생겨 섬 출입이 더욱 좋아졌다. 세종해운은 여기에서 매시 10분 출발...

 

 

 

정기운항 시간표 (세종해운):

 

- 삼목 출발: 07:10 ~ 18:1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10분 출발. 

- 신도 출발: 07:30 ~ 18:3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30분 출발. 

- 장봉 출발: 07:00 ~ 18:0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정각 출발. 

 

 

 

요금표: 

 

삼목~신도 (편도) -> 대인 일반 2,000원, 소인 일반 1,300원 

삼목~장봉 (편도) -> 대인 일반 3,000원, 소인 일반 2,000원  

- 신도~장봉 (편도) -> 대인 일반 2,400원, 소인 일반 1,700원.

 

-자전거:  삼목~신도 (편도) 1,000원 / 삼목~장봉 (편도) -> 1,500원/ 신도~장봉 (편도) -> 1,200

-경승용차(1천cc):  삼목~신도 (편도) -> 일반 8,000원 / 삼목~장봉 (편도) ->  일반 13,000원/ 신도~장봉 (편도) ->  일반 11,000원

-승용차:  삼목~신도 (편도) -> 일반 10,000원 / 삼목~장봉 (편도) ->  일반 15,000원/ 신도~장봉 (편도) ->  일반 13,000원

 

 

참고: 인천대교 통행료 


경차 : (배기량 1000cc미만차량 - 마티즈,모닝,아토즈 등) :  3,100 원

소형 : (2 축차량(윤폭279.4mm 이하) - 승용차, 1.5톤이하 소형 화물차) :  6,200 원
중형 : (2축차량(윤폭279.4mm 이상) - 버스, 1.5톤 초과 중형 화물차):   10,500 원

대형 : (3축이상 차량 -10톤이상 대형트럭) :  13,600 원

 

 

* 승용차 이용시 상당한 지출을 감수하여야 함. 신도(시도,모도) 및 장봉도 섬 내에서의 공영버스 운행으로 자가용 없이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으며, 활동을 하다가  해당 버스, 여객선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이용하면 됨. 공용버스는 길 가다가도 손만 들면 승차 시켜주며, 신도 또는 옹암 선착장 여객선 출발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사전 계획하여 함.

 

 

 

신시도 공영버스 시간표:

 

신도 선착장: 07:30~ 18:3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30분마다 출발 ( 단, 12;30분 차는 없음 ) , 19:45, 20:40.  총 14회 출발. 

도→ 신도 선착장: 06:45~18:45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45분 출발 (단, 12:45분 차는 없음), 20:00, 20:55, 총 14회 운행.  

모도→ 신도 선착장: 06:40~18:4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40분 출발 (단, 12:40분 차는 없음), 19:55, 20:50, 총 14회 운행.  

 

장봉도 공영버스 시간표:

 

장봉4리 출발 → 옹암 선착장 도착

-장봉4리 출발 : 06:25~19:25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25분마다 출발 ( 단, 12;25분 차는 없음 ) 총 13회 출발. 

-옹암 선착장 도착: 06:40~17:45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45분에 도착 ( 단, 12;45분 차는 없음 ) 총 13회 출발. 

 

옹암 선착장 출발 →  장봉4리 도착:

-옹암 선착장 출발: 06:55~ 17:55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55분에 출발 ( 단, 12;55분 차는 없음 ), 18:40, 20:10 총 13회 출발. 

-장봉4리 도착 : 07:15~19:15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15분마다 도착 ( 단, 12;15분 차는 없음 ), 20:30  총 13회 도착. 

 

 

신도 가는 길...

 

세종5호..많은 차량도 같이 실어간다. 2016년 연륙교 설치 계획 수립 예정이란 프래카드...좋겠다~신도, 시도,모도, 장봉도~

 

삼목선착장 측면..

 

 

배 타러 가면서 좌측의 해안을 바라보며... 저 산의 좌측으로는 영종해안도로가 지나간다.

 

선목선착장~신도,장봉도를 운항한다. 시도, 모도는 신도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다.

 

여객선 2층 갑판..그리고 선실...

 

부두를 출항 직전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스쿠류 물살을 보면서...주변의 광활한 바다를 보면서...낭만적인 짧은 10여분의 항해가 시작 되었다.

 

 

 

 

배 꼬물에서 새우깡을 던져주는 사람들이 있어 배만 뜨면 갈매기들이 비상한다. 주린 배를 채우려는가 난리다. 날으는 모습이 멋있다.

 

바상하는 한마리의 갈매기...그리고 한척의 배...

 

선수(船首)를 바라본다. 신도 착장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신도의 구봉산이 높게 보인다...

 

신도 해안가...그리고 구봉산...

 

신도 선착장에 근처에 떠 있는 여객선...장봉도에서 근접하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듯...

 

신도의 아치형 선착장....저곳 주차장에 선내 공용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타고 온 배를 뒤돌아 본다...장봉도로 향하겠지...

 

신도항에서 신도2리 방향으로 바라본다. 구봉산이 뒤를 막아서있고, 그 아래는 인천공항초교 신도분교도 있다.

 

주차장에 있는 관광안내판 지도...좌측 부터 모도, 시도, 신도...모도와 시도는 시모연도교로 연결되며, 시도와 신도는 신시연도교로 연결된다.

 

나는 이 '신시도 공영버스' 타고 모도 버스종점 으로 향하고, 목적지는 배미꾸미 해변 및 조각공원이다. 그리고 이 곳에서 역 방향으로 모도-> 시도 -> 신도로 산책하려 한다.

 

선착장에 접안해 있는 세종5호...

 

주차장 옆의 방파제 방향으로...

 

 

모도에서:

 

모도 종점인 '모도쉼터' 정류장에 나를 내려 주고 곧 바로 되돌아 나가는 공영버스의 뒷 모습...

 

모도 종점에 있는 이정표와 해안누리길 안내도...예술과 낭만의 섬 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기대를 걸고 배미꾸미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이란 해양수산부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이다.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 그대로 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의 해양 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한 것이다.

 

'인천삼형제길'은 인천의 삼형제 섬 신도, 시도, 모도를 신시연도교와 시모연도교를 통하여 한꺼번에 둘러 볼 수 있는 길이다. '인천삼형제길'은 '대한민국누리길'에 선정되었다. 거리상으로나 경치나 문물이 아주 탁월하고 알맞다.

 

모도 암행어사 불망비...

 

배미꾸미로 가는 길 우측에 '모도 암행어사 불망비' 가 세워져  있는데, 1880년경 경기도 지역의 암행어사로 내려와 섬사람의 애로를 해결해준 암행어사 이건창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놓은 비석이다. 이건창은 자기 고향인 강화도를 암행하며 외딴섬을 다니면서 민정을 살폈는데, 당시 모도 주민은 과중한 세금과 부역으로 생활고가 극심하여 그 실상을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에 이건창이 조정에 건의하여 세금과 부역을 면제토록 하여 주민들이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아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에 1885년 이곳 주민들은 암행의사 이건창의 은혜에 보답하고 그 뜻을 잊지 않기 위하여 '이건창 암행어사 불망비(李建昌暗行御士不忘碑)'를 세웠다고 한다. 이건창의 갸륵한 정신이 빛나고 있다. 

 

 

배미꾸미 해변 가는 길 가의 콘도형 민박집..032-752-4229/ 00-6473-4229 ...

 

이 길을 따라 직진하다 좌틀하여 조금 가다 우틀 고개를 넘어서 내려 가면 배미꾸미 해변이 나온다. 그리고 조각공원도...

 

제방 곁에 지어진 멋진 주택...

 

길가에 폐교된 모도 분교.....어린이들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가 줄어든다.  남녀 결혼하여 부지런히 자녀를 낳자. 이 폐교는 여름철등 캠핑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폐교 운동장 옆의 송학수련원....

 

이 고개를 넘으면 목적지다.

 

고개 근처에 있는'happ hause 펜션' 간판...

 

 

 

모도 배미꾸미 해변 & 조각공원...

 

입장료 2,000원.

 

'사랑'이란 단어가 예사롭지 않다...보이는 건물은 카페와 펜션 건물이다.

 

카페 테라스에서 해변을 바라보다.

 

톡특한 형상의 조각작품이 설치되어 있었다. 너무 직감적인 표현이어서 나 같은 노인은 얼떨떨한 것 같다. 사랑이 무루익는 연인들은 홍당무가 되겠다. 아니 그렇지 않을 것 같고...신세대들은...모든 게 섹스를 테마로 형상화한 조각품 같았다.

 

 

작품의 이름은 확인하지 않고 둘러보았다. 나의 트레킹 코스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이다. 주마간산격으로 스치듯 보고왔다.

 

 

 

'모도와 이일호' ....이일호는 조각가 이름이라고 한다.

 

 

 

 

 

 

 

 

저곳으로는 가보지 못 했다. 큰 사람의 두상이 있었다. 무슨 공연장 무대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기발한 형상이 다 있다.

 

 

경상북도 포항 호미곶의 바다 위 조각작품이 연상된다. 김기덕 감독 열세번째 작품, 영화 '시간'에서 하정우와 성현아가 손가락에 올라앉아 사진을 찍은 장면이 나온다고 한다. 이 영화는 노출이 아주 심한 작품이라고 한다.

 

 

배미꾸미 펜션 & 카페...

 

 

 

 

 

 

 

 

 

 

 

바닷가 바위 위의 나무 형상의 조각품...이것 멋있다. 기발하다.

 

조용한 물결의 해안...배미꾸미 해변이다. 영종도 방향으로 바라본다.

 

 

 

갯바위의 모양이 독특하였다. 이것은 장구한 세월 자연이 빚은 예술작품이다.

 

 

"바다는 모도를 섬으로 고립시킬 생각이 없었고/ 모도 또한 바다의 몸에 안기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여기에 서 있다. 2004. 1.15 " 란 글씨가 보인다. 이일호란 작가는 누구인가가 궁금하다.

 

카페 주차장 뒷편 언덕에도 조각품이 조금 있었다.

 

 

남녀의 사랑 표현이 자연 스럽게 보인다.

 

 

 

화단에 '배미꾸미 조각공원 카페' 라는 푯말이 서 있다.

 

왼쪽 문에 '사랑'이라고 되어있어 문을 닫으면 '사랑 해요'가 된다.  나는 이 조각공원을 보고 마음의 평정이 깨지는 것을 느꼈다. 은근하지 않고 적라한 것에 대한 부적응일까? 아무튼 나의 정서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문화예술은 어디까지 가는 것일까?  어린이들이나 부모, 그리고 친지들과 같이 보기는 민망할 것 같았다. 나는 예술 세계의  백치인가?

 

 

 

시모도연도교를 향하여...

 

다시 고개를 내려간다. 그리고 우측으로, 그리고 제방 길을 따라 바닷가로 산책을 하였다. 이 곳으로 나오니 나는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는 것 같았다.

 

저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까지일까? 나는 좌측 제방으로 간다.

 

원더플...오, 나의 좋아하는 바다...

 

 

건축 아이디어가 좋다. 저지대여서 고도를 높이기 위하여 철제 기둥을 높이고 그 위에 상판을 깔고 건축을 하였다. 이런 집은 처음 보았다. 집 거실에서 서해 바다와 거기에서 노니는 갈매기들을 보면 경치가 아름답게 보이리라 상상한다.

 

갈매기들이 일렬로 먹이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시모도연도교가 보인다. 우측은 시도이다.

 

버스가 돌려 나가는 마지막 정류소가 있는 모도쉼터로 걸어간다.

 

갈매기 떼...하늘을 날으고 있다.

 

시모연도교...

 

 

정감어린 스레이트 지붕의 촌집...

 

이정표... <- 노루메기, 시도-모도연도교, -> 배미꾸미조각공원... 버스 종점이다..

 

모도횟집...032-751-8151 ...이 곳엔 음식점이 귀하다...

 

다리 끝 오른 쪽에 하얀 건물...영화 세트장이 보인다.

 

시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갯벌위의 배가 한가롭다...나도 저 배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시모연도..섬과 섬을 이오주는 연도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