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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안산(296m),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2016-04-24)

by the road of Wind. 2016. 4. 25.

안산(296m),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2016-04-24)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는 안산(296m) 등산을 조금 하였다.  북한산과 인왕산, 남산 등 이 주변의 산들과 함께 서울 시민이 즐겨찾기 쉬운 산이다. 무엇보다 안산을 오르면 주변의 인왕산과 북한산의 수려한 경치를 잘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인왕산의 경치는 발군이다. 하얀 성곽길이 선명한 인왕산 산줄기를 보며 매료되었다. 그리고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이는 서울 시경은 아름답기 까지 하다.  안산 등산로는 서대문구의 홍제동, 연희동, 현저동 등 수많은 지역에 걸쳐있어 어느 곳이든 산책하듯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정상까지 대략 20~30 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안산 자락에는 태고종 총본산인 봉원사와 봉원사 북동릉의 관음바위등이 있다.


안산 정상 (봉수대)...



오늘 나는 지하철 독립문역에서 하차하여 서대문형무소 입구에서 안쪽을 조금 들여다 보고 다시 나와 우측의 길로 걸어가 군부대 담장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안산에 올랐다. 등산로도 지그재그 형태로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걷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었다. 편안한 상태로 산책을 하듯 하였으며, 봉화대가 있는 안산 정상에 올라 주변을 조금 감상하다 원점회귀로 하산하였다. 시간이 넉넉하였으면 봉원사를 거쳐 내려오면 좋았을 걸  조금은 아쉬웠다. 그러나 날씨가 청명하고 주변 시내 경치와 인왕산 북한산등의 원경으로 잘 조망하고 내려왔다는 점에서 기분이 매우 흡족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건물 배치도:  1) 담장과 망루 2) 전시관 3) 중앙사 4) 12옥사 5) 공작사 6) 한센병사 7) 추모비

8) 사형장  9) 시구문  11) 9옥사  12) 10옥사  13) 11옥사





서대문 형무소; 1907년 일제가 세운 형무소다. 1908년 의병탄압을 위해 만들어졌다. 일본 제국주의의 경성감옥을 시초로 하여, 1923년 서대문 형무소로 개칭되었다. 이후 해방 뒤에도 교도소, 구치소로 활용되다가 1987년 교도소 시설은 경기도 의왕시로 옮기고, 박물관, 문화재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그 건물에 독립 공원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설치되어 있다. 근,현대사의 고난과 아픔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으로 서대문 구치소 또는 경성감옥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오늘의 코스독립문역 - 서대문형무소- 형무소 우측길 - 군부대 좌측길- 안산 정상 (봉화대) - (원점회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서대문형무소로...


형무소 입구에 서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안내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담장...이 담장만 보아도 옛날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짐작이 간다. 이 안에서 얼마나 잔혹한 인권유린이 있었을까?  일본제국주의는 만주 하얼빈에서 소위 731부대라는 것을 육군 휘하로 운영하면서 1936~1945년 여름까지 전쟁포로등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잔인한 마루타  인체생체 실험까지한 무리들 아닌가? 쏘름이 돋는다. 저 잔악한 무리들...


서대문형무소 역사전시관. 일제의 무서운 탄압의 상징인 듯 무시무시한 느낌이 든다.


서대문형무소 건물들....


유관순지하감옥.


서대문 독립공원...


12옥사.


11옥사..


담장 너머 감옥의 옥사들...


독립공원 주차장..


일제 침략에 국내외에서 저항하다 서대문형수소를 거쳐간 독립투사들...님들의 불굴의 용기에 머리가 숙여진다. 얼마나 모진 고문을 받았겠는가?  몇분의 약력이 소개되고 있다.


이규채(1883~1947): 임시정부의정원. 건국훈장독립장 (1963).

양기탁(1871~1938): 신민회, 대통령장(1962).

김구(1876~1949): 임시정부주석, 대한민국장(1962).

여운형(1886~1947): 조선건국연맹위원장, 대통령장(2005).




안산 등산:


서대문형무소 우측의 길을 오른다.


독립문공원의 붉은 일편단심 철쭉...


서대문 형무소 담벼락 뒷길을 돌아 오른 쪽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안산 자락길 안내도...여기에서 오른쪽 군부대 담장을 끼고 올랐다. 조금이라도 빨리 올랐다 내려오기 위해서다.


안산을 오르다 오른 쪽을 바라본 인왕산...너무 자태가 아름답다. 리틀 북한산이다. 백악관처럼 보이는 건물은 한성과학고...

등산로 산책길 의 독립투사 안내판...


김좌진 장군: 핵심공적:- 대한광복회 부사령, 대한군정 사령관, 1920년 한국독립군 전투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청산리대첩 승리의 주역./  주요 업적:- 1889.112.6 충남 홍성군 갈산면 출생, 1908 호명학교 설립 계몽운동, 1917 대한광복회 부사령, 1920 대한군정서 사령관으로 청산리대첩, 1925 신민구 총사령관 겸 군사부 위원장, 1929 한족총연합회 결성, 1930.1.24 (40세) 고려공산청년회 박상실에 의하여 피살, 순국. 1945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주요 가족:- 자: 김두한 (<- 둘째부인), 손녀: 김을동 ( <- 김두한 ).   



군부대를 끼고 올라오면 이 곳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부터 등산 데크가 나있는 완만한 길로 등산을 하게된다.


나무데크를 걸어가다 바라보는 인왕산...완쪽의 아파트는 독립문파크아파트...인왕산에는 특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으며 이 곳에 민간신앙의 근거지가 많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서울 성곽이다. 


남산 방향...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 북카페, -> 안산 정상 (봉수대) 680m...


숲길을 걸으며 다시 인왕산을 바라본다.



능선 길...

능선의 이정표... 이 부근에서는 이  능선을 거쳐 정상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이곳은 등산의 중요 포인트이다.

<- 안산정상(봉수대) 460m, 무악정 580m, -> 능안정 610m, ↗ 독립문역 1.1km...


정상으로 가는 능선의 나무데크...편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서대문 신촌 방향...게곡방향으로 봉원사가 있으며, 이화여대도 있다. 건너 멀리는 한강 넘머로 상도동, 여의도 방향...


경치가 시원하게 터진다..멋있다.  인왕산 북한산... 아래는 무악재, 그리고 그 주변의 아파트들...산은 멀리에서 바라볼 때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산 속으로 들어가버리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모두 똑 같다.


정상으로의 길... <- 400m 봉원사,  -> 백암약수터 90m,  ↗ 봉수대 200m ... 여기가 가장 난코스 (?) 이다. 안산에는 약수터가 유난히 많다. 이런 길도 잇어야 등산의 묘미가 있다. 너무 평범하면 재미가 없다. 굴곡의 난코스가 있고 바위 지대가 있어야 한다. 인왕산이 재미있는 것은 암반 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남산 방향을 향하여...날씨가 청명하다...서울 도성의 중심부에 우뚝 솟은 남산의 의미는 각별하다.


끝 봉우리에 봉수대가 있으며 사람들이 보인다.


전망안내판...바로 아래 아파트는 홍제동 청구1차아파트이다. 그리고 멀리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 높이 솟아있다.


무악재 설명 안내판..안산은 무악(毋岳)이라고도 부른다. 동봉과 서봉 두봉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즉 길마와 같이 생겨서 안산(鞍山)이라 부른다. 그리고 동쪽에 있는 현저동과 홍제동을 넘는 고개로 무악재, 길마재 안현(鞍峴)이라 하였다.


저 아래 벽돌색의 서대문형무소...그리고 서대문 일대 남산, 남산 N타워...그 너머에 강남 지역...


신촌 방향... 중앙에 마포의 빌딩군이 있고 더 멀리에는 여의도 가 있다.


봉수대 (안산 정상) 바로 아래 산악사고 안내 표시판...



안산 정상 (봉수대) 에서:


서대문구 녹번동, 불광동 방향...왼쪽의 완만한 산은 백련산이며, 오른 쪽으로 북한산 능선이 고도를 높여가고 있다. 


남산 시내 방향...언젠가는 저 산줄기로 하산 하고프다...


신촌, 마포 방향...멀리 여의도 63빌딩 도 보인다.




하산 길...독립문역으로...



바위 위의 멋진




<- 조망명소 270m, <- 봉수대 370m,  -> 체력단련장 300m... 


거의 하산을 완료해 간다. 독립문파크빌  101동...


다시 그 데크에 서고...


노오란 들꽃도 보며...


독립문공원의 화사한 철쭉...


서대문형무소 옆길로 내려서다...



1930년대 옥사2층 복도 사진...


옥사내 10,11,12 옥사의 복도전경. 한곳에서 모든 곳을 감시할 수 있도록 파높티콘 (PANOPTICON) 구조로 설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방향...


독립문역 5번 출구....앞에 뇌수술 분야로 유명한 세란병원 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