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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구룡산 (308m), 구룡마을 - (2016-05-05)

by the road of Wind. 2016. 5. 6.


구룡산(308m), 구룡마을 - (2016-05-05)


구룡산(九龍山) 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과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308m의 낮은 산이다. 강남을 서울의 남쪽으로 둘러 싼 산이기도 한다. 등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알맞고, 가벼운 운동으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다. 구룡산 등산은 대모산과 연계 산행이 보통이며, 수서역, 일원역, 양재역, 도고역, 개포역 등 전철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대모산 능선 끝의 수서역이나 대모산 중간 지점인 일원역에서는 바로 등산이 가능하며, 도곡역, 개포역이나 양재역에서는 버스를 조금 타고 구룡마을이나 양재동 하나로마트 건너 등산로 입구로 갈 수 있다. 구룡산 제2봉인 국수봉 (284.1m) 전망대는 서울 강남.강북과 그리고 한강의 상하류를 조망할 수 있는 적지이며, 주.야간으로 조망 명소이기도 하다.

구룡산 의 전설은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다 지나간던  임신부가 놀라 소리를 질러 용 한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하늘에 승천하지 못하고 죽은 용이 있던 자리가 물이 되어 양재천(良才川)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등산코스:

○ 수서역(6출구)-뱀골마을능선길- 대모산(293m)- 능선 삼거리 (대모산,구룡산,구룡마을) - 구룡산(308m)

○ 일원역(5출구)- 대모산(293m)- 능선 삼거리 (대모산,구룡산,구룡마을) - 구룡산(308m)

○ 양재역-(버스)- KOTRA (하나로마트 양재점 건너편) - 국수봉-  구룡산(308m)

○ 도곡역(4출구)-(강남10번버스)- 구룡마을입구3거리-  구룡마을-  구룡산(308m)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왕대접 받는 날이다. 그런데 우리 손자는 온몸에 두둘기가 번져 일주일 정도 고생하고 있다. 그러니 어디를 갈 수가 없다. 손녀도 배탈이 났다. 할비,할미는 안타까워 볼 수가 없다. 증조할머니 뵈려 지방 가려던 계획도 할비할미 삼촌만 가기로 변경하였고 이런 것들이 여간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게 아니다. 오전 집안에만 있으려다 고향길 운전도 하여야 하고 몸 보강을 위하여 낮은 산 등산을 조금 하려던 것이 강남의 구룡산이 되었다. 강남 구룡마을에서 오르면 간단하고 양재동 하나로마트 건너편으로 내려서려 했다. 먼저 집 건너편의 7호선 청담역에 내려 경기고 방향으로 나가서 버스 정류소에서 구룡마을 버스를 기다린다. 어찌 된 일인지 버스는 오지 않는다. 이상하다. 다음 지도 상에서 교통편을 검사하니 직접 구룡마을 가는 노선이 없어졌다. 한참을 기다려 개포역 방향으로 가서 택시를 탈까 생각하였는데 이상하다 버스가 번번히 맞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지도가 가르쳐준 데로 청담역으로 내려서서 도고역 4번 출구로 나와 구룡마을 방향 정류소에서 강남10번버스를 타고 구룡마을 입구사거리 코너에 내렸다. 그리고 나의 산행은 시작되었다. 어휴~~한숨이 나오는 군! 구룡마을입구에서 행인에게 물어보니 마을입구에서 빤히 보이는 개포동 방향 도로가로 버스정류소가 옮겨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주차장들이 보인다. 여기를 물어보니 토요일, 일요일은 무료란다. 아이쿠! 차를 가져와서 어디에 추차해 보려다 편한 대중교총을 선택했다 노선 변경으로 시간만 허비했구나.


구룡마을 입구에서 대모산과 구룡산 중간의 고개 방향으로 길을 가는데 길가의 군데군데 허름한 판자집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막걸리등 음식을 먹고있다. 점심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인지라 꾹 참고 등산을 하였다. 초여름 처럼 더운 날씨에 푸른 녹음이 싱그럽고 좋았다. 구룡천2약수터를 거쳐오르다 중간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구룡산 정상을 가르치는 이정표를 만나 능선으로 오른 다음 구룡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헬기장과 전망대가 있는데 강남 일대와 강북 방향의 경치가 잘 보였다. 정상에서 1,000원을 주고 아이스케키도 사먹었다. 옛날 생각이 나는 아이스케키통이 보였다. 그리고 양재동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하산 도중에 국수봉이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다시 양재동 등 강남 방향의 경치를 멋있게 감상하였다. 그리고 하산 중 언듯 언듯 보이는 청계산이 참 아름답게 다가왔다. 등산은 나의 삶에서 활력소이다. 등산을 할 때는 모든 잡념이 없어진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홀로 길을 걸으면 선경을 가는 것 같다. 오늘도 마찬가지 엿다. 집 가까이에 특히 등산로가 좋고 경치와 여러 요소들이 마음을 편케하는 코스였다. 주말에 파킹이 분비는지 알 수 없으나 자주 찾아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전철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룡마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판자집 촌 마을이다. 강남의 부촌 타워팰리스가 위용을 부리며 서 있는 바로 곁에 서울의 유일한 빈자촌(貧者村)이자 개발대상으로 지정한 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재개발을 앞둔 상황에서 화재가 빈발하여 신문에 자주 보도되는 곳이깅도 하다. 지난 6년간 1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남개발로 집이 없어진 세입자들이 한둘씩 모여 형성된 산비탈 평지에 있는 판자촌 마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다.을 형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부촌 바로 옆의 빈민가'라는 이유 때문에 차별적인 시선이 있다고 하며, 개발을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 여러 이해관계로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빨리 개발되어서 어려운 이웃들이 일상 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는 터전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구룡마을~구룡산 등산 길:


도곡역 4번 출구 앞 정류소에서 '강남10번' 버스를 타고 구룡마을 입구 도로 건너편 코너에 하차를 하였다.


강남10번 주요 정차 코스 개요: 개포4단지 7단지~~ 개포동역(분당선)~~대치역1출구(3호선)~~그랑프리백화점 도고역 4출구(3호선/분당선)~~구룡마을.


구룡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구룡산 정상...


구룡마을 좌측의 길로 산행이다.


여기 주차장은 토,일요일에 무료이다.


옛날에 많이 보던 그런 집들이 길가에 들어서 있다.


"화재! 당신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읍니다." 란 프래카드...화재가 잘 발생할 열악한 환경이다.


무슨 버스 정류소 표시판인가? 연탄재가 많이 쌓여 있다.  누군가 말했다. 연탄제 함부로 차지마라...다 써먹었다고 차버리면 어쩌겠냐? 그러면 안되지...나이 먹었다고 가난하다고 용도폐기 되었다고 함부로 차지 마라...


여기에도 주차장이 있다.


대모산 도시 자연공원 종합안내...  현위치가 보이고 대모산 구룡산 표시도 보인다. 구룡마을은 중간 지점 아래에 있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 <- 0.2KM 개포주공1,2단지, -> 구룡산 정상 2.68km, ↖ 대모산 정상 1.49 km


녹슨 철판, 무질서한 건물들...그 사이로 등산로가 있다. 그러나 태극기가 펄럭이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녹색마을.(02-1576-9854)..간이 식당이다.  보리밥, 시골청국장, 오리 한마리......

 팬스 넘어 구룡마을 , 구룡산....


-> 구룡암..


구룡산방 입구...참옻닭, 엄나무닭, 오리백숙...


참맛골 (02-571-3045)... 김치찌개 전문, 단체 환영...  이런 집들의 음식맛이 좋을 듯 하다.


전쟁터 간다...


시골집...


여긴 농촌 풍경이 엿보인다...




 길을 오르다 뒤돌아 본다. 강남 제1의 부촌 타워팰리스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무슨 약초등을 길가에 내어놓고 있다.


부암가든...


여기부터 조용하다...


 엇, 여기에도 차량이?


 마지막 음식점..



구룡천 생태 습지원 안내판...


 습지생태공원...


구룡천2약수터..


 약수터 위 등산로 상의 벤치... 



 약수터에서 조금 오르자 구룡산 중간에 능선으로 가지 않고 오른 쪽으로 트레킹 할 수 있는 둘레길이 있어 가본다...


조금 걸어가니 이런 쉼터가 나온다.


그리고 이정표...'다사 6180 4143'   <- 5.02km 서울둘레길 (수서역), -> 구룡마을 0.45km,  ↗ 서울둘레길 (능인선원) 2.3km.


<- 구룡산정상 700m, <- 구룡터널 1,140m, -> 수서역(서울둘레길) 5.02km, <- 능인선원 (서울둘레길) 2.3km.

나는 시간 관계상 이 이정표를 보고 구룡산 정상을 향해 곧 바로 능선을 올랐다.


나무들이 힘차게 푸른 잎을 내어 환호하고 있는 것 같다.


능선에 오르자 보안시설 철조망에 114신고 위치 안판이 있다.  ...'다사 6177 4132'.....개암약수터 삼거리...-> 구룡터널입구 1,200m, 구룡산정상 650m, 구룡마을 550m여기에서 구룡산 정상으로 능선 길 경사면을 오른다. 이 곳에서 운동이 된다...



뿌리가 드러난 나무들...그리고 등산로...





구룡산 정상 전망대에서:


강남 그린웨이...


강남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양재천 뒤의 고층 건물들... 타워팰리스...왼쪽의 공원은 도곡공원... 바로 아래에는 개포동 일대..우측으로는 대치동, 좌측은 서초동, 타워팰리스 뒷편은 역삼동이다...


아차산 방향...잠실 일대...


줌 인...타워팰리스...


 잠실운동장 방향...재건축을 위한 큰 공터가 보인다. 블레시티(?) 아파트 건축 현장....


구룡산정상 ...119 위치 표시


'다사 6120 4117'  ...-> 능인선원 1,380m (27분), -> 구룡터널사거리 0.9km..




양재동 하나로마트 하산 길:


서쪽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수림이 좋다...


하산 길 중간의 이정표... 구룡산 정상 120m, 구룡터널입구 940m, 능인선원 1,320m


구 경계표시...  <- 강남구, -> 서초구..


 <- 구룡제1약수터 990m


  국수봉...폐허의 산불감시초소...저망 우수 지점이다..



국사봉 (284.1m)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국수봉 전망바위에서 다시 강남 일대를 바라 본다...


우측의 가장 자리에 잠실의 롯데제2타워가 보인다...저 아래 개포동 일대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다...커다란 빈터는 블레스시티 신축현장...


 도곡공원 주변의 서초동 일대를 잘 조망할 수 있다.

우면산이 소처럼 누워있다.  양재역 방향을 바라본다...노란 건물이 구룡지하차도 옆의 능인선원이다.




오른 쪽에 제2롯데 초고층 건물이 보인다...


우면산 줄기...


국사봉 전망바위..


 국수봉 봉우리에 있는 트위스트(?) 소나무...


'다사 6077 4111' ...<- 능인선원 615m,  -> 구룡산 정상 510m..


청계산 방향......


산악기후측정기...


 


 <- 한국연구재단 580m, -> 산불감시초소 1380m, 구룡약수터 289m, <- KOICA 570M.

나는 나중 한국연구재단 바로 옆의 KOICA 건물 옆 길로 빠져서 양재동 하나로 마트 길 건너로 내려섰다. 거기에는 수출의 첨병인 KOTRA 앞에서 양재역 가는 버스로 양재역으로 나갔다..그리고 집으로 고고...


서울둘레길 안내판...탄천변에서 이곳으로 수서역, 대모산, 구룡산, 국수봉을 거쳐 양재동으로 연결된 길이다..



양재동 청계산 끝자락이 보인다......


KOICA 건물 뒷편...


KOICA 옆 길로 나간다...


한국연구재단...


현대, 기아차 본부 건물...


양재동 하나로마트...큰 규모다...나는 늘 이곳에서 김장용  절임김치를 산다...풍산김치, 해남김치 등등..,한 곳에서 젖갈과 부속 양념등...수육용 돼지고기등 모든 것을 원스톰으로 살 수 있다. 편리하다. 


KOTRA...우리나라 수출의 전진 기지이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종료하였다. 푸른 신록이 우거지고 바람은 싱그러웠다. 강남 일대의 조망을 산뜻하게 할 수 있었다. 강남의 부촌은 으리으리 하고 빈촌인 구룡 마을은 폐허나 다름 없었다.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삶의 현장 이었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아니다. 가난은 죄일지 모른다. 고통은 실제 체험해 본 사람이 아니면 그 실상을 모른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높으신 의원님들이 정치를 잘 해 보겠다고 초심을 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엇그제 선출되었으니 말이다. 열심히 바로 뛰어서, 머리를 써서, 우리나라의 소외된 구석을 모두 없애주기 바란다. 지금의 어려운 경제 국면을 합심하여 살려주기 바란다.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이 줄어들고 돈이 돌고 건설이 활기가 넘치고 공장 가동율이 오르고 생산 공장에서 흰연기와 망치 소리가 들리며, 시장에선 상인들이 웃고, 식당가에서는 웃음꽃이 만발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탁상의 공론을 간파하고 실질의 성과를 보여주시기 바란다. 젊은 사람, 나이 든 사람들도 일할 자리가 넘치도록 하여 주셔야 한다. 전쟁의 공포가 없하여 주시길 바란다.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어려울 수록 갑질이 많아 질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혼 줄을 내야한다. 저만 인간인가?  노약자가 평화롭고 살기 좋은 그런 세상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