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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북한산 (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727m),문수사) - (2016-06-12)

by the road of Wind. 2016. 6. 13.

북한산 (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 (727m),문수사) -  (2016-06-12)


북한산을 다녀왔다. 북한산 백운대가 아니라 문수봉을 다녀왔다. < 정릉탐방쎈터~정릉계곡~보국문~ 산성길~대성문~대남문~문수봉(727m)~ 대남문~ 문수사~ 구기계곡~구기탐방쎈터~ 구기동> ...


정릉계곡은 참 깊고 아늑했다. 그리고 보국문에서 대성문을 거쳐 대남문, 문수봉 구간의 산성길은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였다. 보국문~대성문 구간의 능선 성길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은 실로 아름다웠다. 웅장하였다. 빛나고 있었다. 대남문에서 문수봉 구간의 경치 또한 압권이었다. 눈앞에 잡힐 듯한 보현봉의 위압적인 경치는 너무 좋았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716봉과 그 주변의 경치, 그리고  서울 시가지 중심부 및  북한산 등의 조망은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으니 초행 길 같은 감동이 밀려왔다. 아, 북한산은 역시 명산이구나!  구름에 쌓인 또는 눈이 뒤덮인 북한산은 그 자체로 바라보는 사람에게 어떤 경이가 된다.


북한산은 그 자체가 바위이며, 바위 봉우리의 집합체이다. 시인 고은은 " 서울은 하나의 행복을 가지고 있다...서울의 종로나 을지로는 물론 그 어디에서도 가각(街角)의 한 모퉁이에서 마노은 건물 사이로 북한산이 보이는 행복이 그것이다." - < '나의 방랑, 나의 산하' 중에서> .  또한 "북한산을 죽이지 말라"는 시에서 "북한산을 죽이지 말라/ 북한산을 죽이면/ 그대들도 하나하나 죽으리라 / 북한산을 살려라/ 북한산을 살리면/ 그대들도 하나하나 살리라"   함성을 지르고 있지 않은가? 고은 시인은 북한산의 그 엄중하고 순결한 가치와 그 아름다움, 신령스러움을 보고 있는 것이다. 북한산은 서울의 생명, 숨구명(?)을 보장하는 산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1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이다.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도심의 자연공원으로 수도권 2천만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북한산은 무수한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효봉(510.3)/ 염초봉(662.2)/ 시자봉(775.0)/ 백운대(835.6)/ 인수봉(810.5)/ 만경대(800.6)/ 용암봉(712 )/ 노적봉(715.5)/ 의상봉(501.5)/ 용출봉(571)/ 용혈봉(581)/ 증취봉(593)/ 나월봉(688)/  나한봉(715.5)/ 문수봉(727)/ 보현봉(722)/ 족두리봉(367.3)/ 향로봉(527.4)/ 비봉(560.3)/영봉(604)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또한 암봉을 이어주는 수많은 능선이 있다. 비봉능선, 진달래능선, 칼바위능선, 대성능선, 형제봉능선, 숨은벽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등이 그 것이다. 그리고 북한산에는 많은 계곡들이 있다. 세검정, 성북동, 정릉, 우이동  계곡들 이다. 그리고 곳곳에 도선사, 태고사, 화계사, 문수사, 진관사 등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산재하여 있다. 확실히 북한산은 대단하다.




북한산 등산로:


◎ 백운대 등산 코스:


  ○용암문 코스 (1시간 40분) :   도선사 주차장 - 도선사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하루재 코스 (1시간 40분)  :  도선사 주차장 - 우이대피소 - 인수대피소 - 백운대피소 - 위문 - 백운대 

  ○진달래 능선 코스(2시간 20분) :    매표소 - 이준열사묘 입구 - 운가사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동장대- 용암문 - 위문- 백운대

  ○아카데미하우스 코스(2시간 30분 ) :  아카데미하우스 - 구천계곡 - 구천폭포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칼바위 코스 (3시간) : 아카데미하우스 - 구천계곡 - 갈림길 - 칼바위능선 - 산성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보국문 코스(3시간)  :  정릉매표소 - 넓적바위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일선사 코스(3시간 10분) : 북악파크호텔 - 동령폭포 - 일선사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대성문 코스 (3시간 30분) : 정릉매표소 - 삼봉사 - 영추사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칼바위 코스(3시간 40분)  : 우이초등교 - 영락기도원 - 조병옥 박사묘 - 갈림길 - 칼바위 능선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화계사 코스(3시간 40분) : 화계사 입구 - 화계사 - 삼성암 - 칼바위능선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형제봉 코스  (3시간 40분)  : 북악터널 입구 - 영불사 - 형제봉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삼천사 코스(3시간 40분) : 156번 버스 종점 - 삼천사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문수사코스(3시간 45분) :구기터널입구 - 구기계곡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승가사코스(3시간 50분) : 구기터널입구-승가사-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대남문-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진관사 코스(4시간) :진관사 입구 - 진관사 -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용암문- 위문- 백운대 

  ○비봉코스(4시간 10분):구기터널입구- 연화사-금선사-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위문- 백운대

  ○불광중학교코스(4시간 20분)  : 불광중- 향림담-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대동문- 위문 - 백운대


북한산 주요 지점 등산 코스:


 ○대남문코스 / 5.23km ( 3시간 )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남문 
 ○대동문코스 / 2.66km ( 1시간10분 ) / 백련공원지킴터-대동문 
 ○망월사,포대,회룡코스 / 5.39km ( 2시간20분 ) / 원도봉탐방지원센터-회룡사
 ○백운대코스 / 3km ( 1시간30분 ) / 백운대탐방지원센터-백운대 
 ○보국문코스 / 2.56km ( 1시간20분 ) / 정릉탐방지원센터-보국문 
 ○북한산성코스 / 3.43km ( 2시간45분 )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백운대 
 ○비봉코스 / 1.5km ( 1시간20분 ) / 비봉탐방지원센터-비봉 
 ○사모바위코스 / 3.97km ( 3시간 ) / 구기탐방지원센터-사모바위 
 ○사패산코스 / 3.53km ( 3시간 ) / 송추분소-사패산입구 
 ○소귀천코스 / 963m ( 3시간10분 ) / 도선사-용암문 
 ○신선대코스 / 2.64km ( 1시간40분 ) / 광륜사-신선대 
 ○오봉코스 / 6.23km ( 3시간30분 ) / 송추분소-오봉탐방지원센터
 ○우이암코스 / 2.54km ( 1시간10분 ) / 도봉탐방지원센터-우이암

 


정릉탐방쎈터 등산 시작~ 보국문:


성신여대역 6번 출구에서 밖으로 나와 위로 올라가다 162번 버스를 탔다. 그리고 정릉계곡 입구 종점에서 내렸다.


탐방지원쎈터 방향으로 길을 걸어가다.


에바다기도원, 청수장, 탐방지원쎈타....


정릉탐방지원쎈터...


최초의 이정표.... -> 대성문 3.0km,  보국문 2.5km...



산행 전.중.후 준비운동:

1.다리운동: 발목돌리기-> 다리펴기-> 앉아서 다리펴기-> 무릎돌리기.

2. 팔운동  : 팔 옆으로 당기기-> 팔 돌리기-> 팔 뒤로 당기기-> 어깨돌리기.    -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심장학회 >



고무판이 까린 걷기 좋은 길...


다리 건너 갈림길...좌측 진행...


<- 보국문 2.4km.


아치형 다리도 넘고...<- 자연관찰로, <- 대성문 2.8km...


시원한 푸른 계곡...


커다란 탑... 돌탑을 보면 인간 염원의 합집합 같다.


길 중간에 쉼터...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음식들을 먹고 있었음...



단정한 다리...


중요한 삼거리 분기점의 이정표...<- 1.2km 보국문, 0.7km 칼바위능선, -> 정릉지원쎈터 1.3km.


이끼긴 나무 표피...나무는 강인하다....강인해야 살아남는다...


이팝나무 꽃...  하얀 꽃이 전체적으로 아름답다.


보국천...마시기 부적합. 대장균 검출...이런 샘물이 두 곳 있는데 모두 부적합이어서 마시지 못 했다...왜? 부적합일까? 최근 검사 결과이다. 역대 전적을 보면 합격과 부적합이 섞여있었다.


팔 벌린 나무...



보국문~대성문:

앗, 드디어 보국문 이다......


보국문(輔國門):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에 있는 북한산성의 문으로, 초기의 이름은 동암문(東暗門)이었다. 규모는 조선 시대 단위로 높이 6척 6촌, 너비 6척 5촌이다. 문 안쪽에 새겨진 명문을 보아 금위영에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산성 축조(1711년)후 동쪽에 있는 암문이란 뜻으로 동암문이라 불리었으나 그 아래 보국사를 창건한 이후 현재까지 보국문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보국문은 중요하다. 북한산 암봉과 암봉을 이어주는 산성이 있는 능선에 도착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중요한 분기점이다. 문을 지나 직진하면 북한산성계곡이며 대서문을 거쳐 북한산성매표소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른 쪽 성길을 계속 가면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836.5m)로 가는 길이다.  오늘 내가 간 좌측의 성길은 대성문, 대남문, 문수봉(715.7m)이 나오는 길이다...   



현위치 보국문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북한산성길을 따라 돌아가며....대동문, 동장대, 용암문, 만경대, 위문, 백운대(836.5m), (그 옆에 인수봉), 북문, 원효봉, 서암문, 대서문,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 (그 옆에 보현봉), 대성문, 보국문......   


북한산은 닫혀진 산이다. 북한산 체험을 하려면 이 12개의 성문 중 하나를 반드시 머리 숙이며(?)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보국문이정표...<- 0.6km 대성문, ↙ 2.5km 정릉탐방지원쎈타, -> 대동문 0.6km, ↘ 산성탐방지원쎈터 4.5km.  

아주 중요한 이정표이다. 여기에서 하나의 행선지를 선택하여야 한다. 4지 선다형이다.


보국문의 뒷 모습...이제 우측 대성문으로 간다...


북한산성 길을 오르는 중 보이는 칼바위 능선...저기가 참 마지막에 위험구간이 있다....


주말 등산에 사람들이 많다. 날씨는 오전에 비, 오후에 흐리다. 소나기도 예상된다...

앗, 칼바위다...


길게 나가는 북한산성...대동문 방향, 백운대 향이다...가다가 동장대에서 내려서면 진달래 능선이 나오고 우이동이다.


대성문과 보국문 사이 전망 포인트... 이 곳의 북한산이 가히 압권이다. 대단하다. 저 빛나는 히얀 영봉...서울을 지키는 영산이다.



가징 뒤의 높은 봉우리가 백운대 (836.5m)이다. 백운대가 북한산이고 북한산이 백운대이다. 그 앞이 만경대 9799.5m), 오른 쪽에 조금 인수봉 (810.5m)이 보인다. 우리 나라 암벽 등반의 메카이다. 만경대 좌측에 노적봉...만경대 줄기 아래 좌측에 원효봉이 보인다. 원효봉을 내려서면 북한산성 탐방센터가 나온다. 서대문 쪽 중요한 등산 깃점이다. 인수봉 아래 오른 쪽 계곡길로 하산하면 도선사, 우이동이 나온다. 여기에서의 북한산 조망이 최고이지 않는가 한다. 겨울 설경에 보면 감탄한다. 언제나 감탄사 연발이다.... 



당겨본 북한산...오, 아름다운 자태....영산이로고....천하의 산이다...북한산은 언제 보아도 감탄이다...




전망대 옆의 아팝나무 꽃...이 아름다운 곷...절묘한 자연의 조화...



능선길 전망대를 다시 만난다.....여기에서는 서울 동남부 시가지와 형제봉...그리고 남서부 북한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가야할 방향...좌측에 보현봉...그 오른 쪽에 문수봉이다..보현봉 아래에 대성문이 있다.


가야할 능선 북한산성이 선명하다...봉우리를 지나 내려서면 고개에 대성문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정릉탐방쎈터, 평창동, 형제봉, 그리고

삼각산 위의 서울 스카이 웨이 팔각정도 나온다.  


북한산산성의 축성: 조선 선조 29년 왜의 침략에 대비한 축성을 게획한바 있다가 효종에 의하여 축성론이 재점화 되고 그 뒤 숙종에 의하여 논의가 본격화 되기 시작하엿다. <숙종실록>에 의하면 숙종 36년 9월 축성이 결정되고 이는 임진왜란 후 100년이 지나 시점이다. 숙종 37년 1711년 4월 3일에 대역사를 시작하여 6개월이 지난 그 해 10월 9일에 축성을 초단기 완성하여 버렸다. 데단하다. 형조 참판 조태노등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행한 결과다. 공역책임 당상관 전판서 민진후, 호조판서 김우황, 행훈련원도정 김중기를 임명 처리하엿다. 수 많은 민초 뿐만 아니라 승려 그리고 삼군문의 수 많은 병사들도 모진 고초를 겪고 피땀을 흘렸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안위를 위하여 결사적으로 완성한 것이다. 축성의 구역 분담은 훈련도감 수문북쪽~용암문 2,292보, 금위영 용암문 남쪽~보현봉, 2,821보, 어영청 보현봉~수문 남측까지 2,507보를 담당 축성하였다. 그리하여 전장 7,620보의 채성과 2,807개의 성첩, 성문 12개, 수문 1개가 완공 되었다.  축성에 동원된 연인원의 기록은 없으나 쌀 16,381석, 무명베 767동과 돈 34,799냥 등의 기록이 남아있다. 나는 오늘 이 북한산성을 즐겁게 등산하고 경관을 감상하고 음미하고 있지만 그 옛날 민초와 백성들은 얼마나 힘들게 피땀을 흘렸을까 생각하면 한 숨이 나온다. 이 축성은 실제 전란에 사용된 적은 없으나 그 의지는 천하에 남아 길이 후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국토수호가 얼마나 위중하고 엄중한 것인가.

  

중간 뾰족한 봉우리가 형제봉...저 인근에서 어떤 기업인이 스스로 자결하여 세상이 발칵한 일이 있었다. 그리 오래지 않았다. 형제봉 건너 우측 뾰족한 봉우리가 삼각산이다.  그 아래에는 우리나라 부자 동네 평창동이 북한산 자락에 있다. 왼쪽 계곡이 정릉계곡이다. 내가 저기에서 보국문을 거쳐 이리로 올라왔다.


산성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도시경관....


정릉 계곡....계곡아래 정릉탐방센터...날씨가 흐리다...우측 능선 오른쪽 아래에 구기터널이 있고 그 왼쪽에 국민대학교가 있다. 


다시 북한산...

주능선 길이 파도치는 듯 하다...





아까 주능선 전망대를 뒤돌아 보다...


다시 북한산...


만개한 꽃...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분재같은 나무...


북한산성계곡...저 계곡이 북한산 최고의 아름다운 계곡미를 자랑한다.





드디어 대성문이다...지금 수리 준비중이다...이름도 좋다..크게 성공하자...대성문...그리고 오른 쪽 봉우리가 문수봉이다..나의 종착점...

대성문 돌계단에 앉아 혼자서 팥빙수 하나를 먹었다. 비록 녹아 있었지만 아주 약간의 얼음이 있고 그 맛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보국문에서 김밥 한줄...그리고 팥빙수...등산시 먹는 얼음과자는 최고의 선물이다...







대성문~대남문~문수봉:

대성문...정릉, 평창동 깃점 등산시 만나는 문이다...



대성문을 지나...대남문에 이른다...근 거리이다..



대남문... 구기동 깃점 산행시 또는 비봉 능선 산행시 만나는 문이다..나는 여기에서 바로 위의 문수봉을 들럿다 다시 이리로 내려와 문수사를 거쳐 구기동으로 하산하였다...





대남문에서 바라본 보현봉...자태가 수려하다...








문수봉 정상...해발 727m...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북한산길


보국문에 올라
대성문으로 가면서
하얀 백운대를 바라본다.
천지간 아득한
저 태고의 신비같은 것.
그 빛나는 광경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
내 정신을 옥죄는 고통을
겸손의 두손으로
껴안아야 함을 알겠다.
사실 보잘 것 없는
신세로 이만큼 세상을
살아온 것도 기적이리라.
산성의 돌 하나하나가
무언가 소리치는 것 같다.
안과 밖을 보는 그대여,
안이 어디고
밖이 어디인가.
그대는 자유로워라.
나처럼 닫힌 문이 되지 말고
무엇이든 나누지 말아라.
대남문에 이르러
보현봉을 만나고
자비의 깃발을 본다.
사랑하라, 사랑하라.
자비는 사랑일 지니.
산행의 종점
문수봉에 올라 서니
발아래 세상이 뿌였다.
그대는 무명이다.
어리석음을 거두어라.
오늘 북한산에서
사랑없는 세상에서
무명의 어두움에서
새로운 정신을 깨친다.



구기동 계곡...보현봉 좌측의 아래에는 평창동이. 문수봉 아래에는 구기동이 있다. 대한민국 부촌이다... 


구기동 계곡이 선명하다. 나는 저 계곡으로 하산하였다.




문수봉 옆의 716봉?  ...문수봉과 사이에 비봉 능선으로 내려가는 바위 길이 있다. 경치가 좋아 조금 내려가 본다.. 


보이는 긑 지점의 봉우리가 향로봉이다..이 아래 능선 길로 내려 가면 비봉능선이 나온다...


수려한 봉우리...


삼각산, 인왕산, 그 뒤에 안산 등이 보인다... 오른 쪽 계곡은 구기계곡이고, 보현봉 능선 좌측 아래에 평창동이 보이고 있다. 서울의 최고 핵심지역이다.


저기 성벽 계단을 내려가 본다...



비 올 때나 눈 올 때는 매우 위험 하겠다...


다시 보는 보현봉...


나는 여기 쯤에서 길을 멈추고 다시 대성문으로 돌아갔다.


716봉...코 앞에서 위로 올려 쳐다 본다... 


저기 봉우리와 이 봉우리 사이에 청수동암문이 잇다. 저 암문을 통하여 냐려 가면 안전하게 비봉능선으로 갈 수 있다...비봉능선은 비봉, 사모바위, 향로봉, 족두리봉으로 이어진다. 비봉 지나기 전 우측으로 빠지면 진관사, 삼천사 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다.





청수동 암문 오른쪽 봉우리 사이...중간 봉우리는 나한봉이다...



얹혀있는 바위...


시내의 경치가 아득하기만 하다...


북한산 산세가 아름답다...


되돌아 가는 길...


하산길 (716봉~문수봉~대남문~문수사~구기계곡~구기동):





북한산과 왼쪽의 의상봉능선...대서문으로 하산하는 능선 길이 좋다...


다시 대남문..


문수사 150m...


 문수사 가는 길...

바로 앞의 보현봉사자능선을 바라본다...



문수사..








삼각산 문수사:  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109년(고려 예종 4) 묵암(默庵) 탄연(坦然)스님께서 창건하였다. 탄연국사께서는 고려 때 신품사현(神品四賢)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서예가(書藝家)로, 이곳의 암굴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목격하고 문수암(文殊庵)이라는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이후 양양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고성(固城) 문수사와 함께 우리나라 문수보살 3대 성지로 널리 알려졌다.

 1451년(조선 문종 1) 연창공주(延昌公主)가 중창한 뒤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7년 신수(信洙)스님이 중건하시고 83년 혜정스님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특히 오백나한을 모시고 있어 나한도량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李承晩: 1875∼1965)의 어머니가 이 절에서 나한에게 백일기도를 한 뒤 이승만을 낳았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1960년경 이승만이 이곳에 들러 참배하였고, 이 때 이승만이 쓴 문수암이라는 현판이 요사에 걸려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나한전·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의 문수보살상은 고종의 비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가 모신 것이고, 석가모니불은 영친왕 이은(李垠)의 비인 이방자(李方子: 1901∼1989)가 모신 것이다. 대남문 옆 남장대 벼랑 밑 문수봉(文殊峰)에 있어 북한산에서는 전망이 뛰어난 사찰이다.  - < 문수사 >


문수사 대웅전...  문수사는 문수봉 중턱에 앉아있는 절이다. 앞으로는 보현봉을 바라본다. 문수봉, 보현봉은 이름 부터가 불교적인 느낌이 풍긴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불교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 보살이다. 대웅전 부처님 좌우에 협시하는 보살들이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보현보살은 자비를 상징한다고 한다. 지헤와 자비는 불교의 중요한 덕목이다.


문수보살: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사자위에 올라타고 있으며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자는 용맹함, 칼은 무명을 물리치는 지헤를 의미한다고 한다.

보현보살: 보현행을 상징하는 보살로서 여섯개의 상아를 가진 흰코끼리를 타고 있다. 보현행이란 자비행을 뜻하는 것으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데 힘을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 흰코끼리는 바로 자비를 실천하는 큰 힘을 상징하는 것이다.




보현당혜정대종사비...


절 집의 텃밭이 정겨웁다..


문수사에서내려 가는 계곡 길의 숲이 짙고 상큼한 공기가 기분을 좋게한다..









하산시 분기점의 이정표...-> 문수사 1.7km, -> 대남문 1.8km, <- 구기탐방지원쎈타 0.7km, ↖ 승가사 0.9km.

하산시는 대부분 이런 돌길이어서 상당히 무릅에 부담이 되었다. 스틱을 집고서도 말이다.






우정교.....


귀룡교,,,,



 박세교...



구기탐방지원쎈터.. 내려 오는 길은 돌 계단이 많아 무릅이 조금 무리가 가는 듯 하였다... 


탐방로...사모바위~대성문 코스... 기가 막힌 코스이다..


만남교...탐방센터 바로 옆에 잇엇다.


녹음이 우거진 구기계곡...




만남교를 건너서 내려 가니 어떤 음식점으로 통한다...원래 길은 탐방센타에서 만남교를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직진해야 한다.  



구기계곡 아래 구기동 길..





 여기 하름한 집 2층에는 막걸리 등을 파는 음식점이 잇는 것 같다... 






오던 길을 뒤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