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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양서민물매운탕- 양수리 맛집 (2016.07.18)

by the road of Wind. 2016. 7. 18.

양서민물매운탕- 양수리 맛집


(2016.07.18)



어제가 복날, 초복(初伏) 이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 집에서 삼계탕을 먹지 못 했다.

지금 까지는 어김없이 복날엔 삼계탕인데 이번에는 엊그제 먹은 삼계탕으로 대신한단다.

아이고, 나는 또 먹어야 쓰는데...

그리하여 마음 속 불만이 남아있던 중 양수리로 향했다. 무엇인가 밖에 나가 먹어보자는 심산이었다.

양수리에는 제법 음식점들이 있다. 양수리 두물머리며, 세미원의 관광객들이며, 운길산 쪽 등산족이나 탐방객이며, 

무엇보다 이 지역을 차량으로 오가다 음식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그럴 듯한 음식점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은 무엇보다 북한강, 남한강 때문에 강 유역의 경치가 수려하다.  

누가 강을 나누는 것은 산이다라고 했다.

여기 북한강을 나누는 산들의 능선 줄기는 아름다운 곡선미를 선사해 준다. 강과 어우러지는 경치는 실로 대단하다. 

그리하여 이 지역에 가볼만한 산들이 많다.   


여기 양수리 지역에서 나에게 인상에 남는 음식점은 양수리버스터미널 앞의 '정통삼계탕', '갱변한옥숯불갈비', '유기농쌈밥 우리콩두부' 등 정도이다. 나는 주로 홀로 등산시 이 지역을 찾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여기에서 특별히 밥을 먹을 경우가 적었다.

혼자일 경우도 주로 정통삼계탕 집에서 반계탕을 시켜 인삼주로 반주 한 잔 하는 정도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집사람이 삼계탕도 싫다고 하고 무엇을 먹나 고민하다 인터넷을 뒤지니 양서민물매운탕이 란 곳이 나왔다.  

나는 민물탕을 매우 좋아한다. 바닷가 출신이어서 바다 생선 매운탕도 좋아하지만 서울 올라와서 민물매운탕 맛을 보고는 완전 반해버렸다. 그 구수하고 깊은 맛은 도저히 다른 것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내가 이 지역에 가본 민물매운탕집은 이러하다.


북한강변 금남리...

1) 해남댁 나루터집 (031-592-083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155-5)  :-  매기매운탕(2인분) 30,000, 잡고기(2인분) 25,000.

2) 가람 양푼이 매운탕 (031-592-8383/ ~ 금남리 158-57)  :-  매기매운탕(소) 40,000  


이 집들은 바로곁에 있는데 가격 차이가 10,000원이다. 나는 해남댁 나루터집을 애용하고 있다. 가람양푼이 매운탕집은 강변에 위치하여 그늘막이 있는 평상이 있으며 경관은 우수하였다. 둘다 주차장은 매우 좋음.


팔당호수 분원리...

1) 분원 고향매운탕 (031-767-9693/ 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431-3).:-  매기매운탕(2인분) 30,000, 잡고기(2인분) 34,000. 붕어찜(2인분) 30,000,   이 집은 찜이 유명하다고 한다.

팔당호수 퇴촌면...

1) 엄지매운탕 (031-767-5839/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235-2). :-  매기매운탕(2인분) 25,000, 잡고기(2인분) 25,000.

분원리와 광동리는 이웃 사촌격의 지역이다. 내가 이 지역에서 애용하고 잇는 집은 엄지매운탕이다. 가격이 착하고 맛이 우수하다. 주차장은 그런대로 괜찮다. 분원리 고형매운탕집에서 붕어찜을 한번 먹어보아야 겠다. 잡고기 보다 매기매운탕이 더 맛있었다.


김포...

1)  한탄강 매운탕 (031-985-6556/ 경기 김포시 김포대로 1466 (운양동)). :-  매기매운탕(2인분) 25,000,

   가겨이 착하다. 주차장 매우 좋다.


북한산..

1) 섬진강매운탕 (031-826-4207/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406-2). :-  매기매운탕 40,000.

여기는 매기매운탕 한 양재기에 무조건 40,000원이데 양이 무척 많아 4~6인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마당에 활어 웅덩이가 있으며 맛도 좋다. 

주차장은 보통이다.


파주 임진강..

1) 원조두지리매운탕 (031-959-4508/ 경기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90-4).:-  매기매운탕(1인분) 14,000, 빠가사리매운탕(1인분):19,000

이 임진강 근처 두지리 마을은 매운탕 마을이다. 이 집 간판은 "원조 두지리 매운탕" 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집과 혼돈하기 쉽다. 맛도 좋았다. 주차장은 보통이다. 혼자 1인분도 먹을 수 있다. 아이디어가 좋다. 식당측에선 번거롭겠지만...


두물머리 양수리...

1) 양서민물매운탕 (031-773-5013/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1021 (북한강로 15-3).  :

-  매기매운탕(소) 30,000, 잡고기(소) 35,000. 양푼이매운탕 (1인분): 10,000 (공기밥 별도 1,000), 어죽(1인분): 8,000 (2인이상).



양수리 양서민물매운탕 집은 오늘 내가 가 본 집이다. 양푼이 매운탕 2인분을 시켰는데 매기매운탕이 나온다. 양도 괜찮다. 그런데 야채는 약간 적은 듯 하다. 맛 좋다. 주인이 내수면 어업허가증을 가지고 있어 고기를 직접 잡아 사용한다고 한다. 주차장은 없다. 바로 옆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두물머리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5~6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괜찮았다.  오늘은 바빠 시간이 없어서 양수리 일대 경치도 구경 못 하고 그대로 집으로 되돌아 왔다.   


팔당호수 왼쪽 양수리 방면에 있을 때는 양수리의 양서민물매운탕 애용하고, 반대편 퇴촌 방향에 있을 때는   엄지매운탕을 애용하여야 겠다. 두 집 모두 집에서 가깝고, 값이 착하고, 맛이 우수하다. 맛이 없으면 값이 착해도 갈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좋은 맛집을 발견하여 기분이 좋다. 양수리는 강물이 아름다운 전원 지역이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 양수리생태공원을 들러본 다음, 문호리 방향으로 약 5분정도 걸어가서 옛 중앙선철교 (지금은 자전거도로 및 인도로 사용)로 올라가서 이 멋진 철교를 산책하여 보아도 좋을 것이다. 꼭 두물머리가 아니어도 경치는 베스트다.  



(2015-09-05 사진)

옛 북한강철교 옆 모습.


철교 위에서..



철교 위에서 바라본 양수리 생태공원 방향..


양수리 건너편 운길산역 방향, 양평대교 방향


남한강 자전거길...입구


양수리생태공원




'양서민물매운탕' 집 ....


양수대교 건너서 양수리버스터미널 (전통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문호리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가면 길 왼쪽편에 '양서민물매운탕'  집이

나온다. '어부의 집'이란 글씨가 인상적인데 실제 내수면어업면허를 가지고 있었다. 수족관에는 고기가 별로 없는데 고기들은 모두 어디있지? 



메뉴팜....매기 대 50,000 중 40,000 소 30,000/  잡고기 대 50,000 중 40,000 소 35,000/ 빠가사리 대 60,000, 중 50,000, 소 45,000/

양푼매운탕(1인분) (공기밥별도) 10,000 / 어죽(1인분) 8,000/ 송어회무침 50,000, 송어회 45,000

 

1인분 매운탕 때문에 자전거를 끌고 이곳 방문이 자주 있을 것 같다. 오늘도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 했는데 차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자전거도 이륜 차량이지만 막걸리 한잔은 괜 찮을 것 같다. 조그만 ...이 곳 아니면 혼자서 민물 매운탕 구경이나 하겠나?



길거리 풍경...문호리 방향으로 바라본다...


어부의 집인데...수족관에 왜 고기가 적지?  물어볼걸...엄지매운탕, 섬진강매운탕, 특별히 금남리 해남댁나루터집에는 수족관에 고기가 넘쳐난다. 양수리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 것 같다. 오늘도 지역민인 것 같은데 점심으로 더러 오고 있었다. 


주방...조그만 식당이다...


식당 내부다...뭐 조그만 하다...시골의 식당이 이런 것 아닌가? 값 싸고 맛 좋으면 그만이다...


내수면어업허가증 이다... 성명 송00...이 식당 주인이다. 그래서 간판에 '어부의 집'이라는 표기도 넣은 것 같다. 


양푼이매운탕 2인분...공기밥은 별도로 시켰다. 밥이 완두콩을 넣어 맛있게 지어졌다. 매운탕 국물 맛 정말 좋았다. 소위 폭풍흡입(?) 하였다. 



식당 주변...

'양수리환경생태공원'이 곁에 있다. 오늘 여기를 가보지 못하여 아쉽다...


생태공원 입구...


근처의 식당...연밥두부정식...흥미가 간다. '진지상'이란 식당이다.


양수리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방향...주차한 곳으로 길을 걸어오다 뒤돌아 본다.



길가 까페...'cafe VINO' ..


도로가의 멋진 집...멀리 부용산(350M)... 


 양평 전철 철로...저 방향으로 가면 양수역이 나온다.


풀 숲에 피어있는 여름 곷 개망초...하얀 꽃이 어찌이리 아름다울까?


북한강 철교 아래를 바라본다...왼쪽 방향 운길산 역,  오른쪽 진행 양수역... 


주차 공간을 찾다 이쯤 공터에 주차를 했다.  왼쪽은 옛 북한강 철교 (현재 자전거 & 인도로 사용 ), 오른 쪽은 북한강 전철 철교 이다.



멀리 북한강 넘어 운길산(610m)이 바라보인다. 운길산 정상 우측의 뾰족한 봉우리 바로 아래에 저 유명한 절, 경관이 빼어난 수종사가 있다. 수종사 까지 차도가 있다. 산은 언제 바라보아도 좋다. 지금 전철이 다니는  북한강철교 바로 옆이다. 여기 무슨 조그만 헛간 간은 것이 멋지다. 사진 속의 정물화가 된다.  


이 한장의 경치에 만족한다. 사실 이 주변을 살펴보지 못하여 아쉽다. 다음의 과제다. 이 쪽은 경치가 너무 수려하여 볼 때 마다 탄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