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 ( 2016.09.04 )
장봉도(長峰島)는 인천 옹진군 북도면 에 속한 섬으로, 인천 서쪽 21km, 강화도(江華島) 남쪽 6.3km의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장봉도는 북도면에 속한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의 4개 섬들 중 누에 모양으로 길게 늘어진 형태를 하고 있는 섬이다. 장봉도의 왕래는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며 항해 소요 시간은 약 40분 정도이다. 바로 곁에 신도, 시도, 모도는 섬간의 연도교(連島橋)로 연결되어 있으나, 장봉도만 떨어져 있다. 여객선도 삼목선착장-신도선착장-장봉도 옹암선착장 순으로 운행한다. 장봉도는 북으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하여 있고, 바닷물의 침식, 풍화 작용에 의한 낭떨어지인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으로 해안이 있고 중앙 부위에 농경지가 있으며 길게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있다. 노랑부리 백로와 괭이 갈매기 (천연기념물 제360호, 제361호) 가 집단 서식하며, 섬의 생산물은 포도와 김,백합, 새우류,바지락 등이 많이 난다. 또한 옹암해수욕장, 한들해수욕장, 진촌해수욕장이 있어 피서지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장봉도 등산은 응암선착장- 상봉(팔각정)- 혜림원- 말문고개- 국사봉- 장봉4리 까지의 코스가 등산코스로 일반적이며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옹암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장봉4리에 내려 역으로 등산하는 것도 좋다. 왜냐하면 여객선이 도착하면 장봉도 마을 버스가 출발하니 일단 장봉4리 등산로 입구로 가서 용암선착장으로 등산하면 시간적인 로스가 없다.
장봉도
2012년 장봉도를 장봉4리의 건어장 해안을 거쳐 국사봉 정상을 지나 능선 종주를 하여 옹암선착장 까지 등산을 한적이 있는데 한 4년이 경과한 시점에 오랜만에 장봉도를 찾아 등산을 좀 하였다. 집에서 늦게 출발하여 삼목선착장에 10:50분경에 도착하여, 장봉도 용암선착장에는 11;20분경 도착, 섬 내 마을버스로 장봉4리로 이동하여 건어장 해안 종점에서 가막머리 전망대를 향해 등산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조금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숲속산책길과 해안둘레길이다. 나는 주저없이 해안둘레길로 내려갔다. 썰물 때로 물이 빠져서 해안선 갯펄이 드러나 있었으며 해안가로 가면 멋있을 것 같았다. 오르막 내리막도 거의 없이 평이하게 바닷가를 천천히 트레킹하면 될 일이라 생각한 것 이다. 상상만 해도 즐거웟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해안 둘레길은 바닷가에서 20m정도 산 비탈로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놓은 것으로 걷기는 좋으나 바닷가 진입이 불가능 하였다. 오히려 바닷가를 돌아가는 길이 되어 능선길 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힘든 길이 되었다. 처음엔 가막머리 낙조 전망대 까지는 잠깐이면 다녀 올 수 있으리라 착각하고 이곳과 옹암선착장 부근의 조그만 섬과 연결되어 있는 구름다리를 걸어보고 옹암해수욕장 까지 산책도 생각하고 장봉도를 찾았으나 가막머리 전망대도 가지 못하고 돌아설 정도로 긴 거리였다. 해안둘레길을 선택한 것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다. 전망대 위의 산 정상에서 왕복 50분 정도만 더 가면 될 것을 빤히 보면서 배 시간을 고려하여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가막머리가 되는 산 까지 간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돌아올 때는 능선길을 걸어왔는데 해안산책로에 비하면 비단길이며 빠르고 숲이 좋아 그늘도 있고 아주 좋았다. 장봉4리 위에는 봉화대와 팔각정이 있었는데 쉬기 좋았고 경치가 참 좋았다. 장봉4리 건어장 버스 종점에는 3:08분경 도착하여 건어장 해변으로 나가 사진을 빨리 찍고 슈퍼에서 얼음과자를 하나 사서 팔각정으로 되돌아와 3:25분 차를 타고 옹암선착장으로 나와 영종도 선목선착장으로 갔었다. 오늘 장봉도에서의 시간은 참 좋았다. 인천 주변의 섬들 중 무의도를 비롯하여 가장 가고싶은 섬이 장봉도라고 생각되었다.
오늘의 코스:
영종도 운서역 - (204번 버스) - 삼목선착장 - (여객선 한림고속페리) - 장봉도 옹암선착장 - ( 마을버스 ) - 장봉4리 건어장 종점 - 해안둘레길- 윤옥골(유노골) 해안- 쪽쪽골- 능선길- 가막머리 산 정상- 장봉4리 팔각정,봉화대- 찬우물, 노적바위, 버스정류장 갈림길 고개- 장봉4리 건어장 종점 - (마을버스) - 장봉도 옹암선착장- 영종도 삼목선착장 - (307번 버스)- 운서역.
장봉도 관광안내도...
영종도 운서역:
영종도 운서역...
운서역 길 건너의 거리 풍경.. 길건너 운서역버스정류소에서는 삼목선착장 가는 버스가 221번, 307번, 204번 버스 가 있다. 오늘은 한참을 기다려 204번 을 타고 선착장으로 들어갔다. 7월부터 버스 노선 조정이 있었다는데 생각보다 버스 간격이 길다. 운서역 버스정류소 옆에는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가 잇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장봉도 용암선착장:
삼목 선착장..
오늘 장봉도 갈 때는 한림고속페리호로, 그리고 장봉도에서 나올 때는 세종해운 여객선을 타고 나왔다.
정기운항 시간표 (세종해운):
- 삼목 출발: 07:10 ~ 18:1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10분 출발.
- 신도 출발: 07:30 ~ 18:3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30분 출발.
- 장봉 출발: 07:00 ~ 18:00 까지, 1시간 간격, 매시 정각 출발.
요금표:
- 여객: 삼목~신도 (편도) -> 대인 일반 2,000원, 소인 일반 1,300원
- 여객: 삼목~장봉 (편도) -> 대인 일반 3,000원, 소인 일반 2,000원
- 여객: 신도~장봉 (편도) -> 대인 일반 2,400원, 소인 일반 1,700원.
-자전거: 삼목~신도 (편도) 1,000원 / 삼목~장봉 (편도) -> 1,500원/ 신도~장봉 (편도) -> 1,200원
-경승용차(800cc↓): 삼목~신도 (편도) -> 일반 8,000원 / 삼목~장봉 (편도) -> 일반 13,000원/ 신도~장봉 (편도) -> 일반 11,000원
-승용차: 삼목~신도 (편도) -> 일반 10,000원 / 삼목~장봉 (편도) -> 일반 15,000원/ 신도~장봉 (편도) -> 일반 13,000원
운항소요시간: 삼목~신도 10분 소요, 신도~장봉 20분 소요. 삼목~장봉; 30분 소요.
* 문의 : 삼목매표소: 032-751-2211/ 신도매표소: 032-751-0192/ 장봉매표소: 031-751-0193
(주)한림해운의 북도고속페리 매표소.
2015.6.1부터 운항 개시. 삼목 주차장 바로 옆 처음 만나게 된다. (주)한림해운이 2015.6.1 부터 삼목(영종도)∼장봉 항로에 여객선을 새로이 운항하고 있다. 한림해운의 북도고속페리호 (총톤수 642t으로 승객 499명과 차량(경차 기준) 86대) 신규 추가 투입으로 해상교통이 더욱 편리하게 되었다. (참고): 삼목항에서의 여객선 출발은 세종해운 07:10~18:10, 1시간 간격, 매 시간 10분 마다/ 한림해운 08:40~20:40, 2시간 간격 매 시간 40분 마다 운항하므로 승객들은 약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이 있다고 보면 된다. 교통이 편하다.
북도고속페리호 시간표 (한림해운):
< 삼목항-신도-장봉도 행 출발 >
- (삼목 → 신도 행): 08:40 ~ 20:4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40분 출발)
-( 신도 → 장봉 행): 08:50 ~ 20:5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50분 출발).
<장봉도-신도-삼목항 행 출발>
- 장봉 → 신도 행: 09:30 ~ 19:30 까지( 2시간 간격, 매시 30분), 21:20 출발.
- 신도 → 삼목 행: 10:00 ~ 20:0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정각), 21:50 출발.
- 삼목 도착: 10:10 ~ 20:10 까지 ( 2시간 간격, 매시 10분), 22:00 도착.
삼목선착장이다..출발하는 배 위에서...
.
영종도 방향...
서쪽 방향...
이번에 장봉도 갈때는 삼목선착장의 한림해운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표를 사서 2시간 간격의 한림호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있다.
장봉도 방향...뒤편의 길게 뻗어있는 희미한 섬...
신도선착장 접안중...
신도...뒤 산은 구봉산이다..
뒤로 영종도 삼목선착장이 보인다...
인천공항에서 상승하는 여객기...
신도방향...
장봉도..중간에 '말끗' 이란 조그만 섬...그리고 모도...
시도와 신도의 연도교인 신시도연도교가 보인다.
장봉도를 출발하여 신도로 가는 여객선
장봉도 옹암선착장으로 접근하는 여객선...
중간의 말끗섬에 송전탑이 보이고 뒤 멀리 강화도와 마니산이 보이고 있다. 바다 물살이 쎈 것 같다.
장봉도...그리고 국사봉... 왼쪽의 둥근 산 위의 통신탑이 있는 곳에 건어장 해변이 있고, 장봉4리 버스 종점이 있다. 오늘 나는 거기에서 북서 방향으로 까막머리 전망대를 향하여 등산을 하였다.
장봉도 옹암선착장...
옹암선착장...
타고 온 접안중인 한림고속페리호...
(건어장 해변, 장봉4리 버스종점 ~ 까막머리 전망대) 등산:
버스 종점에 내려 최초로 보는 건어장 해변...그리고 섬내 공영버스...
버스 종점에 있는 팔각정...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은 가볍게 이 해안에서 조개도 줍고 걷기도 하고 한나절 바다가 갯벌 체험을 하면서 보내기 최고의 적지이다...여기는 자갈과 모래와 갯펄이 혼재되어 있는데 모래와 자갈 바위가 많아 서해안 같지 않다.
진촌 식당 민박 010-8882-9071, 032-746-8770...
멀리 서만도, 동만도...그리고 아름다운 해안... 여기만 와도 마음이 열린다...
정말 아름다운 해안 경치이다...
정자 뒤편 산 기슭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장봉도보물상 협동조합 안내도 ...등산로 입구에 서 있다.
산행코스:
* 독바위-말문고개-국사봉 151m (3.6km, 2시간 )
* 가막머리- 봉화대- 국사봉 ( 4.5km, 2시간 )
해안둘레길:
* A-B/ E-F 모래사장 1.9KM, 45분.
(주: A-B: 옹암해수욕장 좌측 지점~ 옹암해수욕장 우측 끝 지점/ E-F: 한들해수욕장 좌측 지점~ 한들해수욕장 우측 끝 지점)
* C-D 해안산책로 1.05KM, 40분
(주: C-D: 옹암해수욕장 우측 돌출부위 지난 지점 해안~ 한들해수욕장 좌측 지점 돌출부위 전 지점 해안)
* B-C/ D-F 숲속산책로 0.9KM, 40분.
(주: B-C: 옹암해수욕장 우측 끝 지점~ 돌출부위 해변 지나서 푹 들어간 해안 지점)
등산로 입구 이정표... <- 야달해변 (노을정자 0.8km) 3.0km.. -> 가막머리전망대 3.0km (윤옥골 해변 0.9km ).
이 이정표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서 거리와 시간을 에측할 수 있다. 나는 방향만 보고 시작하여 나중에 계속되는 길을 가면서 아, 이렇게 먼길을 하고 실망했다...결국엔 가막머리 해변에 갈 수 없었다. 시간 관게상...배 시간도 있고...오후에 영종도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가막머리 까지는 해안도로로는 매우 먼 거리다...완전 예측을 빗나갔다. 건어장 해변에서 보이는 산 정상인 줄 안 나의 완전한 오판이었다.
등산하면서 초입 산길에서 바라본 장봉4리 들판...
건어장 방면을 바라보며 등산을 시작한다...
버스종점...팔각정...
환상적인 경치다...
여기에서 나는 해안둘레길을 선택했다...오른 쪽 직진은 숲속길 ...능선 코스이다. 이것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막머리 전망대를 완전하게 정복하지 못 했다. 능선길이 걷기 좋고 거리상 이득이다.
한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이다...숲 사이로 보이는 서해 바다가 멋 있다.
산책 중에 바라본 건어장 해변...언젠가 2012년 가을 저 해변을 걸어 끝에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가 장봉3리로 가서 국사봉 능선을 거쳐 장봉도 옹암선착장으로 걸어간 적이 있다.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가야할 방향의 산들이 바라보인다. 나는 해안둘레길을 따라 왼편으로 게속가야 한다.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 보다...왠쪽 산 중간을 넘어왔다...
바다 위에 정치망도 보인다..
물이 밀려난 해안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가?
가막머리로 갈수록 동만도, 서만도가 계속 보인다...
길가에 쉼터가..
조용한 해변...
저 해안가로 계속 걸어 가야한다. 해안산책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넓은 초지 공간도 나오고...
앗, 자동차가 이곳에...주차장도 좋고...무슨 신천지를 발견한 기분이다...
운옥골...<- 건어장, -> 가막머리... 운옥골 해변은 주차장도 있고 치고 최상의 숨어있는 장봉도 해변이다... 정말 멋 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장봉4리에서 오른쪽 찬우물 방향 마을 길로 고개로 가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이곳에 올 수 있는데 RV차량만 가능할 거라고 하며 중간에 다른 차를 만나면 피하는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 차를 가지고 와서 놀면서 쓰레기며 분뇨등 오물이며 여러 문제점들이 많다고 한다. 오히려 차량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한다. 아무튼 가족과 함께 어린이들을 데리고 오면 최상의 휴식처가 될 것 같다. 삼겹살도 조금 구워먹을 수 잇을 것 같다. 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할 것이다.
완쪽은 차도...오른 쪽 계단은 해안둘레길...장봉도 안내도가 커다랗게 서있다.
멋있다. 야호, 흥분된다...이곳에 차를 가지고 한번 올 수 없을까? 그런데 오늘 장봉도 선착장에 신형 아반테가 서 있었는데 이곳에 갔다오다 임도에서 타이어가 터지고 유류탱크도 손상이 가서 기름까지 세고 하엿다고 한다. 선박 안내원이 승용차는 안된다고 한다.
멋진 해안가...꽃까지 피어잇네...
유노골 (윤옥골)...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길이 나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녹골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옛날에는 사슴이 살았다고 믿고 있다. 유(流), 물이 흐른다...녹(鹿), 사슴 녹...그러니 이곳 이름에 대한 연상이 가능해 진다...오매, 이렇게 멋진 해안선이 있나? 손 쉽게 차로 올 수 있는....
경운기도 있고...한 할머니가 바위에 앉아있다. 인천에서 왔다고 하는데 가족들은 해안에 무엇을 잡으러 나갔다고 한다. 오른 쪽에 텐트 천막이 있으며, 옆에는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장비가 있었다.
나는 오른 쪽으로 해안둘레 산책길을 계속 등산한다..이곳을 올라가는데 여성 세사람이 내려온다. 위에 까지 갔는데 멀어서 포기하고 다시 온 길을 따라 내려온다고 한다.
이정표... <- 해안둘레길 (가막머리 22.1km), ↖ 팔각정자 600m, -> 장봉4리 1km..
여기에서 조금 실망했다. 아직도 가막머리가 2.1km 남았다니...왕복 여기 까지 4.2km 인데 지금 시간 가능할까? 걱정이 좀 된다. 안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다. 일단 산을 올라간다...
산길을 오르며...
가파르다..
산을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나온다..<- 1.9km 해안도로(가막머리), 윤옥골 200m -> , ↗ 팔각정자......
산을 오르고 내려오니 멋진 해변이 다시 나타난다. 차라리 해안을 따라 이곳으로 왔으면 좋았을 것을...
다시 이정표... <- 350m 해안둘레길 (윤옥골), ↖ 600m 팔각정, -> 해안둘레길 (가막머리) > ...
쪽쪽골...골짜기가 양쪽으로 갈라진 곳으로 이곳에서 소쩍새가 잘 운다하여 붙여졌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여기에선 애인들 끼리 쪽쪽해도 되겠다(?)...
바닷가에서 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아름다운 경치다...바닷가의 정치망 그물도 아름답게 보인다...
뒤돌아본 둘레길 ...
들레길 안내도..여기에서 길이 조금 험해진다.
사람들이 다리를 물에 담그고 무엇을 캐고있다..
길가의 멋진 바위...풍화작용에 의한 바위의 결이 아름답게 나타났다...
이정표와 안내도....일출전, 일몰후 및 만조 전후 1시간 동안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서 출입을 금합니다...옹진구.
이정표......<- 1.35 km 해안둘레길.(가막머리), ↖ 등산로, -> 해안둘레길 (윤옥골) ..나는 이곳에서 해안둘레길을 버리고 등산로로 향한다. 능선을 타고 가막머리로 가는 것이 상수라고 생각한 것이다.
능선에서 가막머리로..
산 능선으로 올라오니 조금은 살 것 같았다... <- 250m 해안둘레길, ↖ 가막머리 전망대...희망이 생겼다..
능선길...
멀리 전망도 좋고요...
서만도, 동만도...
그런데 앞을 보니 또 산이다...다시 가본다...도대체 언제나 가막머리가 나오는가?
해안둘레길과 능선길의 갈림길...능선으로 진행한다...
내가 회항한 곳...가막머리 마지막 제일 높은 봉우리... 저 아래가 가막머리인데 배 시간과 버스 시간을 생각하니 내려갈 마음이 없었다. 다음 번에 다시 오자고 다짐하면서 애석하게 바닷가 가막머리 낙조 전망대를 보지 못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안타깝다...
장봉4리 버스종점으로 하산 길...
정상으로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며...저 멀리 건어장 해안선을 바라본다...
멀리 왼쪽 봉우리에 있는 봉화대를 바라본다...
장봉4리 봉수대, 팔각정..
<- 가막머리전망대 1.7km, ↘ 장봉3리마을 1.3km, ↗ 노적바위 0.2km... 봉화대 이정표...
팔각정에 올라 가야할 방향을 바라본다...
봉수대....봉화산(봉수뚝)은 마을 뒤 서북쪽에 있는 130m의 장봉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 우리나라 옛날 봉수망도(烽燧網圖))에봉화의 깃점으로 표시되어 있어 서해의 주요 위치엿음을 알 수 있다. - 옹진군.
장봉4리 고개 넘어 강화도 방향의 진촌 해변 해수욕장...인천 영종도 방향으로 볼 때 장봉도 왼쪽 북쪽에 위치한다.
강화도...마니산이 보이고 서해의 갯벌과 물길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봉화대에서 내려가는 산길...
진촌해변...
-> 가막머리전멍대 1.9km, <- 장봉3리마을 1.2km,
진촌해변과 장봉4리 사이의 고개...직진하면 장봉도 최고봉 국사봉 가는 능선 등산로이다...
<- 노적바위 2.0km, -> 버스정류장 0.5km, <- 찬우물 0.3km ..고개에 있는 이정표...나는 오른 쪽으로 장봉4리로 향한다.
장봉4리 내려 가는 길...
추석이 내일 모래인데...고향 집 생각이 난다...
이정표... <- 가막머리 전망대 2.3km, ↖ 버스정류장 0.2km...
아, 고구마 밭...고구마만 보면 옛 생각...우리 고향은 섬 마을로 벼농사는 아주 적고 거의 밭 농사이며 그 중에서도 옛날에는 식사를 위하여 고구마를 많이 재배하였다. 가을이 되면 고구마밭에 가서 고구마순을 배어내고 말아서 말려 소들의 겨울철 먹이로 쓰고...소를 이용하여 쟁기로 밭을 갈아엎어 고구마를 캤었다. 소가 지나간 자리에 하얀 고구마들이 빛을 뿜으며 뒹굴고 잇다. 그러면 바지게에 담아 집으로 져날랐다. 등과 허리가 휘어질 정도이다. 가까운 이웃과 친척들이 품앗이로 돌아가면 거둬들였다. 일하다 말고 들판에서 먹던 그 음식맛은 잊을 수가 없다.
다시 버스종점:
장봉4리 정류소...가막머리로 능선길을 타려면 이곳에 내려 마을로 올라가야 한다.
건어장 버스종점으로 걸어간다.
버스종점...
진촌해변가로 나가본다..
옛날 선박..
건어장 해변의 유일한 건어장 슈퍼 010-7741-9613 ...
해변가로 나가는 길이다..
장봉도
외로운 장봉도
해변에 서기만 하면
왠지 마음이 우울 해지며
쓴 소주 한잔 생각이 난다.
육십 중반의 노년기를 사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장봉도에서는 모든게
움직이지 않는다.
기다림에 지쳐서
말을 잃었는지 모른다.
희멀건 수평선,
한점으로 떠있는 섬,
바다만 쳐다보는 바위들,
이런 것들 속에서
해삼 한 조각에
차거운 소주 한잔
목에 털어넣으면
내 고닲은 삶의
비늘이 한커플 벘겨질까?
바다물이 밀려나간 해안가엔
집게를 부지런히 놀려
어디론가 찾아가는 바다게들,
느리면서도 완만한 동작의 갯고동,
이런 것들을 물꾸러미 바라보면서
내 신세타령을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러나 부질없는 것....
멀어져간 세월을 다시 부를 수 없다.
기다려 기다려 했던 약속들은
해변에 밀려온 빈 깡통처럼 되었다.
이제 나는 다가올 내일을 믿지 않겠다.
차라리 이 거친 하루를 붙잡고
더 가까이 가려 애쓰겠다.
장봉도에만 오면
왜 이럴까?
자꾸만 쓴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해 진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이여,
그리운 사람들이여,
멀어져 가지마라.
부탁이다
외롭고 쓸쓸한 길손을
잊지는 말아주기 바란다.
나는 이제 장봉도를
떠나 집으로 가야한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따른다 히지않나?
갈매기들의 비상과 함께
나의 넉두리도 모두 날려보낸다.
외로운 장봉도를 바라보면서...
아름답다!
버스정류장 옆 밧모기도원...밧모는 밧모섬을 말한다. 지중해에 있는 섬이다.
다시 버수종점으로...
장봉도 공영버스 운행 시간표:
06:25 ~ 18:25 , 장봉4리 출발, 매시 25분 출발.
06:55 ~ 17:55 , 옹암선착장 출발 매시 55분, 18;40 출발.
장봉도 용암선착장..
장봉도 앞 모도...
선착장을 뒤돌아본다, 갈 때는 물살 때문에 오른쪽 선착장에 배가 들어온다.
인어상...
인어상... 장봉도는 옛날 부터 어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 삼대 어장의 하나로 손꼽던 곳이다. 옛날 어느때인지는 알 수 없어도 장봉도 날가지어장에서 어느 어민이 그물을 낙으니 인어 한마리가 걸려 나왔다. 그들은 말로만 듣던 인어가 나오자 깜짝놀라 자세히 보니 상체는 여자와 같이 모발이 길고 하체는 고기와 흡사하다. 뱃사람들은 그 인어를 측은히 여겨 산채로 바다에 넣어주었다. 뱃사람들은 수삼일 후 그 곳에서 그물을 낚은 연 삼일동안이나 많은 물고기가 잡혀 이는 그 인어를 사려준 보은으로 고기를 많이 잡게 된 것이라 여기고 감사하였다고 전한다.
배가 들어오기를 공영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앗, 저기 구름다리를 못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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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면 갈지산 (345m), 용문 5일장 - ( 2016.09.25 ) (0) | 2016.09.25 |
석모도 해명산 ( 327m )- ( 2016.07.24 ) (0) | 2016.07.25 |
인천 신도 구봉산- ( 2016-07-09 ) (0) | 2016.07.10 |
관악산 (629m) (2) - 나를 감동케 한 산 (2016-07-03) (0) | 2016.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