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의 산, 감투봉 - ( 2016.11.13 )
오늘 경강선 전철을 타고 곤지암역에 내려 곤지암의 야산을 조금 등산해 보았다. 곤지암 지역 산행은 처음이다. 곤지암도서관 입구 산행 들머리를 거쳐 낮트막한 야산을 등산해 보았는데, 오늘의 산행은 이곳의 산행 예비 답사격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그동안 내 컨디션이 좋지않고 최근에는 녹용보약을 몇일 먹다 배탈 까지 나서 한 5~6일을 고생하다 겨우 어제부터 정상을 찾아 오늘 산행도 나서게 되었다. 낙엽이 무수히 떨어져서 산길을 뒤덮고 있었으며 산의 나무들은 초겨울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이곳의 산들도 등산의 묘미가 좋았다. 그리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원형을 그리며 능선 산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평소 곤지암 하면 소머리 국밥만 생각났었는데 경강선 전철이 신설되어 앞으로는 자주 이곳을 들르게 될 것 같다. 오늘 단순하고 짧은 산행이지만 나에겐 너무 값지게 느껴졌다. 앞으로 곤지암 배후를 두르는 산은 사태봉산, 불당골산, 국수봉, 인배산 등을 연계하여 등산해 보고싶다. 초행이고 도착하자마자 점심 시간이어서 곤지암버스터미널 바로 옆에서 간단히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그 유명하다던 곤지암소머리국밥은 위치도 파악하지 못하고 먹지 못했다. 다음번을 기약하며 곤지암을 떠나왔다.
나는 오늘 곤지암역을 출발하여 이곳 곤지암도서관 입구에서 등산하여 감투봉을 거쳐 중부컨트리클럽 아래 곤지암리로 하산하여 곤지암역으로 원점회귀하였다.
경강선 곤지암역 (동원대)...동원대는 많이 떨어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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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역 오른 쪽의 곤지암천 위의 다리를 건넌다...
곤지암 왼편의 LG아파트, 그리고 오른 쪽 위에 삼주노블리제아파트... 하산시 길을 걸어오다 보니 유명한 김미자 곤지암소머리국밥 집은 완쪽 LG아파트 길 건너 조그만 야산 아래 도로가에 있었다.
곤지암역...곤지암천 위의 다리를 건너며 ....
곤지암 버스 터미널...곤지암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지역의 모든 버스가 이곳을 경유한다.
36번: 곤지암터미널~양평터미널, 36-1번: 곤지암터미널~양평터미널, 36-11번:곤지암터미널~양평터미널,36-12번:곤지암터미널~양평터미널,
37-3번: 곤지암터미널~추곡리종점, 39-4번: 곤지암터미널~방도2리입구, 39-5번: 곤지암터미널~방도2리회관.
곤지암도서관 등산로 입구 가는 길...저 산 아래에서 우측으로 가면 바로 도서관이다...
곤지암도서관....우측 계단길이 등산로 입구이다..
등산로 초입 이정표... <- 2.35 lm 사태봉산, <- 3.81km 불당골산, <- 18.47km 천덕봉.
도서관 오른쪽 길가에 약수사우나...등산후에 목욕해도 괜찮겠다.
등산시작:
도서관옆의 붉은 단풍....
등산로입구의 사태봉산 등산안내도...
일반적 능선 등산코스: 곤지암도서관- 감투봉 사태봉산 갈림길- 사태봉산(310m)- 불당골산 (400m)- 깊은목산 (400m)- 국수봉(420m)-인배산9420m)-적산(300m)- 동원대하교. ....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등산...불당골산과 사태봉산 사이 왼족 곤지암리 위에 중부컨트리클럽이 있다.
나는 오늘 곤지암역을 출발하여 이곳 곤지암도서관 입구에서 등산하여 감투봉을 거쳐 중부컨트리클럽 아래 곤지암리로 하산하여 곤지암역으로 원점회귀하였다.
도서관 방향으로 뒤돌아보다...
낙엽이 떨어져 수북한 산길...
저기 산행 플래카드 왼쪽 능선을 오른다...
능선에서 만나는 최초 이정표...<- 0.31km 곤지암도서관, ↗ 사태봉산 2.04km, 불당골산 3.5km, 천덕봉 18.16km...
천덕봉은 이 지역의 최고봉이다. 천덕봉 아래에는 군사시설과 포사격장이 있으며 붉은 깃발이 펄럭이며 나무들 모두 베어내어 전망이 매우 훌륭하며 긴장감을 준다.
가파른 경사면...앞에 바라보이는 봉우리가 감투봉이다.
<- 0.6km 곤지암도서관, -> 쌍용아파트 0.44km
쉼터 곁의 갈림길 이정표...감투봉 과 사태봉산 갈림길이다. 직진은 사태봉산, 왼쪽 길은 감투봉 방향이다..
<- 1.74km 사태봉산, 3.2km 불당골산, 17.86km 천덕봉...-> 0.44km 곤지암쌍용아파트...
감투봉 방향...
처음 만난 쉼터가 있는 갈림길 봉우리...왼쪽은 감투봉, 우측 직진은 사태봉산 방향.....
<- 0.56km 감투봉, -> 곤지암도서관 0.65km.
감투봉 가는 길의 삼각점...
감투봉 가는 길의 오른 쪽에 사태봉산, 그 왼쪽엔 불당골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낙엽 천지다...
왼쪽의 삼주노블리제아파트 뒷산 길을 내려간다..
전면에 감투봉이 보인다...고개로 내려갔다 다시 오른다..
갈림길이 있는 쉼터 봉우리를 바라본다. 우측에서 올라 이리로 왔다.
삼주노블리제아파트...
하산시 이 보이는 전면으로 하산하면 LG아파트가 나오고 괜찮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일단 오른 쪽으로 감투봉을 오른다..
낙엽 산길
조용한 산길은
낙엽들이 쌓여
길의 흔적을 지우고,
한 때는 녹색으로
빛나고 윤기나던 것들이
이젠 생명력을 잃고
말라 갈색으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네.
나무기지에 아직
마른 잎 허무처럼 걸려있고
나는 그 아래
산길을 걷고 있다.
낙엽은 흔적 없이
흙으로 없어질 것이고,
무릇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그러하리니
영원 불변의 것은 없음이여.....
종국에는 풀잎처럼
영혼없는 것으로
길 위에 흩어지고 만다.
그러나
소멸은 탄생의 약속,
나는 내일의 신록을
다시 상상해 본다.
곤지암리가 보인다.. 저 곳으로 하산하였다.
감투봉 정상...무슨 봉우리 표식이 없다..
도서관 위 쉼터 갈림길 봉우리를 바라본다. 내가 걸어온 방향이다.
중부컨트리클럽 방향으로 하산한다. 등산로가 희미하다..
등산로가 희미히여 하산시 좌측의 곤지암 마을로 하산하는데...정말 고전하였다. 길은 없고 낙엽은 수북한데 경사가 아주 가파르다. 정말 가파르고 낙엽에 미끄러워 잡을 나무도 없고 스틱으로 아주 조심하며 내려 가는데 중간쯤 가다 도저히 정면 돌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산 옆을 왼쪽으로 돌아 손으로 잡을 나무가 있는 경사면으로 돌아갔다. 그랬더니 깊지않은 돌맹이들이 있는 계곡같은 곳을 만나 이곳을 통하여 근근히 하산하였다. 정말 오늘 고전하였다. 잡을 나무도 없고 낙엽은 엄청 쌓여 있고 등산로도 아닌 아주 심한 경사면은 대책이 없었다. 좋은 경험 하였다.
이곳은 잡을 나무들이 조금 있엇다...
드디어 거의 하산 완료다...
근근히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하산후 골프장 방향을 바라본다...
곤지암으로 도로를 내려간다..
뒤돌아보다...오른 쪽에 곤지암2리 마을회관...뒤편으로 사태봉산이 바라보인다.
경충대로변으로 나왔다. 묵방마을앞이다..앞에 신촌천 표시 간판이 보인다. 왼쪽은 곤지암 방향...오른쪽은 동원대학교 방향...
곤지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동원대 가는 방향...신둔면 방향이다...
묵방마을앞...영양탕, 마산아구찜 등등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곤지암 가는 방향 교통표시판...<- 용인, 도척, ↑ 서울, 광주, -> 양평, 산북...
주유소 왼쪽길을 따라간다...
오던 길을 뒤돌아보다...
영남향우회....그리고 뒷산...
왼쪽 개신교, 중간 모텔, 오른 쪽 성당...보기 좋다...
LG 아파트...
곤지암역으로 삼거리 우회전 하기 전 곤지암의 유명한 최미자1관 소머리국밥집이 있었다.
아, 감투봉에서 다시 내려와 저 산줄기로 하산 하였으면 낙엽 경사면에서 생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곤지암천을 다리를 건너 역으로 간다.
여주행 전철 노선이 보인다..
최미자 소마리 국밥집 옆에 진짜소머리국밥집도 있었다...
아, 저 산들도 가보아야 한다. 언젠가...
곤지암 방향...
삼주노블리제아파트...산 능선 오른쪽에 곤지암도서관이 있고 거기에서 등산을 시작하였 노블리제 아파트 뒷산으로 내려와 감투봉을 거쳐 곤지암리로 하산하였다.
경강선 곤지암역....회귀....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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