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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남한산성 현절사, 동장대터 - ( 2017.02.26 )

by the road of Wind. 2017. 2. 27.

남한산성 현절사, 동장대터 -  ( 2017.02.26 )



오늘은 음력 2월 초하루다. 한 달만 지나면 춘 삼월이다. 그런데 오늘은 봄 날씨처럼 기온이 높다. 영상이다. 푸른 하늘에서 파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다. 서울의 동쪽에 있는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을 가보고 싶었다. 간단히 500m 고지 정도의 동장대터에 올라 광주 쪽의 먼 경치를 바라보고 싶었다. 11시경 집을 나서서 청담대교를 지나 성남 수정구 신성동 산성역 4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길을 따라 산성마을로 들어갔다. 지그재그 길은 운전면허 도로시험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남한산성에 들어서니 왠 차들이 그리 많은가? 휴일을 맞아 서울, 성남, 하남, 광주 등 인근 주민들이 모두 몰려온 것 같다. 남한 산성 주차장은 모두 만차 상태다. 남한산성이 온통 자동차로 덮여있는 것 같았다. 원래는 동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장경사거쳐 성곽을 따라 동장대터를 간단히 오르려고 하였으나 당장 주차가 문제였다. 어디라도 좋으니 무조건 주차 부터 하고 봐야한다. 남문주차장 만차 통과, 산성로터리 옆의 로터리 주차장 만차 통과, 중앙주차장 만차 통과...이렇게 광주 방향으로 주차할 곳을 살피며 내려 가는데 남한산성 세계문화센터 주차장 앞에서 만차라고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차들이 안으로 진입한다. 나도 따라서 진입하였고 마지막 화장실 앞 공터에 간신히 주차를 시켜주어서 운 좋게 주차 (주차요금 1,000원 징수)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나오니 여기가 어딘지 감이 잘 안온다. '남한산성 종합상황실' 건물과 '세계문화유산센터' 건물이 한옥으로 아주 잘 지어져 있었다. 주변 사람에게 동장대터 등산로에 대해 물어보니 길 건너 현절사 있는 곳을 따라 등산로가 있다고 알려준다. 그리하여 오늘 동장대까지 왕복 1시간 정도 등산을 아주 잘 하고 돌아왔다.



오늘의 산행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 주차장 - 남한산성 보건진료소 - 현절사 - 제3암문( 봉암성 암문 )- 동장대터 - (원점회귀)




남한산성:


- 위치: 경기도 광주, 성남, 하남시에 걸쳐있는 성이다. 서쪽의 청량산(497m), 동쪽의 남한산(480m) 를 중심으로 370~400m 정도 높이의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다.

- 축성년대일찌기 삼국시대 백제 온조왕이 축성했다고 하나 신라시대의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 인조, 숙종 때 성을 정비하고 필요 시설물을 설치하여 오늘에 이른다.

- 사적,문화재 등 등록:  1963년 사적 57호로 지정, 1971년 경기도 도립공원 지정, 201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됨.

- 주요 지형 및 시설남한산성은 남서북으로 몇개의 산 봉우리와 그 능선으로 둘러싸이고, 경기 광주 방향의 동쪽으로 개활지가 분지 형태의 모양을 이루고 있다. 서울 마천, 거여 방향의 서쪽으로는 청량산(497m)이 있으며 그 위에 수어장대가 있다. 남한산성 최고의 전투지휘소이다. 2층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다. 청량산에서 연주봉 방향으로 산성이 축조되어 내려가며 서문(우익문)연주봉옹성이 나온다.  남한산성에는 서문(우익문) 외에 남문(지화문), 북문(전승문), 동문(좌익문), 4 대문 있어 성 외부로 통한다. 그리고 4대문 근처에는 사찰이 있어 필요 인원의 지원등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서문 아래에는 국청사란 사찰이 있다. 서문에서 하남 고골 분지를 내려보며 성곽은 계속되며 북장대터가 나오며 고벌동장대터로 가기전의 낮은 고개에 북문(전승문)이 있다.  북문에서는 하남 고골 등 과의 출입이 용이하고 남한산성 행궁산성마을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여 있다. 조금 내려가면 종로 로터리가 나온다. 그리고 커다란 주차장과 산성의 중심부로 각종 음식점등이 포진하여 있다.  산성마을로 내려가지 않고 성을 따라 고도를 높여가며 계속가면 제3암문 (봉암성 암문)을 만나게 되며 500m여 고지 봉우리에 동장대터가 나온다.오늘 내가 현절사에서 등산한 곳이다. 봉암봉 암문남한산(480m), 벌봉(522m), 봉암성 옹성으로 나가는 유일한 문이다. 봉암성 옹성은 벌봉에서 청군이 남한산성 방향으로 관찰하고 성의 동태를 파악하므로 축조한 성이다. 남한산성에는 군사지휘소인 장대가 5곳 있는데, 수어장대, 북장대터, 남장대터, 동장대터, 서장대 이다. 서장대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수어장대는 새로 복원한 것이며 나머지는 복원되지 않고 터로만 남아있다. 이렇게 서쪽에서 북쪽 동쪽으로 3~7m의 이 진행된다. 남한산성에는 원성 외에 외성(外城)이 3개 있는데 이쪽 부분에 2개가 있다. 동장대에서 하남 방향으로 보면 벌봉 주위로 남한산을 거쳐 쌓은 봉암성이 있고, 이성은 바깥으로 계속 동쪽 한봉(414m) 방향으로 내려 가는데 한봉에 한봉성이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성남 검단산(523.9m)에 신남성이 있다. 남쪽에 새로 축성했다고 해서 신남성이다. 동장대터에서 경사가 있는 성은 장경사, 동문(좌익문), 수문 방향으로 내려간다. 남한산성의 4대문 중 동문이 가장 왕래가 많았다고 하며, 수문은 분지에서 모인 계곡 물이 산성을 빠져나와 흘러가는 곳에 있다.  수문 옆에는 암문중에서 가장 큰 제11암문(시구문)이 있다. 시구문이란 죽은 사람을 내어가는 문이다. 동문은 저지대로 게단 위에 조성하여 우마차 통행이 불가능 하여, 이 시구문을 통하여 우마차가 통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산성은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며 암문 하나를 지나 제3옹성, 암문, 제2옹성, 남장대터를 지나 제1옹성을 지난다. 옹성은 줄고리 처럼 타원으로 성곽에서 튀어나오게 축성한 것으로 적이 성을 공격할 때 측면에서 살피고 공격할 수 있게 하는 군사적 성이다. 남한산성 옹성남쪽 3개, 동쪽 1개, 북서쪽 1개로 모두 5개 있다. 암문은 성 내외부로 통하는 비밀통로로 외부에서 잘 관찰되지 않는 곳에 조그만하게 뚤려있다. 남한산성 암문원성(原城)에 11개, 봉암성에 4개, 한봉성에 1개로 총 16개이다. 봉암성에는 남한산 주변으로 3개가 몰려있다. 다시 계속하면 남쪽 제1옹성 에서 고도를 급하게 내려서 성은 계속되며 이내 남문(지화문)이 나온다. 이 문으로 송파, 성남으로 출입하게 된다. 인조가 청 태종에게 항복하기 위하여 나간 문도 남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화문(至和門)으로 명명한 것이다. 남문에서는 다시 고도를 올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청량산으로 산성이 나가게 되는데 중간 쯤의 봉우리에 영춘정이란 곳이 있다. 그리고 그 곁에 암문이 하나 있다. 대강 남한산성의 개념이다. 산성마을에는 임금의 거소인 남한산성 행궁이 청량산 자락 평지에 잇는데 남한산성의 가장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멀지않은 곳에 군사 훈련소인 연무대가 있다. 남한산성에는 승병이나 군사등의 거처로 이용되기도 한 사랓이 많이 있는데 중요한 곳은 국청사, 망월사, 장경사, 개원사 등이며, 한봉 곁의 영원사터가 남아있다.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센터 주차장 출발:


남한산성종합상황실 건물...이 건물 왼쪽 공터에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세계문화유산센터 주차장을 걸어나와 길 건너 남한산성 보건소, 현절사 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문화재순찰차량도 주차되어 있고 이 주차장을 통과하여 함지박 등 식당들이 있는 곳으로 차량이 출입할 수 있다.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센터 한옥 건물...



역사관 지역 안내판...


개원사, 달향기, 초원의 집, 낙원, 건강한 밥상, 고구마, 완도집, 함지박, 두레, 남한산성세계문화유산센터, 남한산성세계문화유산센터 주차장.



주차장 앞 차도를 건너니 현절사 (유형문화재 제4호, 무형문화재 제2호) 입구 방향 표시와 이정표가 나온다.


-> 현절사 0.1km, 좌익문(동문) 0.6km, 지수당 0.1km, 벌봉1.8km, <- 수어장대 1.5km, 전승문 (북문) 0.5km, 종로 0.4km.




세계문화유산센터를 뒤돌아 본다... 


종로,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 방향...


헌옥체험 임대  010-9783-5664, 010-5005-3594 ....


멋진 한옥이다...입구 소나무도 길게 뻗어 모양이 예술이네...


산성보건진료소....이 길을 따라 가면 곧 바로 현절사 가 나온다.



현절사 (顯節祠):  


잠깐! 이곳은 문화재보호구역 입니다.  남한산성 (사적 제57호)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보존,관리 되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입니다.

길 끝에 현절사가 보인다...



문이 닫혀있는 현절사...


현절사 (顯節祠):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내에 위치한 병자호란 때 적에게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했던 홍익한, 윤집, 오달제 삼학사 (三學士)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4호병자호란 때 조정은 청나라와 화의를 주장하는 주화파와 끝까지 싸우자는 주전파가 대립하였는데, 결국 주화파의 의견대로 화의가 이루어져 인조 삼전도에서 항복하였다. 청나라는 주전파 대신들을 볼모로 데려갔으며, 삼학사는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참형을 당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처형된지 50년만인 숙종 14년(1688년)에 유수 이세백의 주도로 세워졌으며 숙종 19년에 왕은 현절사라는 이름을 내려주었다.



축담 아래의 현절사 안내 설명 간판...세계문화유산 마크가 보인다.


현절사 정문 앞에서...


이곳 현절사에 모신 삼학사(三學士) 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 가 처형당한 세 사람이다. 홍익한(洪翼漢: 1586-1637), 윤집(尹集:1606-1637), 오달제(吳達濟:1609-1637) 다. 후에 김상헌(金尙憲: 1570-1652)정온(鄭蘊:1569-1641) 두 사람을 추가하여 배향(配享)하고 있다고 한다.




동장대 터 가는 산 길:


현절사 좌측의 갈림길에 서있는 이정표.... ↖ 전승문(북문) 0.8km, -> 벌봉 1.4km, 동장대(터) 0.8km, ↙ 관리사무소 0.8km.


빼곡히 서있는 나목들...남한산성 일원에서 이런 나무 숲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참 멋 있다.



현절사를 뒤돌아보다.


북문 방향...


편안한 길이다. 망월사에서 오르는 길과 함께 동장대터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길가 나무 한 그루가 멋있다.


음달에는 아직 흰 눈이 그대로이다...


1차로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나온다.  벌봉 1.0km, 동장대 암문 0.3km,   ↙공원관리사무소 0.9km, 현절사 0.4km.



2번째 능선 갈림길에 오르니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공원관리사무소 1.5km, ↑ 전승문(북문) 1.3km, ↗ 벌봉 0.7km, 동장대터 0.1km.


동장대터 에 근접한 지점이다. 거의 올라왔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남한산성이 보여서 바로 성벽 옆으로 올라왔다. 성벽 넘어 경치가 좋다.


전승문(북문) 에서 성축을 따라 올라오는 길을 바라본다. 멀리 왼쪽에 서문, 연주봉옹성이 있는 봉우리가 보이고 그 아래로 산 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산줄기는 하남시 감북동을 지나 광암동 이성산 (약 200m)로 이어져 내리게 된다.  


동장대터, 벌봉 방향...성길이 아주 걷기에 좋다...


음달의 성벽에는 하얀 눈이 녹지 않고 멋있게 겨울 기분을 뽐낸다...


하남시 하사창동 고골 분지가 한강를 향하여 산과 산 사이 평지를 이루며 뻗어나간다.  멀리 조정경기장이 있는 미사리 일대의 아파트 군들이 보인다. 


성축과 산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게 보인다...


벌봉에서 하남시로 내려가는 산 줄기....



동장대터로 향하는 산 길...간혹 이렇게 멋진 나무들이 산객(山客)들을 반긴다.


지그재그 유선형 설을 따라 바라보는 경치...


봉암성 암문이다...남한산(480m)이나 벌봉(522m)으로 가려면 이 암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바로 위는 동장대터가 남아있다.


동장대 암문앞에 쉬고 잇는 산객들...삼거리이다...왼쪽 길은 장경사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오른 쪽 길은 현절사 또는 전승문(북문)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멀리 보이는 산은 성남의 검단산이다..


동장대터 옆의 성벽과 하얀 눈... 



동장대 터 에서:


동장대 터에는 안내문과 돌탑 그리고 공터에 나무들이 조금 서 있다. 이곳은 약 500m의 고지로 광주 방향으로 바라보는 경치가 좋다..



등산 객들이 돌무더기 주위에 앉아 음식을 먹고있다.




동장대터 (東將臺址_동장대지): 장대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건물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었다. 이곳은 동장대가 있던 곳으로 성 동쪽에 있다하여 동장대라 불린다. 이 곳에는 남한산성에 주둔하던 수어청에 소속된 5영 중 좌영장을 지휘하던 곳이다. 동장대는 인조 2년에 산성 수축시 설치되었고 누각도 함께 건립되었으나 18세기초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18세기 중엽에 이르러 남장대서장대는 다시 수축하였으나, 북장대와 동장대는 다시 짓지 않았다. 한봉성연주봉옹성의 축성으로 동장대북장대는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 군사적인 실효성이 없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앗, 대단한 나무 뿌리...



남한산성 여장(女牆): 여장이란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으로, 이곳에 몸을 숨겨 적에게 총이나 활을 쏠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남한산성 여장은 다른 성곽에서 보기드문 전돌(塡乭) 로 축조한 평여장(平女牆)이다. 그러나 여장은 축조 시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여장은 수평되게 축조하는 것이 기본이나 급경사지에는 계단식으로, 일부 완만한 경사지에는 지형에 다라 경사지게 조성한 예도 보인다. 이 여장에는 중앙에 근총안 1개와 좌우에 원총안 2개 총 3개의 총안과 활을 쏘게 하기 위한 타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남한산성 여장규모는 길이 4.2m, 높이 1.3m, 폭 0.8m 내와가 일반적이다. 




흘러간 세월을 느낄 수 있는 훼손된 성축...멀리 남한산이 보인다...


장경사 방향 하산 로...


무너지는 성벽과 머나먼 산들, 그리고 하얀 구름의 하늘...이런 경치를 보고싶어 이곳에 왔다.


경기 광주 방향의 경치...



동장대터에 있는 서어나무들...


장경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성곽....


남한산성 동문, 장경사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인...


돌무더기 같은 돌탑(?)....



하산 길:


동장대터 이정표: <- 장경사 0.7km, -> 북문 1.4km...


봉암성 암문...제3암문...



제3암문 ( 봉암성 암문 ):  암문은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이기 때문에 적에게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 암문은 원래 원성과 봉암성을 연결하는 주출입구로 다른 암문에 비해 매우 큰 편이다. 이 암문은 문 위를 무지게 모양으로 반쯤 둥굴게 만든 홍예문으로 규모 또한 폭이 2.36m, 높이 2.65m 에 달해 문루만 없을 뿐 성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능선 현절사 반대편에 있는 망월사...


현절사 하산 길...



다시 현절사에...


귀여운 새집...


남한산성 보건진료소 방향...


다시 원점으로 회귀....길 건너 세계문화유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