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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반포 세빛섬, 여의도 벗꽃 축제 - ( 2017.04.09 )

by the road of Wind. 2017. 4. 10.

반포 세빛섬, 여의도 벗꽃 축제 -  (  2017.04.09  )


distance: 21.39 km.
riding time: 1:53분.
average speed: 11.3 km/hr.
max speed : 32.4 km/ hr.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 기간2017.04.01(토)~ 2017.04.09(일).
* 장소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


오늘은 오후에 여의도 벗꽃잔치를 보러갔다.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7,859주의 봄꽃이 만발해 봄의 향기를 뽐낸다는 여의도 봄꽃 진치다. 4월 1일 축하공연으로  봄날의 축제의 시작을 알린지 일주일이 지나고 오늘 축제기간 마지막 날이다.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나의 청마 싸이클 페달을 밟으며 아름다운 봄의 힌강 자전거로를 달려본다. 활기찬 강변 상춘객들과 자전거족들을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말할 수 없이 좋다. 노란 개나리, 푸른 잎의 가지를 느려뜨린 버드나무, 유유히 흐르는 푸른 한강 물결...모두가 아름답다. 어제 밤에는 중랑천변 벗꽃과 축제잔치의 수많은 먹거리 텐트에서 기분 좋은 파전과 홍어무침에 막걸리 2병을 마셨는데 오늘 여의도는 어떨까? 기대가 크다. 등산만 주로 하고 그동안 자전거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강변북로 자전거길을 달리니 옛 생각이 많이 난다. 영동대교, 성수대교, 용비교 아래 중랑천 인도교를 지나 응봉산 아래를 달려 금호동 강변을 지난다. 이곳은 들머리 굴다리가 있고 체육시설이 잘 되어있어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는 주욱 잠수교 북단까지 강변북로 교각을 머리 위에 두고 달리게 된다. 옥수역 한강변을 지나 그 유명한 한남동 산비탈은 왼쪽은 강변북로 오른쪽은 경의 중앙선 철로와 함께 달린다. 하와이 바닷가 언덕위의 고급 거주지역을 연상 시키는 한강변 언덕 위 주택지가 보인다. 외국 공관이 많고 우리나라 부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잠실방향에서 부터 여의도 방향으로 한강을 일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바로 앞은 힌강 건너 압구정동, 반포 지역이다. 이윽고 한남역 앞 강변이다. 여기 오면 강가에 당산 나무 한그루가 있고 무당굿 한다고 징소리가 들리곤 하더니 오늘은 조용하다.  이곳에서는 잠수교가 멀지 않다.  한남동 아래 한강변에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모두들 봄을 즐기려는듯 보인다.


앗, 드디어 잠수교 위를 달린다. 잠수교 중간에서 바라보는 한강 상류 방향의 경치가 너무 좋다. 어젠가 장마로 통제하는 시간에 간 크게 이곳을 지나다 흘러오는 빠른 물살에 혼비백산한 적이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 쓰나미 같은 급류가 덮쳐오는 기분을 느꼈다. 잠수교는 2층구조로서 윗층은 반포대교이다. 잠수교 남단에 이르니 한강에  멋진 구조물들이 보인다. 이른바 '새빛둥둥'이라는 인조 섬이다. 3개의 꽃 형상의 구조물을 섬 처럼 고정하고 여러시설을 올렸다. 지금은 '세빛섬'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오늘 처음으로 자저거를 끌고 이 섬들을 연결하여 다녀보았는데 정말 좋았다. 한강의 최고 명소임에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 예식장, 커피숍 등이 있는 것 같은데 이곳 시설등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 한강 위의 데크에서 커피를 즐기는 쌍쌍의 젊은이들이 부러웠다. 오랜만이고 처음이어서 정말 놀랐다. 그리고 커피잔 같은 노 젖는 뱃놀이가 재미 있을 것 같았다. 손주들이 좋아할 것 같다. 


○  세빛섬 한강 반포대교 남단 물 위에 꽃을 형상화하여 조성된 인공섬이다. 반포 한강공원의 주요 시설물 중 하나이다.처음엔 세빛둥둥섬(Floating Island)이었으나 방치되고 있다가, 최대 주주인 효성그룹 주도로 보수 및 리모델링을 거쳐 2014년 9월 세빛섬(Some Sevit)이라는 이름을 바꾸고 전면 개장했다. '세빛섬'은 세 섬을 뜻하며, 빛의 삼원색인 빨간, 초록, 파랑의 섬 셋이 조화를 이뤄 '서울을 빛내라'는 기원을 담았다고 한다. 둥둥은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제외했다고 한다. 이 인공섬은 외이어에 묶여 단독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라고 한다.


* 1섬 가빛섬 (Some Gavit)~ 공연장과 달빛 산책로가 있는 문화 공연의 섬이다.
* 2섬 채빛섬 (Some Chavit)~ 문화 체험 시설이 있다. 엔터테인먼트의 섬이다.
* 3섬 솔빛섬 (Some Solvit)~ 수상레저 시설이 들어서 있다.

* 예빛섬 (Some Yevit)~ 미디어아트갤러리. 한강 위에 떠있는 무대이다. 대형 LED 스크린과 공연시설이 갖춰져 있다.


세빛섬을 나와서 반포한강공원 지역을 달린다. 동호대교 방향이다, 중간에 서래섬이 있어 멋 있는데 시간상 들르지 못하고 통과한다. 어느덧 동작대교 남단, 국립현충원 인근, 4호선 전철 동작역 바로 아래지점이다. 이곳부터는 상도동, 노량진 지역의 강변올릭도로 밑의 자전거 길을 달린다. 한강을 오른 쪽에 끼고 달리며, 이촌동, 용산, 남산 방향의 경치를 감상하며 달린다. 노들섬과 한강대교, 그리고 한강철교 남단을 거치고 드디어 여의도 63빌딩이 우람하게 나타난다.


와우!  여의도다. 벗꽃이다. 잔치다. 기대가 크다. 페달에 힘을 주어라. 밟고 밟아라. 젊은 건각들이 씽씽 추월하며 달리면 겁난다. 충돌의 염러가 무섭다. 앗. 여의도 힌강공원...드넓은 잔디밭에 사람들이 엄청나다. 텐트족들도 대딘하다. 사람이 많아 길을 달릴 수 없다. 그래서 국회의사당 뒷편으로 벗꽃 터널을 구경하지 못하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왔다. 오는 도중에 인왕산 등산시 늘 들르던 음식점을 찾아  광화문역에 내려 자전거를 타고 경복궁역 근처 체부동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시장 입구에 있는 '가고파 순대국밥' 집을 찾았으나 이이집은 1년전 쯤 다른 사람에게 손바뀜이 되어 '백암 뜰에' ( 02-723-1179/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나길 1)란 순대국밥 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이 집에서 순대구밥 하나를 시켜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이 맞았다. 시장기가 있던 터에 순대국밥을 아주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결론적으로 오늘 여의도 벗곷 축제 마지막 날인데 사람 구경만 잘하고 왔다. 그래도 서울의 2대 벗꽃 축제인 중랑천변 장안벗곷길과 여의도 벗곷을 축제기간에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뚝섬유원지~ 잠수교:



자전거 라이딩 스타트 포인트...


푸른 잔디..


암벽등산연습장...


그라운드 골프장 사용 공간...이용 시간 : 평일 오후2시~6시.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다...


뚝섬나루터...이곳은 강남송파와 청숫골을 잇던 나루터.



잔디밭에 피어나는 봄꽃들...

노란 개나리..

뚝도 시장 인근 통로 앞 쉼터...


언제나 좋은 강변 길...


승강기..서울숲 진출입용...


성수대교 북단에서 오던 길을 뒤돌아본다. 멀리 남한산성의 청량산과 제2롯데월드 초고층 빌딩....


서울숲 남단...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키 큰 나무들..


용비교 방향의 코너..


응봉산의 개나리...


용비교 아래 쉼터...


옥수동 가는 길목의 푸른 버드나무 군락지...


용비교 아래 인도교를 지나며...청계천 방향, 한양대, 살곶이다리 방향...


달맞이봉공원, 금호동, 옥수동 방향으로...


건너온 사울숲 방향...강변북로가 커브를 돌며 나아온다.


진행 방향...강변북로와 경의중앙선 전철 철로 ...지금 전철이 가고있다.


"한강의 생태복원을 위하여 조성된 '자연형 호안구간 (이촌)' 입니다. "


동호대교...인근에 옥수역...


한남동의 부자촌들...건물 언덕 아래로 전철 철로가 있다.


노란 개나리 군락은 언제 보아도 좋구나!


전망대에서 옥수역, 서울숲 방향을 뒤돌아 보다.. 


바로 앞의 강남 압구정동...크루즈 378...한강 공원 잠원지구..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커브 길...위험 표시판이 많이 붙어있다.


한남역으로 통하는 한강출입통로...저기 아파트 앞 당산 나무에서 늘 무당굿을 하고 잇었는데 오늘은 조용하다..주변에서 민원으로 처리했나?


선박 접안 구역...할머니 그리고 손자의 망중한...즐거운 오후 한때다...건너편은 강남 잠원동 일대이다.


한남동 근처에서 잠수교 방향을 바라본다...앞에 잠수교와 반포대교가 보인다. 멀리 있는 산은 관악산이다...


아래는 잠수교, 위는 반포대교...나는 잠수교를 건너려 한다.


잠수교 라이딩...


잠수교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좌측으로 서빙고동 일대 주택들이 보인다.  멀리에는 서울 숲과 갤러리아 파크...용마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잠수교 우측에 있는 세빛섬들...인공섬이 3개이므로 세빛섬이 되었다. 왼쪽 보이는 섬은 채빛섬, 그리고 제일 적은 오른쪽 섬은 솔빛섬이다. 채빛섬 뒤에 가장 큰 가빛섬이 있다.  원래는 세빛둥둥섬이라 명명했는데 외국인들에게 그 뜻이 의미가 없어서 둥둥을 제외했다고 한다.



세빛섬:



멀리 동작대교 방향...오른쪽은 동부이촌동이다..


반포한강공원..


제2 크기의 채빛섬으로 들어가본다...

포토 존..SEVIT...


반포대교잠수교를 측면으로 보다..

2번째 크기의 채빛섬...그리고 왼쪽에 제일 큰 가빛섬이 보인다..


가빛섬 방향...나의 청마 싸이클...


앗, 채빛섬 뒷편에 이렇게 좋은 커피 테크가 있는가? 앞에 제일 적은 인공섬인 솔빛섬이 보인다.


꼬마 솔빛섬으로 들어가 본다..이곳엔 사람들이 없다..


채빛섬..

솔빛섬을 돌아나간다..


엇! 솔빛섬 뒷편에 편히 쉬고 있는 외국인들..소주와 안주까지 사놓고 마시고 있었다. 한강 최고의 휴식터이다..



CNN CAFE...


가빛섬...반포일대가 보인다..


가장 큰 섬, 가빛섬이다..


채빛섬을 바라보다...


가빛섬으로...


우측으로 돌아본다..

엇, 대형보트가....


여기에 물놀이 보트장이 있었다..


튜브스터....커피잔 보트라 해야하나?  재미 있겠다..안정감도 있어보이고...


튜브스터(TUBESTER) 타는 곳...



튜브스터 (tubester) 이용 안내....


* 이용시간평일(월~금):  춘추기 15:00~23:00, 하절기 16:00~24:00 / 주말(토~일),공휴일: 춘추기 13:00~23:00 하절기 14:00~24:00.

               ( 춘추기: 4-5월, 10-11월/  하절기 : 6-9 월 )

* 이용요금; 30분 30,000원/ 보트당, 60분 45,000원/보트당. 최대승선인원: 6명

              미성년자는 19세 이상 성인 1인이상 동반필요. 신장 90cm미만 영유아,임산부,거동불편 노자 이용 금지.




예빛섬.. 한강 위에 떠있는 무대이다. 대형 LED 스크린과 공연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형 스크린


스크린 뒷편...


달빛광장 뒤의 잔디밭...



세빛섬~ 여의도:

FOOD COURT...Grand Open..세계음식 26개 코너...2F.


서래섬:

서래섬은 동작대교 북단 반포한강시민공원 곁에 있다.



시간 관계상 서래섬은 통과한다...


동작대교...탑처럼 구름카페 타워도 보인다.


반포 수난구조대...

반포천교...< 200m 동작역... 동작역 유람선 임시선착장 60m >,수상택시 선착장250m >  



동작대교 방향으로 뒤돌아보다..


강 건너 동부이촌동  '레미안 첼리투스 아파트'...


흑석동 올림픽대로 교각 아래로 자전거 길을 달린다...노량진 흑석동 지역이다, 뒤에 한강현대아파트가 보인다.


건너편에 노들섬...한강대교가 통과한다...노들섬은 아직도 개잘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여러 의견이 많다.



앗, 63빌딩..한강철교...


한강철교지하철 1호선 철교가 나란히 가고 있다.


63빌딩은 영원한 내 마음 속 최고 빌딩이다... 나는 서울 살아도 아직 저 빌딩엘 가보지 못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나의 목적지 여의도다...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여의도는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지이다.


파라다이즈...보이는 다리는 원효대교이다.


원효대교 아래 가로 연주가들..



여의도 한강 공원....여의도 한강공원은 대한민국 정치,금융,방송의 중심지를 배후로 두고 있다. 그 옛날에 백사장에는 땅콩밭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인 1916년부터 1974년 까지는 여의도비행장이 있었는데, 1922년 12월 10일 안창남이 한국인 최초로  5만 인파속에  시험비행을 펼쳤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의해 조성된 여의도 한강공원은 한강을 향해 펼쳐진 시원한 시원한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결, 너른 들판, 플로팅스테이지, 국제여객선선착장과 요트 마리나를 갖추고 있다.



ELAND CRUISE ...이랜드 크루즈...


잔디밭에 놓여있는 어선....고물에 그물도 펼쳐져 있다...


63빌딩을 배경으로 잔디밭에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처음엔 여의나루역으로 가려했다..



여의나루역 방향...도로가에 무수한 텐트가 쳐져있다...

앗, 도로는 아수라장이었다. 자전거를 가지고 진행을 할 수 없었다.


여의도 벗꽃...벗꽃은 보았다...

다시 잔디밭을 거쳐 아래로 내려가서 여의역 찾는다..


차들...차들..



내가 서쪽으로 너무 와버렸다.  여기에서 다시 동쪽으로 여의나루역을 찾아갔다. 그리고 간신히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역으로 가서 경복궁역 근처 시장골목 초입의 아는 집, 우리의 가곡 가고파 작곡가 김동진 선생이 생전에 자주 찾았다던 '가고파 순대국' 집을 찾아갔다. 아뿔사 그 집은 없어졌다. 그 대신 '백암 들에' ( 02-723-1179/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나길 1) 란 순대국집이 생겨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하는 수 없이 이 새로운 집에서 요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먹어보니 정말 순대국이 고소하고 진하였다. 100% 만족했다. 그러나 그 옛날 김동진 선생님의 휘갈겨 쓴 글씨가 있던 가고파집이 그리워졌다. 인왕산 등산시는 반드시 찾았던 집이다. 가게를 접은 연유가 궁굼하고 그 분들이 보고싶다. 



    


   

진하고 고소하여 맛 있는 순대국밥...이 음식점 뒷편에는 이론 고색창연한 교회건물도 있었다. 이런 붉은 벽돌 건물은 너무 의외였다.

독립문이 가까워 일제시대의 건물이 연상된다. 이 일대가 한옥 건물들로 골목골목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