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북한강변, 황순원문학관 - ( 2017.05.08 )

by the road of Wind. 2017. 5. 9.

북한강변, 황순원문학관 - ( 2017.05.08 )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에 소재한 황순원문학관을 찾아보았다. 소설가 황순원은 교과서에 나오는 '소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대표 문인이다. 한강을 끼고 덕소를 지나 팔당, 그리고  북한강을 건너는 양수대교를 지나 양수리를 거쳐 좌회전하여 본격적인 북한강변 드라이브를 하였다. 양수리에서 서종면 까지의 북한강 오른쪽 강변 길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 싱그러운 봄날에 나는 더없는 행복감을 느껴보았다. 문호리 성당과 서종면 우체국 사이 길로 강변을 나가보았다. 여기는 문호리나루터이다. 아, 문호리 나루터에서 북한강 상하류를 바라보는 풍경은 한폭 그림이다.


여기에는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강변에는 아름다운 집 들이 산재하고 정말 한번 살아보고픈 고장이다. 산 좋고 물 좋고 이런 곳에 전국에 얼마나 되겠는가? 집사람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잠들고 있고 나만 자전거 도로를 따라 조금 걸으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자전거 길 가로 대 저택 축대에는 붉은 철쭉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양수리 방향의 북한강 위에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양평화도고속도로 다리 건설이 한창이다. 화도읍 문안산(536m) 아래를 터널로 통과하고  남양주 조안면 삼봉리 에서 다리가 건설 되고 있다. 이곳은 남양주영화촬영소가 있고 판문점 세트가 있다. 북한강변 문호리 앞 강에는 멋지게 강물을 가르며 보트가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이다. 산 좋고 물 좋고...이런 세상이 어디 있겠는가?


이제 북한강을 뒤로하고 황순원 문학관을 향한다. 황순원문학관의 위치는 명당이다. 정말 주변의 경관이 훌륭하다. 양평 한화리조트 뒷산 옥산에서 발원한 서후천 뱀처럼 구불구불 굴곡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그 가운데 'ㄹ'형태의 계곡 양편에는 산들이 있는 조용한 산골마을인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소나기마을에 소재한다. 소나기 마을 이란 발음만 하여도 마음이 훈훈해 진다. 수능리 주변은 지금 모내기를 끝낸 논 들이 인상적이다. 소나기마을의 문학관 주차장도 널널하다. 그런데 문학관에 당도하고 보니 정기휴관일이다. 아이쿠 어쩌면 좋아!  아무도 없다. 입구를 돌아 경내로 들어가서 주변 사진을 조금 찍고 나왔다. 언젠가 소나기마을 문학관 오른쪽 수숫단 오솔길을 따라 능선으로 등산한 적이 있다. 황순원문학관에는 바로 옆 측면에 황순원 선생 부부의 무덤도 같이 있다. 대리석으로 현대적 설계로 꾸며져 있어 문학관과 잘 조화되고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문학관 경내를 둘러보고 나와 우측으로 직진하여 몇 미터밖에 되지 않은 야생동물 통로로 만든  벗고개터널을 지나  목왕리를 거쳐 양수리역 근처로 내려왔다. 그리고 양수리를 거쳐 집에 돌아왔다. 참 좋은 드라이브 코스였다. 벗고개 아래에는 수많은 산 속에 집들이 산재해 있었다. 멋진 산길 경치를 보았다.


< 북한강- 강변드라이브- 문호리나루터- 수능리 황순원문학관- 산골 길- 벗고개- 목왕리- 양수리 > 이 코스는 봄철 최고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문호나루터에는 바로 근처에 테이크 아웃 커피 숖이 있어 나루터 정자에서 강물을 보며 한 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종면  문호리 나루터 가는 길: 


여기는 덕소 길가 이다. 하남 방향의 한강을 바라보았다.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다...


교통표지판...홍천 75km, 청평 73km, 양평 30km...앞에 예봉산이 바라보인다.



문호리 가는 길 북한강변:

'괘미' 라는 버스정류소... '산악골 <- 괘미 -> 골용진' ...양수대교에서 약 2.6km 지점이다.


양수대교 빙향..




강 건너 운길산...앞에 뾰족한 봉우리 아래에 유명한 사찰 수종사가 위치하고 있다.


산들 중간에 송촌리 방향... 저 계곡 평지 길로 시우리를 거쳐 머치고개를 지나 월문리로 내려서게 된다. 월문리 아래 한강변에 덕소가 있다.


문호리 방향, 금남리,  대성리 방향...


길을 다시 간다.



문호리 문호나루터:

 

서종면 문호리나루터...


문호리 나루터 정자...최고의 북한강 쉼터...


오른쪽 북한강 상류방향...


좌측 북한강 하류 방향...




앞산 왼쪽 계곡 끝에 분지형태의 땅이 있으며, 여기에 남양주종합촬영소가 있다. 판문점 세트가 거의 원형처럼 만들어져 있다.


보이는 좌중간의 산은 문안산이다. 문안산 줄기 아래 오른쪽 끝 북한강변에는 금남리가 있다. 금남리 근처에는 인공폭포 피아노폭포가 있다.


문호나루터 부근의 경치...멋진 저택들이 많다..



관찰홍공재철영세불망비, 오위장유공종섭불망비 ...안내문:


여기 두기의 비중 오른쪽 큰비는 '관찰홍공재철영세불망비'로 1863년에 세웠고, 왼쪽 작은 비는 '오위장유공종섭불망비'이다. 홍재철(1799~1870) 관찰사는 재임시 흉년이 들자 서종면 주민들의 세금을 3년간 면제하여 주었고, 유종섭(1816~1892) 오위장은 3년간 주민들이 기근에 허덕이자 나루터에 큰 가마솥 10개를 걸고 죽을 쑤어 한해동안 구휼하였다. 이에 서종면민들이 그 은덕을 기리고자 두 분의 비를 세워 전해 온던 것을 2007년 1월 12일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하여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2007년 8월 1일 서종면장.



참으로 훌륭한 지방 관리들이다. 흉년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은 알지 못하겠지만 배고픈 서러움 처럼 큰 것은 없다. 사람이 굶어 죽을 수는 없다. 이런 관리들이 오늘날도 많아져서 양심적으로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양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일조하면 좋겠다.



보는 것이 모두 그림이다. 산수화다...


큰 저택의 축대인데 철쭉이 불게 불타고 있다...자전거길,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젊음의 씩씩함, 청춘의 낭만이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양평화도고속도로 건설중... 



누구의 집일까? 성공한 인생이다...


양수리 방향...여기에서 다시 차로 돌아가 황순원문학관으로 진행한다.



소나기 마을 수능리, 황순원문학관: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주차장...


수능리의 멋진 집...버스정류소와 슈퍼가 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안내도...


건립 취지 및 배경소나기마을은 고 황순원 선생님의 소설 <소나기>를 현실적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양평군경희대가 힘을 모아 건립한 국내 최대 문학테마파크입니다. 황순원 선생님의 고결한 삶과 작가정신이 살아 숨 쉬는 소나기마을에서 일상의 번거로움을 잊고 자유로운 문학의 세계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개장일: 2009년 6월 13일
- 부지면적: 47.640 m2.


시설안내도해와달 숲/ 고향의 숲/ 수수단오길/ 황순원묘역/ 황순원문학관/ 사랑의무대/ 소나기광장/ 들꽃마을/ 학의 숲./ 고백의 길/ 송아지들판/ 너와나만의길 .   


주차장 곁의 밭인데 무슨 개발을 하려나? 펜션등을 지으려나?


양평임실치즈마을...


시골의 정취가 느껴진다.



문학관 가는 길...문호리 강가에서도 봤는데, 여기에 비슷한 설계의 집이 또 있다... 


숲 뒤에 황순원문학관이 보인다..


소나기 마을 -> 40m...간단하고 소박한(?) 멋진 집이 또 나타난다. 이 집 뒷산을 넘어가면 수능1리가 나온다.  


황순원문학관


- 관람료: 개인 ( 어른 2,000, 청소년 군경 1,500, 어린이 1,000 ) / 단체 ( 어른 1,500, 청소년 군경 1,000, 어린이 5,00 )

- 관람시간: 하절기 09:30 - 18:00 /  동절기 09:30- 17:00

- 관람료 면제: 65세 이상, 보호자 동반 6세 이하 어린이 등, 신분증 제시.



문학관 오르다 뒤돌아보다..


문학관 입구의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안내판...


아쁠사!  휴관이네....


휴관안내: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 설날 및 추석 (당일) 




황순원문학관 :


문학관의 외관 모습...현대적 설계이다...



꽃으로 장식한 잔디밭...  


소나기광장,  -> 황순원묘... 빨간 우체통...마음 설레게 한다.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


문학관 앞의 광장이다..


황순원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2015.3.26.


수수단...

황순원 선생 부부 묘역 가는 길..


소나기 아이들인가?


황순원 양정길 묘... 부부가 함께 잠든 것 같다. 이렇게 큰 영광이 있을까? 지자체와 대학에서 지원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문학관을 이루다니...


흐드러지게 핀 철쭉...



수숫단 오솔길...소년과 소녀가 함께 걷고 달레기며 놀던 시골 길을 그려봅니다. 허수아비가 있는 논을 지나고 수숫단을 세워놓은 밭머리도 지나고 꽃이 핀 산에도 오릅니다...(이하 생략)...


언젠가 이 오솔길을 따라 뒷산 정상을 등산한 적이 있다.



문학관 측면...


꽃 세상...여기는 무엇인가?

이야기 숨밖꼭질/  소나기마을 계정영화축제/ 소나기마을 첫사랑 콘서트/   나의 문학, 우리의 이야기/  등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 이야기 숨바꼭질: 3~11월 매주 화~토요일.

* 소나기마을 계정영화축제: 봄(3-5월) (비포 선라이즈, 4월이야기, 건축학 개론, 미드나잇 인 파리) / 여름 (6-8월) (언더웨이, 8월의 크,리스마스, 맘마미아, 워터보이즈) ...등등...

* 소나기마을 첫사랑 콘서트: (4/15, 5/20, 6/3 오후2시, 문학관 수숫단강당) (출연진: 김종회 문학평론가, 최영란 시인, 최용호 테너, 우정훈 바리톤, 김영수 보컬, 기타리스트)

* 나의 문학, 우리의 이야기: 수숫단강당, 오후2시....만남2 (5/27- 청소년 문학/방인석 문학평론가, 구병모 소설가), 만남3 (9/30 - 재미있게 시 읽기 / 김기탁 시인, 홍융희 문학평론가), 만남4 (10/28-역사문학/ 김명진 소설가, 김종희 문학평론가), 만남5 (11/25-문화콘텐츠/ 김용희 소설가, 남승원 문학평론가)



황순원 캐리케쳐...황순원문학관....





"돈 보다 손편지".. 마음을 전하세요..


구연동화교실...



손 편지를 쓰자...마음으로 쓰자...사랑한다고 말해 보자...






대형 달구지인가?




문학촌마을~ 양수리 가는 길:


수능1리..  물댄 논...오른쪽 야산 너머에 황순원문학관이 있다.


문학관 주차장에서 우회전하여 올라온 시골 길을 바라본다.


양수리 넘어 가는 길...길가로 높은 곳에 아찔한 축대를 쌓고 지은 집들도 많다...


서종참숯 숯가마찜질방  031-774-6097~8


벗고개 넘어가기 전 길가다 차를 세우고 주변을 본다..




양수리역 근처:

<- 용담2리, ↑ 서종, 부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