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꽃사슴 - ( 2017.09.12 )
아침 운동을 나갔었다. 잠깐의 한강변. 서울숲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 서울숲에서 꽃사슴 가족을 보았다. 아침 햇살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꽃사슴가족을 보니 동물이지만 모여있는 다정한 모습에서 어떤 감동을 느꼈다. 동물도 서로 사랑하는데 하물며 인간이랴.
○ 꽃사슴: 사슴과의 동물이다. 꽃사슴의 어깨높이는 약 92㎝이다. 여름털은 연분홍빛을 띤 밤색이고, 등면과 옆구리에는 노란색 반점이 있으며, 흰색의 경반은 비교적 작다. 겨울털은 몸통이 어두운 갈색이고, 머리·목·어깨는 여름털의 반점 흔적이 엿보인다. 평지부터 해발고도 2,500m까지의 산림에 살며, 먹이를 섭취할 때 외에는 산림을 떠나지 않는다. 수컷끼리 또는 암컷끼리 무리를 이루거나 혼합 무리를 이룬다. 먹이는 주로 나뭇잎과 풀의 잎·줄기, 이끼를 많이 먹는데, 먹이가 부족하게 되면 나무껍질도 먹으며, 메밀·조·밤·도토리 등도 먹는다. 소에 비해 거친 먹이에 잘 견디지만, 염소나 양보다는 못하다. 꽃사슴에 번식기는 10∼12월이고, 임신기간은 227∼249일이며, 5∼6월에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일반적으로 잡초가 무성한 덤불 속에 낳으며, 3∼4일 동안 그곳에 누워 있는다. 어미는 1∼2일간 새끼의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다가 밖으로 나와 먹이를 섭취하면서 때때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인다. 한국과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한강변 라이딩 풍경:
한강에 나갈 때 언제나 시작하는 스타트 라인이다. 저 등대만 보면 마음이 뛰기 시작한다. 등대...우리에게 미지의 세게에 대한 나침판이다.
칠흑같은 어두움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는 등대다. 아, 오늘 나의 등대는 어디에 있는가? 어릴 때 바다 한가운데서 아버님과 낚시하던 생각이 떠오른다. 캄캄한 밤 바다에 자어 낚시를 할 때 멀리 떨어진 섬에서 발산하는 등대 불빛은 구원의 신호에 다름아니었다. 아, 지금도 그 불빛이 보이는 것 같다. 잊을 수 없다.
2열 종대의 가로수....이 숲도 언제나 나를 가슴 뛰게 만든다. 멀리 나를 이끄는 듯 하다.
영동대교...
나의 작은 아들의 적토마를 끌고 나왔다. 가는 방향을 바라본다.
아침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주변의 경치가 눈부시다...
서울숲 한강사업소와 통하는 승강기...이곳을 지나친 후 서울 숲을 돌아 다시 이곳으로 나왔다.
관공선 도크....성수대교....
성수대교....이 튼튼한 다리가 개수되기 전에 부실 공사로 붕괴되는 사상 초유의 대형 사고가 났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아침 등교하던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되었다. 안타깝다. only one chance, only one life! 한번 뿐인 인생인데....아깝다.
서울 숲 한강변 남단 입구가 보인다.....
아, 이 나무들만 보면 다시 가슴이 뛴다.
한강 유람선 서울숲 나루터...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여기에 배가 정착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서울숲:
생태숲...출입통제시간 20:00- 익일 07:00...
생태숲으로 올라서다 바라보는 응봉 방향...
생태숲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서울 생태숲...사슴 방목장이 있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
하늘 바라기...
<- 곤충식물원, -> 생태숲...
서울숲공원안내...
꽃사슴에게로 가다...
꽃사슴먹이 파는 부스...
동물들에게 과자, 사탕등 먹이를 주지마세요!...
꽃사슴 가족...
모여있는 다정한 곷사슴 가족.....동물들도 저러할진데 하물며 인간이랴!
먹이 먹는 꽃사슴...
↑수변공원, -> 생태숲, -> 바람의 언덕, <- 곤충식물원...
꽃사슴 먹이주는 장소 50M ->
<- 사슴우리, -> 한강사업본부 40m, -> 수도박물관 560m, -> 곤충식물뤈, 관리사무소, ↘ 서울숲.남산길(남산).
기업, CEO 나눔의 숲...기증자 명단...서울숲은 여러 기업, 단체, 사람들의 숲 기부로 이루어 졌다.
숲 사이로 성수대교가 언뜻 바라보이고 있다....
한강사업소 가는 길에 있는 쉼터...
서울숲 한강사업소.... <- 한강, <- 서울남산길, -> 서울숲...
한강으로 나가는 승강기...
성수동 서울숲 관내에 있는 수도 정수정...
수도박물관 옆의 잔디마당...
수도박물관...빨간 벽돌의 집이 아주 옛날의 일제시대의 건물같다..
한강으로 다시 나가다...
강변북로의 아침 출근 시간...
승강기 옆의 전망대...
출근하는 수많은 차량들....영동대교, 잠실방향...
건너온 다리를 바라보다..갤러리아 포레 건물 2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옥수동, 한남동 방향...남산 방향...
다시 한강변:
"활짝 웃어본 적이 있나요?"... 아, 나를 질책해 본다. 제대로 웃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는 것이 힘들어서일거다. 이제 부터라도 활짝 웃움을 보여봐고 다짐해 본다.
뚝도활어시장...지금은 안한다...서해5도에서 활어를 싣고 들어오던 광경은 볼 수 없어졌다.
한강순찰보트...
다시 영동대교...
뚝섬전망 콤플랙스 인증센터...
다시 뚝섬유원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뚝섬 전망콤플랙스)...
푸른 잔디밭....마음과 눈이 시원해 진다...
다시 출발점에...
다정한 아침 골목 길...
잠깐의 라이딩이 아침을 보람있게 하였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게 별 것 아닌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루 밥 3끼 먹고, 잠 자고 일어나면 그 뿐이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루를 느끼며 지내느냐다.
긍적적 마인드로 살아가고, 서로 화합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살아가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이웃을 존중하며 살아가야한다.
보통의 일상을 즐기고, 사람들의 상식을 존중하고 일탈하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절망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 시간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기 마련이다.
터인이 나에대해 말하는 것, 대하는 태도, 그런 것들은 그들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는 아니다.
나는 나대로 생각하고 살아간다.
오늘 나는 자전거를 타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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