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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빈 배 - ( 2019.08.07 )

by the road of Wind. 2019. 8. 7.

빈 배 - ( 2019.08.07 )





빈 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뜻한 그리움이다.


여름 날 스치운 바람같은

그리움


언덕 위 벤치에 앉아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먼 하늘만 쳐다본다.


무심한 강물이며,

모든 것은 허상이다.

꿈 같은 것이다.


오늘도 그자리에

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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