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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고덕천.한강변.강일동 산책 - ( 2021.01.03 )

by the road of Wind. 2021. 1. 3.

고덕천.한강변.강일동 산책

- ( 2021.01.03 ) -

 

새해 벽두에 집 주변을 산책하여 봅니다. 늘 같은 행동이지만 새해 들어 처음의 산책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매일 1만보 달성은 올해에도 계속하려 합니다. 이 운동이 나를 살리는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란 말이 있습니다. 시작만 하면 벌써 50%는 먹고 들어간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반을 이룩하여 반환점을 돌아서면 목표지점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악몽과도 같은 코로나19 때문에 지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읍니다. 그렇지만 집 주변에서 무엇이던 몸을 움직여 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좁은 감옥소에서도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고 움직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모든 생물체의 몸은 쓰면 발달하고,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용불용설(用不用說)도 있지 않는가요? 다윈은 "모든 온혈 동물은 자신의 일부를 변형하는 힘을 갖고 있고, 이렇게 개량된 형질은 자손에게 이어진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라마르크는 다윈의 학설을 이어받아 "동물들은 일생동안 자신의 필요에 의해 특정 형질을 발달시키며 이를 자손에게 물려준다"고 했습니다. 기린의 긴 목 과 팽귄의 날개를 예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DNA 및 유전자가 발견되고,  멘델이 유전의 분자적 특성을 밝힘으로써 "획득된 형질은 유전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용불용설처럼 유전되지는 않지만 우리 몸은 자꾸 사용하면 튼튼하고 강하게 되는 것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올해에는 더욱 몸을 열심히 움직여 보려고 합니다. 오늘 산책은 걸어서 한강도 보고 싶었고, 또한 걸었던 코스로 되돌아 가기도 싫어, 계속 갈 데 까지 걸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날은 저물어 가고, 강일동 망월천교 앞에서 14,000보 정도 걸으니 힘이 들어 아들에게 픽업을 부탁하여 차를 타고 집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올 처음 운동인데, 1만보 이상 운동량 달성하였습니다.   

 

 산 책: 걸음수 14,727 steps, 소모열량 520.7 kcal, 거리 10.3 km, 소요시간 02:14hrs (2:35~5:21, pm), 속도 4.6 km/h.

 코 스: 고덕천 - 강동대교- 선동교차로 - 미사한강공원1호 (은가람중학교) - 강일동 망월교 (주영광교회).

 

 

▶ 고덕천:

나는 이 포플러 나무를 보면 향수에 젖곤 한다. 무더운 여름철 바람에 팔랑거리는 이파리가 시원함을 느끼게 햊었다. 포플러나무는 대기, 토양 정화효과가 뛰어나 오염지대나 오염되기 쉬운 지대에 심으면 특히 좋다고 한다.

 

겨울, 조용한 고덕천...나는 사람들을 피하려고 오른쪽 제방길로 올라선다.

주거지주차허가제 시행지역:  불법주차는 견인 유의 바람.  

이용시간 및 주차요금* 주간: 09:00-18:00/ 월~금/ 일.공휴일 : 주차불가/  요금 20,000원/ * 야간A: 18:00-익일09:00/ 월~일: 야간사용/ 요금 23,000원 / * 야간B: 18:00-익일09:00/ 월~금: 야간사용/ 토.일.공휴일: 전일사용/  요금 30,000원. 
* 전일: 24시간/ 요금 40,000원. -- 강동구청장. 강동구도시관리공단.

 

고덕밸리 건설 현장 방향
유수지 야구장
교량 신설
고덕지구, 남한산성 방향
고덕에너지마루
고덕밸리 건설 현장, 산 오른쪽에 포천-세종고속도로 강동IC가 생긴다.
고덕천 하류, 한강  방향
걸어온 고덕천 제방 길
고덕천교, 올림픽대로
고덕천교, 인도교

 

▶ 한강변 산책: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대교 건설 현장...수도권 최고의 멋진 현수교가 탄생하게 됩니다 (2022년 개통예정 ). 다리의 기둥과 기둥 사이가 넓은데 사선의 수 많은 로프로 지탱하면서 다리 상판을 늘려 나가며 시공하는 것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 건설 기술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물총새, 고라니, 세모고랑이 서식지...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멀리 불암산, 수락산....옛 등산 추억이 떠오른다.  불암산은 우리 며느리와 함께 가족 산행이 기억에 남는다. 시간은 참 빠른 것 같다. 
강동대교
하남 미사지구, 서울 강동구 강일동 지역
하늘의 엷은 구름이 마음을 스산하게 한다. 너무 아름답기도 하다. 눈에 꼭꼭 담아두고 싶다.
오늘 처음으로 한강변 강가로 나가본다. 
앗, 한강변...강변은 얼어있다...강 위에 돌 던진 모습...
강동대교...한강 하류 방향...구리토평지구, 아차산 능선...

 

구리 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 방향.
길 없는 강변길을 걸어본다. 나무가 무성하지 않아 지금이 강변을 걸어볼 기회이다. 뱀 등 야생동물 걱정도 없다.
무성한 억새풀과 잡초
전신주를 보니 선동교차로 근처...
얼음이 꽝꽝 얼면 만약을 대비;하여 구명조끼 입고 얼음썰매 놀이도 가능하겠다는 충동의 헛생각...그런데, 그러면 안되지요...생명의 위험?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여기까지 선동교차로 바로 인근, 1만보 달성...집에서 거리 6.36KM...소요시간 1시간 29분...

 

선동교차로 이정표

-> 위례강변길(서울) 0.3km, ↗  위례강변길(나무고아원) 1.4km, ↗ 위례강변길(경정공원) 5.3km, ↗ 위례강변길(팔당댐) 13.2km.

 

선동 채육시설 & 강변 산책로...내 마음의 산책로

앗, 여기서 선동교차로, 은가람중학교, 강일동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 반환점 )

 

선동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선동교차로
나무고아원 방향
아, 토스트, 음료...
은가람중학교 & 미사한강공원 저류지,수변데크
서울 강동구 강일동 방향
미사한강공원 1호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 LH아파트 단지..신규 입주 중..
아, 구리타워 &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이 아스라합니다. 
강빛초.중고교 건설...2021.3월 개교..
유수지 & 신설공원
상가 입주 중
망월천교......오늘의 종착점, 주영광교회
망월천...계속 망월천을 따라가면 하남 미사호수공원... 
강동 02번 버스 정류소, 강일리버파크1단지 정문.

 

오늘 산책은 겨울의 스산함이 주위를 가라얹게 하는 분위기인데, 조용하여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멀리 희멀건 푸른 하늘과 엷은 구름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며, 내 인생의 여로(旅路)를 생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매일의 닫혀있는 일상이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코로나 때문입니다. 그런데, 희망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 인류가 지금 접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와의 힘든 싸움에서 조금씩 이겨가고 있습니다. 인류를 구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백신 어드벤져' 몇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여성·흑인·이민자' 라고 합니다. 어쩌면 소외받고, 약한 처지의 사람들이 인류를 구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개발된 백신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와 모더나(94.1%)의 예방 효과가 가장 뛰어난데, 이 두 백신은 기존 백신과 차원이 다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라고 합니다. 이 백신은 하루아침에 개발된 게 아니라고 합니다. 헝가리계 미국 이민자인 여성 과학자 (카탈린 카리코 박사) 의 40년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번에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설립자인 터키계 독일 이민 2세대 (우구르 사힌.외졸렘 튀레지) 박사부부 , 35세 젊은 미국 흑인 여성 (키즈메키아 코벳) 연구원도 mRNA 백신 개발의 최선봉에 섰다고 합니다. 이들은 인류를 코로나에서 구한 불세출의 위대한 인물들입니다. 첨단 분야에서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묵묵히 분투한 이러한 전사(戰士)들이 있으므로서 인류는 위기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흔히 역사상 위대한 영웅들이란 자기 아집에 사로잡혀 스스로 전쟁을 일으켜 자기 나라 국민들을 전쟁의 참화에 몰아 넣고 수많은 희생 위에 선 전쟁 승리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평화와 동떨어진 전쟁살상자(?)들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자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를 멸절 위기의 전염병에서 구하는 이름없이 힘쓴 이런 과학자들이 진정한 위대한 인류의 참영웅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어서 빨리 백신을 구하여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을 완료할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