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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5월의 작별 - (2023.05.31)

by the road of Wind. 2023. 6. 1.

5월의 작별

 

처음엔 연한 푸르름이더니

어느덧 짙은 녹음 되어

5월은 떠나간다.

 

만남도 잠깐,

이별도 잠깐이구나.

 

스치는 바람은 사랑같았고

등 뒤에 햇볕은 따스함이더니

이제는 이마에 구슬땀 흐르게 하네.

 

모든 것이 한 때임을 알지만

오고감이 너무 무상하구나.

 

5월이여,

푸른 5월이여.

 

-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