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작별
처음엔 연한 푸르름이더니
어느덧 짙은 녹음 되어
5월은 떠나간다.
만남도 잠깐,
이별도 잠깐이구나.
스치는 바람은 사랑같았고
등 뒤에 햇볕은 따스함이더니
이제는 이마에 구슬땀 흐르게 하네.
모든 것이 한 때임을 알지만
오고감이 너무 무상하구나.
5월이여,
푸른 5월이여.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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