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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253

나의 아내여 -(2010-6-13) 나의 아내여 - (2010-6-13) 나의 아내여 가련한 슬픈 여인이여 어제밤도 오늘도 육신의 고통으로 당신은 한숨도 자지 못하였구나. 해산의 고통도 컸었으리라 그런데 그런데 출산후 산후풍 고통얻어 이다지도 모진 고생한단 말이요. 나는 늘 마음 찢어지지만 할일이 없구료. 아내여 마누라여 .. 2010. 6. 13.
눈물샘 - ( 2010.6.9 ) 눈물샘 - ( 2010.6.9 )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면 눈물샘일 것이다. 외로움의 숲속에 있는 눈물샘. 고독이 와서 먹고 슬픔이 와서 마시고 아픔이 다가와 물 마시고 상심이 다가와 손 짖하는 눈물샘. 바람이 지나간 자리 눈물샘 위에 구름하나 걸리고 목이 기인 목마른 노루 한마리 찿아와 물끄.. 2010. 6. 9.
비오는 날 - ( 2010.5.24 ) 비 오는 날 - ( 2010.5.24 ) 주룩 주룩 비가 내린다. 봄비. 빗속 희뿌연 안개가 모든 사물을 흐릿한 수채화로 만든다. 이런 때는 별 수 없이 어린 시절 옛생각에 잠긴다. 꼴망태 매고 안개낀 산마루를 오르던 그 칙칙했던 기분. 왠지 까닭모를 불안이 젊은 날의 푸른 깃발 처럼 나부끼던 그날들.. 2010. 5. 24.
일상 (日常) - ( 2010.5.18 ) 일상의 행복 - ( 2010.5.18 ) 조그마한 것과 작은 것에서 행복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날 아침 밥 먹고 집안 청소를 할 일이다. 조금은 부산하게 땀이나게 그리고 마구 힘들어 하며 닦고 치우고... 결국 이마에 땀이 주루룩 송알 송알 맺히게 되면 그 마음 속에 일상의 상급이 주어지는데 그.. 201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