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801 겨울의 쓸쓸함 - ( 2023.01.09 ) 겨울의 쓸쓸함 - ( 2023.01.09 ) 새해 벽두부터 감기에 걸려 집안에만 있었다. 그러다, 오늘 몸 상태가 조금 좋아져서 바깥으로 나가보았다. 한해가 지나버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였는데, 무슨 감회나 생각이 없이 무덤덤하다. 우리의 삶에서는 천변만변(千變萬變)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겨나게 된다. 세월이 갈 수록 인생이 짧고 허무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우리들은 하루 하루의 삶을 보람과 환희와 사랑으로 채워가야 함을 깨닫는다. 그러나 늘 같은 루틴의 일상은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변화가 없는 삶은 무미건조한 삶이 될 수도 있다. 새해에는 소소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살아가보려 한다. ▶ 산 책 : 걸음수 8,150 steps, 거리 5.4 km, 소모열량 289 kcal, 소요시간 0.. 2023. 1. 11. 퇴촌 엄지매운탕, 경안천습지생태공원, 팔당호수 - ( 2022.12.28 ) 퇴촌 엄지매운탕, 경안천습지생태공원, 팔당호수 - ( 2022.12.28 ) 오늘 나는 어금니 임플란트 올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평소 좋아하는 민물매운탕을 먹으려 경기 광주 퇴촌면 광동리 소재 엄지매운탕 ( 031-767-5839 / 경기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336 ( 퇴촌면 광동리 190-1) 으로 갔습니다. 점심으로 늦은 시간을 택해 갔더니 식당은 분비지 않고 한가롭게 점심을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매운탕은 한마디로 별미였습니다. 엄지매운탕에서 점심을 잘 먹고 나서는 평소와 같이 근처 경안천습지생태공원으로 가보았습니다. 3시가 넘은 시간인데 주차장은 거의 만차상태였습니다. 차를 간신히 대고 나서, 집사람은 차 안에 있겠다 하여, 나 혼자 빠른 속도로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제방길을 따.. 2022. 12. 28. 원덕역, 흑천 주변- ( 2022.12.21 ) 원덕역, 흑천 주변 - ( 2022.12.21 ) 전국적인 폭설입니다. 눈꽃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평을 지나 원덕역에 내려,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여 보았습니다. 원덕역에 내리면 중절모자를 엎어놓은 것 같은 추읍산이 바라보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눈이 내려 추읍산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흑천변으로 나가 눈길을 걸었습니다. 하얀 눈을 사각사각 밟으며 걷는 재미는 좋았습니다. 얼어붙은 흑천은 눈이 덮여 표면이 하얗게 변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흑천 주변의 눈 덮인 산이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추읍산 등산로 입구가 있는 독골마을을 조금 오르다 다시 내려와 흑천변을 따라 공세1리 방향으로 넘어갔습니다. 공세리에는 소노휴 양평, 쉐르빌관광온천호텔이 있습니다. 특히.. 2022. 12. 21. 폭설 - ( 2022.12.21 ) 폭설 - ( 2022.12.21 ) 년말에 뜻하지 않게 폭설이 내렸다. 아침 눈 뜨니 하얀 눈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가지만 남은 나무에 눈꽃이 피어 너무 아름다웠다. 하나님이 밤새 세상을 캔버스 삼아 하얀 그림을 그린 것이다. 하얀 세상에 제일 좋아하는 것은 어린이들과 강아지들이다. 모두 천진난만한 존재들이다. 오직 믿음과 걱정이 없는 삶의 순수함이다.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잠깐 동네 야산으로 가서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와우, 딴 세상이었다. 눈꽃이 피어있는 나무들은 상상이상 이었다. 눈이 내렸다. 나무들이 눈꽃을 피웠다. 하얀 세상은 분명 딴 세상이다. 나무 하나 하나가 내 눈에 밖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2022. 12. 21. 고덕산 (86.3m) - ( 2022.12.20 ) 고덕산 (86.3m) - ( 2022.12.20 ) 오후 늦게 갈 곳을 찾지 못해, 동내 야산인 고덕산을 걸어보았습니다. 앙상한 나무 가지 사이로 산책로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걸었습니다. 5시를 해 지는 시간으로 보고 바쁜 걸음을 하였습니다. 12월의 끝을 향해 달리는 시간 속 고덕산은 조용하기만 하였습니다. ▶ 산 책 : 걸음수 10,014 steps, 거리 6.36 km, 소모열량 355 kcal, 소요시간 01:36 hrs, 속도 3.9 km/h, 기온 0℃. ▶ 코 스 : 상일역 - 고덕역 - 가재울전원마을 - 고덕산 - 명일역. 강동 02번 버스, 고덕동주민센터.두레근린공원 정류장. 가래여울 서원마을. * 고덕역에서 고덕산 가는 길에 강동02번 마을버스 정류장을 본다. 나의 경우 강동 02번.. 2022. 12. 20. 겨울, 두물머리- ( 2022.12.17 ) 겨울, 두물머리 - ( 2022.12.17 ) 어제는 아주 추운 날씨에 눈도 상당히 내렸다. 그래서, 오늘은 양수리를 가서 두물머리로 걸으며, 눈 내린 풍경을 감상해보려 하였다. 하남에서 팔당역으로 가는 길에 눈 내려 아름다운 검단산과 예봉산의 자태를 보고 감탄하며 눈에 담으려 애썼다. 달리는 버스에서 추운 날 창문을 열고 카메라에 기록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어느덧 운길산역을 지나며, 북한강 철교를 건너려 한다. 전철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강 주변의 풍경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그렇게 눈이 폭설로 싸여 있지는 않으나, 주변 산들은 추위에 녹지 않고 그대로 있는 백설이 너무 아름다웠다. 눈 내린 추운 날의 산은 계곡과 산 능선의 구별과 명암이 뚜렸하고 선명하여 그 모습이 .. 2022. 12. 17.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