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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802

겨울, 두물머리- ( 2022.12.17 ) 겨울, 두물머리 - ( 2022.12.17 ) 어제는 아주 추운 날씨에 눈도 상당히 내렸다. 그래서, 오늘은 양수리를 가서 두물머리로 걸으며, 눈 내린 풍경을 감상해보려 하였다. 하남에서 팔당역으로 가는 길에 눈 내려 아름다운 검단산과 예봉산의 자태를 보고 감탄하며 눈에 담으려 애썼다. 달리는 버스에서 추운 날 창문을 열고 카메라에 기록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어느덧 운길산역을 지나며, 북한강 철교를 건너려 한다. 전철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강 주변의 풍경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그렇게 눈이 폭설로 싸여 있지는 않으나, 주변 산들은 추위에 녹지 않고 그대로 있는 백설이 너무 아름다웠다. 눈 내린 추운 날의 산은 계곡과 산 능선의 구별과 명암이 뚜렸하고 선명하여 그 모습이 .. 2022. 12. 17.
양수역, 신원역 산책- ( 2022.11.25 ) 양수역, 신원역 산책 - ( 2022.11.25 ) 이상 고온으로 이번 주말까지 가을을 느껴볼 수 있는 날씨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에 어디 등산을 할까 하다 시간이 늦어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양수역으로 가서, 양수역에서 부터 옛 철길 (산책로 & 자전거 도로) 을 따라 신원역까지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이 산책 코스는 많은 터널 ( 내부는 전등이 밝고, 자전거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함 ) 이 있으며, 남한강변의 산 언저리를 따라가는 길이므로 경치가 좋습니다. 간간히 자전거족들만 보이는 길을 혼자 걸으니 가을을 만끽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용1터널을 지나 마지막 직선 코스로 신원역으로 향하다, 옛날 보지 못한 월계 정초부 지갯길 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제방길을 내려서서 짧은 지갯길 일부를 걸어 부용산 .. 2022. 11. 25.
양수리 하계산 언저리- ( 2022.11.19 ) 양수리 하계산 언저리 - ( 2022.11.19 ) 산행에는 늦은 오후 시간 양수리 하계산(326m) 능선 일부를 산행하여 보았습니다. 양수역에 오후 2:30분경 도착하여 늦은 시간이지만 하계산까지는 왕복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양수역에 내려 용담호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옛 철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신원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용담터널 앞의 자전거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부용산 등산로 입구로 들어섭니다. 입구에 바로 철제다리가 있으며, 용담약수터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부터 산비탈로 나있는 낙엽이 수북히 떨어져 쌓인 가을 숲길은 낭만적입니다. 가끔 전철이 지나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조용한 산길은 늦 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등산로는 나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2022. 11. 19.
② 과천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 2022.11.10 ) ② 과천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 ( 2022.11.10 ) 해지기 전에 빨리 돌아보고, 서울대공원 호수 사진 한장이라도 조금 찍고 집에 돌아가자 하고 종종걸음으로 길을 걸었습니다. 옛날 돌아본 기억을 새롭게 하며 단풍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동물원은 오후 5시경 거의 가까스로 사진 한장만 찍자고 사정하여 들어갔는데, 얼룩말, 겜스복, 타조 등 약간의 동물만 우리에 들어가지 않고 있었고, 대부분 동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동물원을 지나 북문으로 나왔습니다. 북문에 나오니 스카이 리프트 정류소가 있었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을 올라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조각작품도 볼만하고, 입구에 저수지가 있어 가보려는 것입니다. 바쁜 걸음입니다. 나는 현대미술관 외부만 둘러보고.. 2022. 11. 11.
① 과천 서울대공원 - ( 2022.11.10 ) ① 과천 서울대공원 - ( 2022.11.10 ) 이 가을이 다 가기전 과천의 서울대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직 단풍이 지지 않고 있어 즐겁게 감상하면서 서울대공원의 일부분이지만 지나치 듯 빠르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공원 중의 공원인 청계산 자락의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청계호수를 한 바퀴 돌며 멋진 경치를 보며 사진을 찍어보려던 계획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호수 제방에서 바라보는 서울대공원과 청계산 자락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 그런데, 공사로 인하여 제방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일원에 건설된 대규모 공원이다. 1931년 일제가 창경궁을 말살하여 창경원으로 만든 것.. 2022. 11. 10.
고덕천, 고덕수변생태공원- ( 2022.11.09 ) 고덕천, 고덕수변생태공원 - ( 2022.11.09 ) 그동안 가을 단풍, 단풍하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오랜만에 집 가까운 고덕천과 한강가 고덕수변생태공원을 가보았습니다. 고덕천은 키 큰 포플러나무까지도 단풍으로 물들어 가며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고덕천의 끝, 한강가 고덕수변공원의 단풍도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내 가까이 찾아오는데, 나는 그새를 참지 못하여 가까이 오지 않은 단풍을 쫓아다닌 것 같았습니다. 인간 세상 만사가 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가만있으면 올 것을 미리 찾아다니다 일을 만나는 것 과 같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진다"는 말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단풍이 지고 말, 끝물에 동네 단풍도 아름답고, 그럴 듯 하..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