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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802

② 가을, 서울어린이대공원 - ( 2022.10.31 ) ② 가을, 서울어린이대공원 - ( 2022.10.31 ) 어린이놀이공원 슈퍼 바이킹 동영상 SUPER VIKING 가을엔 단풍을 서울어린이대공원 동영상 낙엽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 2022. 10. 31.
① 가을, 서울어린이대공원 - ( 2022.10.31 ) ① 가을, 서울어린이대공원 - ( 2022.10.31 ) 오후 시간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향하는 전철에서 아들이 심한 독감으로 몸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아차산역에 내렸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돌아보고 집에 갔습니다. 집안에 누가 아프다는 소리만 들어도 김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아들이 운전하며 경상북도 구미 금오산,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망대, 호미곶해맞이광장, 구룡포항, 충청북도 제천시 월악산 등을 다녀오느라 고생하였는데 그 여파로 심한 독감에 걸린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내려 후문으로 진입하자 노란 은행나무들이 너무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깜빡 집에서 가까운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가을을 놓칠 뻔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 2022. 10. 31.
③ 가을, 탑골공원 - ( 2022.10.30 ) ③ 가을, 탑골공원: - ( 2022.10.30 ) 창덕궁, 창경원, 춘당지를 돌아보고, 흥화문을 나와 전철역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종로3가역에서 하차하였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으로 가보았다. 늦은 시간 때문인지 탑골공원에는 노인분들이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 년로하신 노인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광경은 보이지 않았다. 탑골공원의 모습이 어딘지 쓸쓸히 보였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 따라 노인으로 변한다. 노년의 시간은 회색의 시간이다. 쓸쓸함과 무료함과 고독함과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곤란이 머리를 무겁게 하며 양 어깨를 짓누르는 시기인 것이다. 퇴색하여 빛바랜 오래된 그림같이 된다. 주변의 사람들은 떠나가고 소원해 지는 것이다. 자식 .. 2022. 10. 31.
② 가을, 창경궁 - ( 2022.10.30 ) ② 가을, 창경궁: - ( 2022.10.30 ) ▶ 창경궁 (昌慶宮): 본래 창경궁 터에는 1418년 세운 수강궁(壽康宮)이 있었다. 수강궁은 세종 때 상왕(上王) 태종을 위해 창덕궁 동편에 창건한 궁이었다. 1483년 성종이 3명의 대비를 위해 이 터에 크게 궁궐을 다시 짓고 창경궁이라 불렀습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사실상 하나의 궁궐을 이루어 이 둘을 합쳐 동궐(東闕)이 라 하였고, 후원의 정원도 공동으로 이용했다. 창경궁은 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충하여 왕과 왕비뿐 아니라 후궁,공주, 궁인의 처소로도 사용해했다. 경복궁처럼 일정한 원칙을 좇아 경영된 궁궐과 달리 창경궁은 건축형식과 재도 면애서 자유롭게 세워지고 이용된 궁궐이었다. 궁궐은 남향이 원칙이지만 창경궁 중심부분은 특이하게도 동향으로.. 2022. 10. 30.
① 가을, 창덕궁 - ( 2022.10.30 ) ① 가을, 창덕궁 - ( 2022.10.30 ) 오늘은 창덕궁 비원과 창경궁 춘당지의 가을 단풍을 보고 싶어 시내 고궁으로 가보았습니다. 창덕궁은 매표소부터 아주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난감하였으나, 신분증 제시만 있으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서 돈화문을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궁궐 경내에도 내.외국인 관람객이 아주 많았습니다. 나는 비교적 빠른 동선으로 창덕궁과 창경궁 일원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창경궁 춘당지, 식물원을 구경한 후 오늘 일정을 마쳤습니다. 창덕궁 비원의 경우는 이미 매표가 마감되고, 관람 입장 시간도 임박하여 가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날의 고궁 정취를 즐기고 있었으며, 손에 카메라를 조작하며 붉은 단풍이나 볼만한 경관을 촬영하느라 .. 2022. 10. 30.
가을, 경복궁 - ( 2022.10.28 ) 가을, 경복궁 - ( 2022.10.28 ) 만추의 계절, 경복궁 경회루와 향원정 두 저수지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겠다고 경복궁을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시내 낮은 평지로 아직은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습니다. 기대와 달라 조금은 실망은 했지만 오랜만에 고궁을 거닐어보니 기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향원정 주변의 붉은 단풍은 연못에 비추이며 너무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경복궁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입고 나와 구경하는 모습을 보니 고궁의 분위기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한복은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품위 있게 보이고, 여성들은 아주 아름답게 보입니다. 단풍이 완전 무르익을 무렵 11월 초순경 창덕궁과 창경궁을 다시 가보려 합니다. 창덕궁.. 202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