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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생각 노트 40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다 - ( 2020.04.10 )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다 - ( 2020.04.10 ) 봄의 화사함이 차고넘치는 계절이다. 벚꽃과 조팝나무 꽃이 만발해 있다. 창밖을 바라보며 만가지 상념에 젖는다. 참으로 긴 세월이었구나. 살아온 길이 너무 먼 길이었다. 절벽같았던 세상 앞에서 하루 하루의 삶이 너무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돌.. 2020. 4. 10.
봄 편지 - ( 2020.04.03 ) 봄 편지- ( 2020.04.03 ) 아들아, 봄이 아름답구나. 모든 꽃들은 피어나고 날씨는 화창하구나. 봄처녀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고, 꽃다발 앉고 오신다고 하던데, 봄이 좋구나. 아들아, 너에게 좋은 소식은 없느냐? 말하지 않아도 안다, 너의 마음을... 착한 아들아, 부모는 너를 믿는.. 2020. 4. 3.
고통의 짐 - ( 2020/03.28 ) 고통의 짐 - ( 2020/03.28 ) 어제는 내 고통이 너와 함께 가벼워지길 원했는데, 오늘은 너의 고통이 나로 인하여 가벼워지길 바란다. 힘 내자, 우리는 동행이다. 이 말 한마다가 우리에겐 커다란 위로가 된다. 우리는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나 걷게 된다. 절망으로 가는 길은 고통이다. 도시의 근.. 2020. 3. 28.
하루의 끝 - ( 2020. 03. 27 ) 하루의 끝 봄이 연초록의 풀잎으로 우리를 깨운다. 선잠을 깬 청개구리가 놀라 듯, 세상은 스스로의 힘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하얀 목련, 노란 개나리, 산수유가 지나가고 이제는 눈송이 벚꽃이 웃고있다. 내 앞에 가고 오는 것들은 많은데, 모든 것이 아무 걱정없어 보이는데, 지금 푸른 .. 202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