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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생각 노트 40

어떤 생각 - ( 2020.07.23 ) 어떤 생각 - ( 2020.07.23 ) 자정을 넘긴 밤이 아직 내 곁에 서성이고 있다. 조용한 밤의 공간에서 떠돌고 있는 생각들을 모았다 흐트러 버리고, 흩날렸다 다시 모으고 한다. 생각커니 모든게 꿈이었다. 바람 불면 몰려오고 가는 여름날의 하얀 구름같았다. 무슨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늦은 저녁 까닭없는 마음으로 어두운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2020. 7. 25.
하루가 지나간다 - ( 2020.07.22 ) 하루가 지나간다 - ( 2020.07.22 ) 비와 함께 시작한 하루가 어느덧, 어둠 속에서 지나가려 한다. 매일의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먹고 걷고, 자고...할 일 없이 변화가 없는 일상은 실증을 느끼게 한다. 내가 보는 세상도 조그만 범위의 것이다. 집 주변만 맴도는 일상이다. 밝은 날 들려오는 어린이들이 노는 소리, 한 밤 중에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내가 바깥 세상에서 듣는 음향이다. 둘 다 내 마음에 청량제 역활을 한다. 때때로 집사람과 TV를 함께 보기도 한다. 답답하고 불안한 생각에 우울하다. 옛날의 정감있는 시골 고향 생각이 난다. 사람들은 낮에 들에 나가 일하고, 가끔 앞 바다에서 낚시하고 저녁이면 바닷가에 밀대멍석에 깔고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고... 그런 농경 시절이 그.. 2020. 7. 22.
가면 상태 - ( 2020.04.28 ) 가면 상태 초록의 봄이다. 청명 하늘이다. 코로나로 묶인 일상은 답답하기만 하다. 언제쯤일까? 자유로울 그날이....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전한 봄은 아니다. 기다려 주지 않을 봄, 꽃 잎이 떨어지고, 무더운 날 돌아오면 가버린 봄이 그리워 지리라. 눈 뜨지 못한 가면상태에서 훨.. 2020. 4. 28.
장밋빛 인생 - ( 2020.04.16 ) 장밋빛 인생 - ( 2020.04.16 ) 나는 우리집 사람과 함께 요즘 '하이라이트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2005년도 KBS드라마 '장밋빛 인생' 재방송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 나는 처음 부터 본 것은 아니고 우연히 집사람이 보는 것을 곁에서 보다가 맹순이란 주부가 ..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