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83 비오는 날 - ( 2010.5.24 ) 비 오는 날 - ( 2010.5.24 ) 주룩 주룩 비가 내린다. 봄비. 빗속 희뿌연 안개가 모든 사물을 흐릿한 수채화로 만든다. 이런 때는 별 수 없이 어린 시절 옛생각에 잠긴다. 꼴망태 매고 안개낀 산마루를 오르던 그 칙칙했던 기분. 왠지 까닭모를 불안이 젊은 날의 푸른 깃발 처럼 나부끼던 그날들.. 2010. 5. 24. 일상 (日常) - ( 2010.5.18 ) 일상의 행복 - ( 2010.5.18 ) 조그마한 것과 작은 것에서 행복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날 아침 밥 먹고 집안 청소를 할 일이다. 조금은 부산하게 땀이나게 그리고 마구 힘들어 하며 닦고 치우고... 결국 이마에 땀이 주루룩 송알 송알 맺히게 되면 그 마음 속에 일상의 상급이 주어지는데 그.. 2010. 5. 18. 갈립산 (336.8)-① - 의정부,양주 일원의 나즈막한 산 (2010-01-22) 갈립산 (336.8)-① - 의정부,양주 일원의 나즈막한 산 (2010-01-22) - 일시: 2010/01/22, 12:44 - 15:58 (3:14) -코스: 녹양역-정상(칠보산2보루)-칠보산 6보루- 금오동 ○ 의정부는 아름다운 도시다. 인간적인 도시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기차 간이역같은 그런 도시다. 전방으로 귀대하는 군인들. 휴가차 고향으로 .. 2010. 1. 24. 백설 白雪 - ( 2010.01.10 ) 백설 白雪 - 2010.01.10 ) 흰 눈은, 白雪은 내 마음의 순수. 至純한 이름으로 오는 내 마음의 절정이여. 白雪은, 접근할 수 없는 경지에서 손 짓하는 순진한 노스탈지어의 손수건. 다달을 수 없는 절벽같은 아득한 지경에서 피어있는 한 송이 꽃송이 같은 너의 純白의 아름다움이여. 세상을 덮.. 2010. 1. 11. 예봉산 (683) < 예봉산 (683) > - 일자: 2009-12-09 - 코스: 팔당역-팔당2리- 예봉산-적갑산-도곡동 - 시간: 11:40-16:56 ( 5:16 ) 예봉산은 아름답다. 수도권에서 이만한 산이 있으랴. 나는 예봉산을 사랑한다. 그래서 늘 가고 싶다. 정상에 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처지는 저 스카이라인. 눈 부시다. 아름답다. 나의 산이여. 나의.. 2010. 1. 3. 새로운 한 해 - ( 2010-01-02 ) (2009-12-15 예빈산에서/ canon 30D) 새로운 한 해 - ( 2010.01.02 ) 세월은 미풍처럼 날아갔읍니다. 아, 잡을 수 없었읍니다. 한 숨은 길었고 깊었읍니다. 그러나, 이내 새로운 한 해가 왔읍니다. 나는 지난 해의 모든 슬픔과 이별과 애통함과 그런 것들과 이별을 잊었읍니다. 아, 차라리 잊었읍니다. .. 2010. 1. 2. 이전 1 ··· 376 377 378 379 380 3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