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254 어떤 기도 - (2011-07-19) 어떤 기도 - (2011-07-19) 주여, 오늘 하루 좋은 날씨, 청명한 하늘 감사합니다. 올해는 장마가 좀 길었읍니다. 농사를 망친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살펴 주소서. 폭우로 귀한 생명까지도 상실한 사람들이 있읍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그 가족들을 주님 당신의 능력으로 위로하여 주소.. 2011. 7. 19. 아름답게 살아야지 / 2011-07-17 아름답게 살아야지 / 2011-07-17 2009/3/20 시흥 수리산에서/ canon 30D 짧고 짧은 이 세상 아름답게 살아야지 힘들고 고달파도 아름답게 살아야지 평범한 하루라도 의미있게 살아야 해 들 꽃 같이 아름답게, 산 새 같이 자유롭게, 나만의 삶을 살아야지 맑은 물 보면 악수하고, 스치는 바람 보면 손 짓하고, 푸.. 2011. 7. 17. 장마 / 2011-07-14 장마 / 2011-07-14 안개같은 하얀 빗줄기는 머언 산을 지나 앞 산 숲을 스친다. 후두둑 후두둑 마당 한구석 무화과나무 잎새에도 떨어진다. 처마끝 낙수는 동심원 되어 자그만 파문으로 사라져 간다. 어머니는 마루 끝에 앉아 수심 가득한 얼굴로 먼데 바라본다. 장마가 내일이면 그치려나? 산아래 길가 후.. 2011. 7. 14. 간밤의 꿈 / 2011-07-02 간밤의 꿈 / 2011-07-02 꿈이었나? 간밤의 꿈이었나? 비 맞으며 걸어간 하얀 새벽이었나? 아침 안개속 헛된 백일몽이었나? 다시 못 올 지난날의 꿈이었나? 잡을 수 없는 그리움의 신기루같은 허망한 꿈이었나? 안개 속 희미한 새벽 허상이었나? 지난날의 꿈이었나? 몽롱히 깨어난 아침 찬물 한잔 마신다. 2011. 7. 2. 어느날 오전 / 2011-06-24 어느날 오전 / 2011-06-24 장마전선, 저기압, 약한 부슬비, 아무도 없는 집안, 적막의 공간에 갇히다. 조용하기 산사(山寺)같다. 몸속 어디선가 피로가 제촉한다, 눈감아라. 마지못해 쇼파에 몸 누여 마음의 창 하나 열어놓다. 싸아 싸아, 이게 무슨 소리인가? 바닷가 파도소리다. 가없는 푸른 .. 2011. 6. 24. 비 - ( 2011-06-23 ) 비 - ( 2011-06-23 ) 창가에 빗 소리 비오면 그대에게 가는 길 어디 있어도 모두 허허 벌판 빈 공터 낙숫물 소리 하염없이 비오면 그대 떠나가는 소리 어둑한 새벽 미명 창가에 들리는 건 아직 멀어지는 당신의 발자욱 소리 2011. 6. 23.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