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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107

일자산 산행- ( 2022.12.10 ) 일자산 산행 - ( 2022.12.10 ) 희뿌연 도시의 외곽 낮은 야산을 걸어오른다. 언젠가는 짙은 초록 세상이더니 지금은 아니다. 스스로 옷을 벗어 던지고 추운 날씨에 서 있는 나무들, 앙상한 가지에 주변의 시야는 확보된다. 잘 보이지 않던 윤곽이 오늘은 더 뚜렸하다.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오고가는가? 잘 다져진 산길은 반질하다. 엷은 주황색으로 변한 숲, 날개짓하며 짝지어 날던 새들은 어디로 갔는가? 종적이 묘연하다. 나무 사이로 멀리 보이는 것은 새로운 시멘트 구조물들이다. 모든 생명체에게 준 자연의 영역을 하나 둘 씩 허물어 뜨리고 있다. 겨울산은 헐겁고 쓸쓸하다. 스치는 바람마저 차가움 뿐이다. ▶ 산 책 : 걸음수 10,177 steps, 거리 6.4 km, 소모열량 382 kcal, 소요시.. 2022. 12. 10.
만추와 겨울 사이- ( 2022.11.29 ) 만추와 겨울 사이 - ( 2022.11.29 ) 늦가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려고 합니다. 우산을 챙겨 한강가로 나가보았습니다. 한강가에 다다르자 왔던 길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아 하남 방향으로 강변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강동대교, 가래여울마을, 선동교차로 까지 산책하다, 하남 호수공원 방향의 5호선 미사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선동교차로에서 미사역까는 2.4km, 약 38분이 소요됩니다. 날씨도 어두워지며 늦었고 때 마침 비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미사강변2차푸르지오 아파트 도로변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미사역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산책 코스입니다. 늦가을 도로변의 나무들은 자신의 잎을 떨어뜨리고 나목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강변 주변이 온통 조용하고, 만추의 쓸쓸함이 묻어나는 것 같.. 2022. 11. 29.
하남검단산역 ~ 팔당역 (남양주역사박물관)- ( 2022.10.12 ) 하남검단산역 ~ 팔당역 (남양주역사박물관) - ( 2022.10.12 )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내려 산곡천변의 산책로를 따라 한강가로 나가서, 팔당대교을 건너 경의중앙선 팔당역까지 걸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팔당역 곁에 있는 남양주역사박물관도 구경하여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로 산책하기에 딱 알맞은 코스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팔당역에서는 10~15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 50번 마을버스를 타고 덕풍시장 정류장에 내려 하남시청역으로 걸어가 전철로 집에 돌와왔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팔당대교를 오르는데, 일단의 걷기 클럽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걸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나이도 조금 먹은 여성분들이 많은데, 오전 9:30분에 양수리를 출발하.. 2022. 10. 13.
어느날의 주변 산책- ( 2022.10.05 ) 어느날의 주변 산책 - ( 2022.10.05 ) 임플란트를 또 하나 심었다. 치과 가기가 두렵다. 지난 번에도 아랫니를 하나 심었는데, 아직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윗 어금니를 발치 한 후 임플란트를 하였다. 내 치아의 엑스레이 사진은 온통 부실 투성이다. 치아가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나는 집안 내력 때문인지 치아가 부실하여 나이 먹어 너무 힘든다. 잇몸이 아프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발치를 해버리는 것이 최상책이다. 아직도 희망적으로 보아 20여년을 버텨야 할 치아인데, 앞으로 하나하나 모두를 갈아치워야 할 것이다. 시간과 돈 모두 걱정된다. 먹어야 사는 것인데, 잘 사는 것인데 염려된다. 발치후에는 무리하지 말도록 권고 받았는데도, 하루가 지나니 내 발이 발동을 건다. 그래서 평소 .. 202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