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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254

여름 밤 -(2013.08.20) 2008/10/5 인천 소래포구 근처 / sanyo xacti S20 여름 밤 - (2013.08.20) 어느날 야심한 밤, 한줄기 제법 시원한 바람 내 몸을 훌고 지나간다. 매미 소리가 잦아들었다. 아, 처서가 몇일 안남았지? 이제 여름의 끝인가? 가는 세월을 누가 붙잡을 것이며, 오는 세월을 누가 막아 서겠는가? 모두들 잠들어.. 2013. 8. 20.
어느날의 기도 - (2013-07-31) 어느날의 기도 - (2013-07-31) 주여, 오늘 하루가 시작 되었읍니다. 모든 사람들이 분주하고 바쁩니다. 일상은 항상 그렇습니다. 당신의 은총을 우리들 머리 위에 내리소서. 집 없는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을 짓지 않게 하시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사람들은 더 이상 곡식을 기다리지 않게 하소.. 2013. 8. 13.
저녁 하늘. .... (2013-07-27) 2011/05/11 오이도 가는 길/ nikon coolpix L20 저녁 하늘 저녁 빈 하늘 무심코 쳐다보니 당신이 그리워 또 생각해도 그리워..... 구름 뒤로 숨는 당신 그래도 그리워 구름 지난 그 자리 자꾸만 올려봅니다. 2013. 7. 27.
국밥집에서 - (2013-07-26) 국밥집에서 국밥 한 수저를 목구멍에 퍼 넣으면서 삶을 생각한다 목줄기 근육이 인생의 전부다 종로 바닥 그 길에는 버려진 삶의 조각이 진부하게 뒹굴고 있다 아, 나는 아직 멀었구나 진부하지도, 고결하지도 않구나 나의 길은 아직 멀고나 종로, 그 국밥집에서 삶을, 인생을 다시 생각.. 2013. 7. 26.
꽃처럼, 그대 -(2013-04-11) 꽃처럼, 그대 찬바람 이는 날, 구름 날리고 흐려지는 날이면 당신의 뼈마디는 고통으로 잠식되고 가엾은 영혼마저 소리없이 신음하면, 그 세월 30여년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 다음에 몸 걱정없는 세상 만나면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 이름 부르리. 손 부여 잡고 환희의 눈물 흘리며 그대 이.. 2013. 4. 11.
꽃 에게 -- (2013-02-27) 꽃 에게 -- (2013-02-27) 꽃은 피어있는데 눈 어두운 세상 알아보는 사람 없다 꽃은 아름다운데 그 꽃 아름다움 볼 수있는 사람 없다 꽃의 향 내음 이리도 좋은데, 그 고운 향 감지(感知)하는 사람 없다 꽃이여, 꽃이여, 찬란한 봄 소식 듣고 있느냐? 그 봄 오면 들과 산, 온 세상에 벌, 나비가 알.. 2013.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