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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254

흔들리고 싶다 - (2013-02-25) 2009/06/18 남양주 양수리 부용산에서/ canon 30D 흔들리고 싶다 -- (2013-02-25) 이 밤 어둠 속에서 난 무조건 흔들리고 싶다 내 육신과 정신이 모두 흔들리고 그러다 고통의 끝에 다달으면 절망에 신음하며 나를 토해내고 싶다 오욕칠정에 부질없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며 불분명한 내 인생의 행로.. 2013. 2. 25.
굳바이, 2012년! - (2012-12-31) 굳바이, 2012년! - (2012-12-31) 잘가라, 2012년! 나에게 큰 기쁨과 생의 보람을 준 해여! 지난 사월 초, 어여뿐 우리 손자와 만났으니 나의 기쁨 족하도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잘가라, 임진년 흑룡의 해여! 고맙고, 고맙다. 굳바이, 굳바이! 2012. 12. 31.
창 (窓) - ( 2012-12-30 ) 창 (窓) - / 2012-12-30 불 켜지지 않고 닫혀진 방에서 희멀건 창이 나타난다 창이 나를 바라보고 나도 창을 무심히 바라 볼 때 창 위에 선명하게 종횡으로 나타나는 반듯한 근육질 창틀 방안의 모든 정물(靜物)들이 나와 창을 조용히 응시하며 침묵 모드에 있다 나는 갇혀있는 것인가? 갇혀 있.. 2012. 12. 30.
12 월 - (2012-12-26) 12 월 동짓달 하오 (下午), 나뭇 가지 끝에 생각 하나 걸려있다 올해도 그럭저럭 살았지? 해질 무렵, 저녁 밥 짓는 연기가 스멀스멀 오른다 - (2012-12-26) 2012. 12. 26.
별 생각 - (2012-12-22) 2012/4/23 남한강 여주 이포보 인근에서 / nikon coolpix L20 별 생각 - (2012-12-22) 기쁨의 마을에는 즐거움이 살고 슬픔의 동네에는 우울이란 이웃있다 태어나서 늙어가고 몸 아프다가 떠나는 것이 인생의 길인데 그 길 생각하니 왠지 서글픈 생각이다 저기 한 그루 나무여, 한 마리 새여 눈내려 얼.. 2012. 12. 22.
겨울 산 - (2012-12-16) 2010/02/21 남양주 별내면 용암리에서 / canon 30D 겨울 산 - (2012-12-16) 겨울 산은 쓸쓸하다. 겨울 산을 지키는 것은 오직 나무들 뿐이다. 눈 오면 눈 맞고, 바람 불면 서로 기대어 겨울 산엔 나무들 뿐이다. 흰 눈발이 소리없이 쌓이던 날, 무너미 고개 넘어가던 바람마저 외로워 겨울 소식 들려올.. 2012.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