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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107

고덕천. 고덕수변생태공원 - ( 2021.01.19 ) 고덕천. 고덕수변생태공원 - ( 2021.01.19 ) - 코로나로 갈 곳이 없습니다. 날씨는 추운데 하루 종일 집안에서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후 4시경인데, 오늘도 걷기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주섬 주섬 옷을 갈아 입고 카메라를 들고 고덕천으로 나섭니다. 한강을 향하여 길을 걷고 걷습니다. 고덕천 지나는 길에 백로 한마리를 만납니다. 이 백로는 늘 그자리에 가만 서서 추위에 떨고 있는 듯 합니다. 사람이 접근해도 아량곳 하지 않습니다. 학습효과라 할까요, 경계심이 많은 동물인데도 이젠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찍거나 말거나 나는 추위에 지쳐있다는 모양입니다. 걷고 걸으니 한강변입니다. 오늘은 고덕수변생태공원으로 진행해 봅니다. 앙상한 나무들만 서있는 수변생태공원은 어딘지 썰렁한 기분.. 2021. 1. 19.
동네 한바퀴 ( 하남 초이동, 풍산동 일원 ) - ( 2021.01.18 ) 동네 한바퀴 ( 하남 초이동, 풍산동 일원 ) - ( 2021.01.18 ) - 오후 시간 동네 근처를 한번 걸어 보았습니다. 아침에는 폭설이 내려서 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피어 볼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후에도 그런 광경을 볼 수 있을까 은근히 기대도 하면서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눈은 속히 녹아 없어졌습니다. 아, 이 세상 모든 것은 잠시 잠깐인 것을 알겠습니다. 꽃의 아름다움도 봄 한 때이며, 풀의 푸르름도 여름 한철입니다. 시절이 지나면 모든 것이 땅에 떨어지고 맙니다. 지상에 잠깐 왔다 가는 것을 감사하면서 사라져야 하는 운명일 것입니다. 길가는 동안 식당들이 한가한 모습이어서 코로나 상황을 모처럼 눈여겨 봅니다. 《 2021.01.18 코로나19 통계 ≫: - 우리나라: 확진자 72,729.. 2021. 1. 18.
하남 위례강변길, 야심잔기지떡집, 명일참숯불갈비 - ( 2021.01.16 ) 하남 위례강변길, 야심잔기지떡집, 명일참숯불갈비 - ( 2021.01.16 ) - 엊그제 우리는 아랫집에 사는 젊은 부부로 부터 '야심 잔기지 떡' 한 팩을 받아 잘 먹었다. 예쁜 젊은 부부가 너무 고맙다. 아랫집 젊은 부인은 우리가 처음 이사와서 얼마되지 않아 달걀 한 판을 가지고 왔었다. 일반 달걀과는 달리 무공해 좋은 것이라고 하면서 한번 드셔보라고 하였다. 너무 뜻밖이었고, 고맙기도 하고 , 삭막한 도회지에 살면서 너무 기특한 사람이구나 하고 우리 내외는 감탄을 하였다. 그 후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의 어린 아이가 베란다에서 저가 키웠다고 하면서 상추를 비닐 봉투에 담아 들고 우리집에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게 드셔요 하기도 한다. 감동을 받았다. 그 후로 우리 내외는 아랫집을 좋은 이웃으로 생각.. 2021. 1. 16.
폭설, 상일근린공원 - ( 2021.01.12 ) 폭설, 상일근린공원 - ( 2021.01.12 ) 아, 폭설이 내립니다. 순간입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갑자기 내리며 쌓이는 것은 처음 봅니다. 아이들은 좋아라고 난리입니다. 눈 위에 드러누은 아이도 있습니다. 나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명일근린공원을 산책하여 봅니다. 산의 숲에 내려앉은 눈꽃송이, 하얀 산길은 너무 환상적입니다. 아이젠을 착용하였지만 등산화 밑에 눈이 뭉쳐 얼면서 걷기가 불편해 지기도 합니다. 내리막 길에서는 한번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아이젠이라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만약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이런 일을 당한다면 정말 큰일이겠다 생각합니다. 길도 보이지 않고, 장애물이 있는지, 구덩이가 있는지, 낭떨어지가 있는지 모를 것입니다. 산짐승을 잡기 위한 덫이 있을 .. 2021. 1. 12.
고덕천.한강변.강일동 산책 - ( 2021.01.03 ) 고덕천.한강변.강일동 산책 - ( 2021.01.03 ) - 새해 벽두에 집 주변을 산책하여 봅니다. 늘 같은 행동이지만 새해 들어 처음의 산책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매일 1만보 달성은 올해에도 계속하려 합니다. 이 운동이 나를 살리는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란 말이 있습니다. 시작만 하면 벌써 50%는 먹고 들어간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반을 이룩하여 반환점을 돌아서면 목표지점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악몽과도 같은 코로나19 때문에 지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읍니다. 그렇지만 집 주변에서 무엇이던 몸을 움직여 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좁은 감옥소에서도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고 움직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모.. 2021. 1. 3.
하남 미사호수공원, 풍산동 걷기 - ( 2020.12.27 ) 하남 미사호수공원, 풍산동 걷기 - ( 2020.12.27 ) 오늘은 길거리 사람을 피하여 하남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고덕천에는 오늘 따라 산책객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교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편안하게 집 주변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인간이 대면사회로 부터 비대면 사회로의 이전을 가져오고 촉진하는 어떤 특이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재택학습, 배달서비스, 모든 인간은 비대면으로 연결되고 접촉하는 시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AI 자동화 프로세스에 의한 인간노동의 종말, 이런 것들도 상상해 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란 전제가 무너지고 이제 이 말은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 몸에 AI 인터페이스를 삽입하므로서 천재적 지능의 신인류로 다시.. 2020.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