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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107

명일공원,승상산, 길동생태공원 - ( 2020.12.26 ) 명일공원, 승상산, 길동생태공원 - ( 2020.12.26 ) 매일 반복되는 삶이다. 오늘도 늦은 시간 마지 못해 밖으로 나간다. 집 주변의 야산을 걸어본다. 앙상한 나무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길 위에는 가을날 떨어진 낙엽들이 길을 덮고있다. 산등성을 오르니 사람들이 많다. 교행하는 사람들을 보니 후회가 된다.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야 되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명일근린공원을 지나서야 조용한 산길이다. 봄에 그토록 아름답게 피었던 하얀 목련화는 어디 갔는가? 덩그런 목련화 나목을 바라보니 마음이 스산하다. 왜 세상은 하루도 편할날이 없는가? 시끄럽고 불안한가? 아, 전쟁의 상태가 아닌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중세에 창검을 들고 전장에 나가는 병사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한 생각이 들었을 것인.. 2020. 12. 26.
주변 산책 (고덕천,능골근린공원,대사골천) - ( 2020.12.24 ) 주변 산책 (고덕천,능골근린공원,대사골천) - ( 2020.12.24 ) 동지를 지난 시점에서 3시반경에 운동은 조금 늦은 시간입니다. 어디 좀 다녀오니 시간이 훌쩍 흘러버려 오늘도 1만보 달성을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고덕천은 평소와 달리 산책객들이 많습니다. 요즈음 산책하면서 보면, 산책객들 중에는 아직도 몰상식한 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조깅하면서 마스크 안쓴 사람들, 숨 쉬기 불편하다고 코구멍만 내놓고 형식적으로 마스크 한 사람들, 자전거 타면서 마스크 안 쓴 사람들.....정말 보기 싫습니다. 자신의 건강만 챙기면서, 자기는 자신있다고 과시하는 건지 타인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도외시 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정부에서 마스크 점검 도우미를 서울의 주요 산책로에 세워 이런 자들에게 벌금을.. 2020. 12. 24.
첫눈, 하남 초이동 산책 - ( 2020.12.13 ) 첫눈, 하남 초이동 산책 - ( 2020.12.13 ) 아침 일어나니 바깥 세상이 온통 하얗다. 나무 가지에는 첫눈이 덮여있어 아름답고, 어린 아이들은 일찍부터 눈사람 만든다고 난리다. 눈이 오면 강아지와 어린이가 제일 즐거워하는 것 같다. 하얀 백색의 세상은 동화의 세상이다.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하얀 눈이다. 하얀 색은 청결을 의미하는 것 같다. 우리들 마음이 티없는 청결한 상태가 되는 것 같다. 즉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아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니 집 안에만 있게 되었다. 그러다, 4:30분경 눈이 많이 녹아 없어진 시간에 운동하려 밖으로 나선다. 약간 남아있는 눈에서도 주변 풍경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보인다. 나는 초이동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시골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고, 남.. 2020. 12. 13.
강일동, 미사호수공원, 미사역 - ( 2020.12.10 ) 강일동, 미사호수공원, 미사역 - ( 2020.12.10 ) 약간 흐린 날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하여 나갑니다. 일단 집에서 고덕천으로 나가 교덕교까지 약 1.7km정도 걷고, 한강 방향으로 직진하지 않고 고덕교를 지나 강일동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가래여울마을 가는 차도 곁의 인도를 따라 걷습니다. 계속 걷다보면 주영광교회, 망월천의 망월교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리 건너에는 강일동 SH공공주택 아파트 ( 강동리버스트 4.6.7.8.단지 )가 건설이 완료되어 한창 입주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12.3일 부터 입주 시작이라고 합니다. 커다란 이삿짐 차량들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그동안 새 아파트 입주일을 기다리다 지금 입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마음 벅차고 기쁘겠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들.. 2020. 12. 10.
일자산 ( 155m )- ( 2020.12.08 ) 일자산 ( 155m ) - ( 2020.12.08 ) 오후 시간 일자산을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일자산은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야트막한 야산이지만 산책로만은 아주 훌륭합니다. 문자 그대로 일자(一字)를 이루는 직선과 같은 능선길 코스가 좋습니다. 초이동 일산입구에서 부터 해맞이광장(정상)을 거쳐 서하남사거리를 지나 둔촌오륜역까지 산책해 보았습니다. 푸른 잎이 우거진 여름과 완전히 다른 겨울 분위기의 일자산이 었습니다. 평일이지만 주변에서 온 산책객들도 그런대로 많았습니다. 모두 몸 생각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원로 철학자이신 김향석 교수께서 94세에 쓴 「100세를 살아보니」란 책에서 인생의 황금기는 60세 부터 75세인 것 같다고 합니다. 자녀 결혼 등등 일신에 관한.. 2020. 12. 8.
나는 걷는다 - ( 2020.12.06 ) 나는 걷는다 - ( 2020.12.06 ) 나는 매일의 일과로 1만보 이상 산책을 하려고 한다. 코로나 블루로 집안에만 갇혀있다 오후 시간에 주변을 걸어본다. 걸으며 주변의 풍경의 변화를 보며, 계절을 느껴본다. 길가의 풀은 마르고, 개천의 물은 조용하여 거울처럼 주변을 반사시키기도 한다. 젊은이는 뛰고, 늙은이는 걷는다. 모두 말이 없다. 그저 앞만 보고 걷는다. 어쩌면 우리들은 삶의 언어를 잊어가는 지도 모른다. 기분이 우울하면 걸어라. 여전히 우울하면 다시 걸어라. - 히포크라테스. If you are in a bad mood go for a walk. If you are still in a bad mood go for another walk. ○ 히포크라테스 (Hippocrates) ( bc 46..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