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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107

고덕수변생태공원 - ( 2021.02.04 ) 고덕수변생태공원 - ( 2021.02.04 ) 어제 내린 눈이 아직 완전히 녹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다 오후 4시경 집을 나서봅니다. 이 시간마저 지나면 오늘 운동은 물 건너 간 것입니다. 하루 종일 집 안에서만 있는데, 최소한의 운동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죽는다는 강박관념에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웁니다. 지금 껏 살아오면서 병원에 입원한 경우도 여러번 있었지만 대체로 건강하게 살아온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한 건강이 내 힘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 만약 내가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건강이 어려웠다면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어느 가정이나 가장은 자녀들 공부 끝 마치고, 결혼할 때까지는 가장은 건강해야 합니다. 그 후로도, 집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가장은 건강해야 할 것입니다. 고덕천은.. 2021. 2. 4.
명일근린공원 일원 - ( 2021.02.03 ) 명일근린공원 일원 - ( 2021.02.03 ) 오늘은 24절기 입춘(立春)입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란 글자를 써서 부잣집 커다란 솟을대문 양쪽에 붙여놓은 것을 많이 봅니다. 입춘은 아직 봄 기운은 없지만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온다는 이름의 좋은 절기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합니다. 입춘과 폭설 어떻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는 운동을 하러 집 근처 명일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공원의 이곳저곳 가보지 않던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1만보를 달성하자니 1시간 40분이상 걸어야 합니다. 다행이 우산도 없는데 눈이 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명일공원의 숲은 연갈색입니다. 잎이 없는 나무 가지들은 전체적으로 연한 회색 내지 갈색으로 눈에 보입니다. 낮은 .. 2021. 2. 3.
고덕산 산책 - ( 2021.01.31 ) 고덕산 산책 - ( 2021.01.31 ) 주말입니다. 곧 설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이발을 주저하여 머리가 산발되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스크를 쓴 채로 이발을 해보려고 이발소로 갔습니다. 다행히 이발소 언니가 마스크를 머리 뒤로 묶고 이발을 시켜주었습니다. 이제 우리 손자, 손녀가 설에 우리집에 와도 괜찮겠지? 마음 속으로 혼자 말을 해 봅니다. 나는 오늘 오후 1월 마지막 날 이발로 하루가 행복하였습니다. 동네 이발, 블루클럽 같은 곳에서 잠깐 머리 깍고, 청소기 같은 흡입기로 머리칼을 빨아 먹어버리면(?) 끝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벗고 머리 감기도 싫습니다. 하루가 행복하려면 이발소에 가고, 일주일이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한 달이 행복하려면 말을 사서 타고, 일.. 2021. 1. 31.
집 주변 산책 - ( 2021.01.29 ) 집 주변 산책 - ( 2021.01.29 ) 오늘은 날씨가 좀 추웠다. 왜 그런지 무릅이 조금 아프다. 매일 하던 1만보 운동을 오늘은 쉬어볼까 하다가 늦은 시간 조금이라도 움직이다 곧 돌아오자 하고 집을 나섰다. 고덕천을 내려서 걷다 능골근린공원으로 진행한다. 제방을 올라서 저류지 곁을 지나 가자 교회가 나온다. 그리고, 교회 벽에 예수님 말씀과 모니터 스크린에 젊은이들이 선교활동하는 영상이 나타난다. " 너희가 먹을 것을 나누어 주라 ( 마가복은 6:37 ) " 지금 온 세상이 코로나로 경제 위기 상황이다. 세계 최고 선진국인 미국도 아우성이다. 그러면 다른 나라들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많은 나라들의 가난한 사람들이 절망적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2021. 1. 29.
하남 초이동, 광암동 주변 산책 - ( 2021.01.23 ) 하남 초이동, 광암동 주변 산책 - ( 2021.01.23 ) - 오후 운동하려 고덕천으로 나갔더니 주말이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을 피하려 나는 한강의 반대 방향으로 산책을 하여보았다. 천호대로 상일2교 아래를 지나 초광로 인도를 걸었다. 이 길은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광암동 조금만 로터리 형태의 분기점에서 광암동 방향으로 걸어보았다. 광암동으로 들어서자 왼쪽 이성산에 관심이 간다. 혹시 이 부근에 등산로 입구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GS25하남광암점 근처에서 산 방향으로 골목길을 걸어들어 가보았다. 길 가에서 나이 드신 주민에게 물어보니 계속 오르면 이성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고 한다. 나는 무슨 대단한 것을 발견한 양 기대를 하면서 길을 오른다. 아, 이성산 아래에는 산 속에 집 .. 2021. 1. 23.
하남 초이동 일원, 일자산 입구- ( 2021.01.20 ) 하남 초이동 일원, 일자산 입구 - ( 2021.01.20 ) - 하남시 초이동 일원을 걸어보았습니다. 매일 매일 단순한 나의 삶입니다. 이제 나이 먹어 하는 일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 젊은 시절 언젠가는 나이 먹어 소일하는 노인들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이 빨리 지나가고, 그런 연후에 삶의 조건이야 어찌 되었건 하루하루를 누구와 연결되는 일 없이 혼자 소일하는 노년의 나이로 진입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빨리 흘러가버립니다. 눈 깜빡 할 사이 세월이 흘러 간 것 같습니다. 이제 나는 옛날 생각하던 노년의 나이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흐르는 세월이 무섭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참 젊은(.. 2021. 1. 20.